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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아는 것이 사랑이다, 도서 「다르면 다를수록」 [문학]
얼마 전, 오래된 친구와 간만에 놀이공원 나들이를 갔다. 작은 놀이공원인데다 춥고 흐린 겨울날이라 거의 전세를 낸 수준으로 한참을 쏘다녔다. 지칠대로 지친 친구와 나는 바로 옆에 위치한 동물원은 패스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즐겨보던 ‘위 베어 베어스’라는 곰돌이 애니메이션이 눈에 아른거려 곰만이라도 보자,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당연히 만화의 포동포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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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8.01.23
리뷰
공연
[Review] 찬 바람에도 사랑의 온기를 잃지 않기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공연]
12월 22일, 차디찬 거리에 캐롤이 울려퍼지며 어렴풋한 따스함이 느껴지는 연말 시즌의 한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티엘아이 아트센터로 향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콘서트홀은 단촐한 무대, 작은 객석 공간,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설계로 구성되어있었다. 객석 어디서나 음악회의 전부를 오롯이 감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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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2.31
리뷰
도서
[Preview]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랑하고 싶다면, 에세이 「다르면 다를수록」 [문학]
두 달 전 즈음 에코페미니즘 강연에 참석했다. 연사 중 채식요리연구가도 있었는데, 그녀가 한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페미니즘과 채식주의는 어쩌면 크게 다를 게 없다며, 공감으로써 채식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만원지하철의 경험으로 평생 우리 안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돼지의 답답함에 공감할 수 있고, 전쟁 중 일어난 끔찍한 학살의 기억을 AI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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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2.22
리뷰
공연
[Preview] 사랑의 시작, 절정, 애수를 담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12.22(금)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 어릴 적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입학 등 천재의 길을 걸어온 임지영은 재작년, 세계 3대 콩쿠르라고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음악예술상’ 부문까지 휩쓴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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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2.07
리뷰
공연
[Review] 따뜻함 속의 서늘함, 서늘함 속의 따뜻함 〈IM GOOD〉 [공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그리고 검정색 컨버스 슈즈를 꺼낸 것은 최근 한 일 중 가장 잘못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던 날이었다. 벼락이 떨어지는 모습을 멀거니 바라보다가 집에 뛰쳐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아내었다. 홍대 라이브홀에서 ‘진짜’ 인디음악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 싱숭생숭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이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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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2.03
리뷰
공연
[Review] 마린스키 발레단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내한공연 〈 백조의 호수 〉 [공연]
공주가 나오는 동화만 골라 쌓아두고 읽었던 어릴 적. 그 중에서도 ‘백조의 호수’는 책장이 닳고 닳도록 읽었던 동화였다. 순백색의 백조로 변하는 공주, 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치는 왕자, 악당인 걸 알지만 매력적이었던 오딜까지 지금 보아도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한가득이다. 그리고 그 무렵부터였을까,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中 ‘정경’의 멜로디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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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1.20
리뷰
공연
[Preview] 적당히 그루비하고 적당히 멜랑콜리한, 공연 〈IM GOOD〉 [공연]
코끝으로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에 나무들이 발가벗기 시작하는 요즘, 덩달아 마음도 스스로를 비워내어 버려 차디찬 겨울바람이 숭숭 들이친다. 마음에 부는 찬바람을 조금이나마 밀어보려고, 귓가엔 따뜻한 음악을 항상 틀어둔다. 캐롤도 괜찮고, 어쿠스틱 음악도 좋다. 그런데 가끔 캐롤은 회색빛의 나에겐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어쿠스틱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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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1.20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공연]
그토록 실제로 만나고 싶었던 피아노 협주곡 콘서트. 게다가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처음 경험하는 피아노 협주곡 콘서트를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니, 왠지 모를 영광이 느껴졌다. 한 가지 더, 두 곡은 모두 뛰어난 기교와 지구력을 요하는 작품인데 연주와 지휘를 같이 하겠다는 가브릴로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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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1.16
리뷰
전시
[Review] ≪사랑의 묘약≫ 展 : 사랑, 그 뻔한 결말에 대한 속사정 [전시]
입구부터 강렬한 문장이 사로잡는다. 수많은 기억, 수많은 감각, 수많은 망설임 끝에 대개 이르는 결론, “너를 사랑한다”. 사랑만큼 미사여구를 잔뜩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단어가 또 있을까. 사랑은 이렇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느낌들을 품고 있지만, ‘사랑해’라고 말하는 순간 모든 알고리즘은 생략된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냥’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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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1.12
리뷰
전시
[Preview] 열 개의 방, 세개의 마음 《사랑의 묘약》展 [전시]
서울미술관 2017 기획전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展 옆구리가 시려서, 남들 다 하니까. 이따금 솔로 탈출 자체를 목적으로 연애를 하는 이들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주객이 전도된 듯한 연애 문화는 솔로를 불쌍히 여기는 시선 아래서 강화되며, 두 사람이 서로 이끌리어 마침내 사랑을 이루는 것은 결국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게끔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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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0.25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을 사랑했던 왕의 숙원 : 〈王 이 사랑한 보물〉 展 [전시]
예술의 도시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가 위치하고, 엘베강이 흐르는 독일의 작센(Saxony) 주. 한때는 제후가 통치하는 공국이기도 했지만,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이용당하거나 분열당하기도 했던 이 곳.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던 작센이 현재 독일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II the Strong)의 공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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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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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Preview]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전시]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아우구스트 2세 강건왕 August Mocny: Augustas II (1670 ~ 1733) 폴란드의 국왕(1697~1706, 1709~1733)이자, 작센의 선제후(1694~1733)를 겸하였다. 오는 11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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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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