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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알 수 없는 마음을 위로하는 건 [문화 전반]
책방 산책에서 만난 마음을 위로하는 시집 두 권
생각에 잡아먹힐 것 같아도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을 때,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내가 꼭 찾는 곳이 있다. 나의 아지트는 바로 광화문에 위치한 커다란 지하서점이다. 생각이 많을 땐 책방으로 작은 방 안에 앉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 때면, 그 결론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가장 쓸모 없고, 내가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by
장유정 에디터
2024.09.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인생에서 영화 처방이 필요한 순간 - ‘엔딩까지 천천히’ 이미화 작가
25건의 영화 처방 편지
‘인생 영화’를 논하기란 참 어렵다. 인생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그때 좋았던 영화가 남은 인생 내내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생 영화’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딱 필요한 영화가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영화 처방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써온 이미화 작가는 인생에 영화가 필요한 순간을 잘 아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7.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강릉에서 찾아간 책방 [공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강릉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친구가 태워주는 편안한 자동차 여행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뚜벅이 여행을 경험하니 새롭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다. 알차게 여러 군데를 방문했는데, 그중 집으로 돌아오는 KTX를 타기 전 강릉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밟았던 공간, ‘고래책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by
김지현 에디터
2024.02.11
리뷰
도서
[Review] 에고 권하는 사회 -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세계적인 명상가 홍신자가 말하는 자유한 삶
나는 이 책을 에고에 관한 이야기로 읽었다. 자의식을 버리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바야흐로 셀프 브랜딩의 시대이다. 타인의 주목을 끄는 지표로 '좋아요'와 댓글이 있고 영향력이 수치로 계산되는 소셜 미디어의 한가운데에서, 세계적 명상가이자 무용가인 홍신자는 반대로 에고를 없애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는 에고를 없애고 번민하지 않으려 인도로, 정글로,
by
고승희 에디터
2023.10.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비밀책방 페잇퍼의 이래봬도 워크숍 ① [공간]
비밀책방 페잇퍼의 이래봬도 워크숍 ①
이래봬도 워크숍입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오는 비밀스럽고 안전한 공간을 지향합니다.” 연희동에는 비밀스러운 책방이 있다. 바로 아는 사람만 알고 온다는 그림책방 ‘페잇퍼’.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아주 특별한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의 이름은 ‘이래봬도 워크숍’. 과제를 해결한다거나, 미래지향적인 토론을 하지 않는다. 각자의 “딴
by
주혜지 에디터
2023.06.15
리뷰
PRESS
[PRESS] 한국, 이 작은 땅에는 야수들이 산다 [도서]
거대한 역사 앞에 무너지지 않은, 이 땅 위의 야수들
커다란 이야기가 필요할 때 사람을 압도하는 거대한 이야기를 기다리게 될 때가 있다. 일상 곳곳에 배어드는 부드러운 이야기, 소소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들도 있다. 작은 이야기들에 한참 빠져 지내다 보면 반대의 것에 끌리게 된다. 한눈에 담기지 않는 웅장한 자연의 광경, 수없이 쏟아지는 인물들, 삶을 관통하는 역사적 순간들에 순응하기도, 대항하기도
by
이수현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충북 제천에서 만난 '처음책방', 초판본과 창간호 전문 서점 [공간]
'처음' 정량화할 수 없는 그 의미와 가치를 모으는 공간
자주 마시는 소주의 종류, 처음처럼. 참이슬보다는 순하고 진로보다는 부드러워서 좋다. "처음"엔 어떤 느낌이 담겨 있는걸까. 제천국제음악 영화제를 찾았다가, 우연히 <처음책방>이란 곳을 방문했다. 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던 제천의 유명 관광지 ‘의림지’ 호수를 지나 세명대학교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신축 주택가가 보인다. 그 옆에 뷰 좋은 언덕에 위치한 책방.
by
민지연 에디터
2022.08.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단골 책방이 문을 닫았다. [공간/도서]
우리는 그곳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모르길 바랐다.
많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적게는 한 번 이상 매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도로변의 상가 2층.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굳이 걸어오지 않을 것 같은 곳, 고개를 들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힘든 위치에 책방이 있었다.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까득까득 이를 떨게 되는 추운 겨울에는 코앞의 많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7.22
리뷰
도서
[Review] 불안한 나의 작은 전쟁터로, 오늘도 출근합니다 '어쩌다 회사 버리고 빵집 알바생' [도서]
언제나 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해
Prologue. 무기력한 날들이 반복되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혹은 잠에 들기 전에, SNS를 둘러보면 직장에서의 경험담을 그린 짤막한 만화들이 많이 보였다. 대학에 다닐 때에도 시험공부를 하다 지치면 가끔 그런 만화를 보며 위로받기도 하고, 웃으며 공감한 적도 많았다. 같은 힘듦을 함께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만 힘든 건 아니구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2.04.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서점이 책과 예술을 사랑할 때-'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 [공간]
당신을 기다리는 파리의 작은 책방 이야기
누구에게나 좀처럼 잊기 힘든 공간이 있다. 머문 시간과 상관없이 꼭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다. 나에게는 파리의 한 서점이 그렇다. 노트르담 성당을 끼고 흐르는 센 강변,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노란 간판의 작은 책방.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다. 서점의 첫인상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첫인상은, 어이없
by
김지은 에디터
2022.03.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오늘도 독립서점으로부터 입고 거절 메일을 받았다 [문화 전반]
독립서점에 '화니단로 여행자들'을 입고하며
한국에는 정말 다양한 독림서점들이 있다. 독립서점은 그만의 색을 가지고, 다양한 책들을 취급한다. 영화 잡지를 테마로 하는 서점, 추리소설을 테마로 하는 서점, 시집을 테마로 하는 서점, 피아노 악보를 테마로 하는 서점, 정말 다양하다. 요즘 독립서점들은 온라인 스토어에 책을 게시하고, 판매를 하는 곳들도 많다. 나는 여행을 갈 때면 무조건 근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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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2022.02.14
리뷰
PRESS
[PRESS] 책 읽기의 초심 찾기 -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도서]
서점 문턱을 넘을 작은 용기만 있으면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Prologue.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매너리즘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계속 어떤 것을 한다는 데에는 대단한 흥미와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요즘 나는 진심으로 읽고 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는다. 어떤 때에는 '내가 느낀대로가 정답'이라 생각하다가도 어떤 때에는 내가 쓴 나의 글에 너무 책임감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
by
차소연 에디터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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