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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배신하는 꿈의 세레나데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꿈으로의 열쇠는, 상식을 배신하고 파괴하는 것에 있다.
미술 문외한의 전시회 관람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나름 친숙한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회이다. 결국, 미술 전시회를 찾는 것도 예술의 어느 하위 장르에 대한 향유해봄이라 하자면, 예술을 찾는 일이다. 그렇다면 그 예술을 내가 무엇으로 필요로 하며, 무엇 때문에 찾느냐 물을 때, 내 대답은 언제나 한가지뿐일 것이다. 그 필요란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것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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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Preview] 익숙한 것들에 대한 의심과 배신을 느낄 준비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관람을 앞두고
꿈을 그리는 초현실주의 ‘불나는 집에서 날아다니는 꿈’ 땀에 흠뻑 젖어 잠에서 깨어난 후 핸드폰으로 바로 검색한 문구였다. 집 통째로 불길에 휩싸여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그 불길 사이사이로 아주 부드럽게 날아다니는 꿈을 꾼 것이다. 나는 미신을 평소에 믿지는 않는데도 이렇게 인상 깊은 꿈을 꾸면 예사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꿈의 의미에 대한 호기심으
by
한은현 에디터
2020.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자신의 털을 핥는 고양이처럼, 슬픔을 그루밍하는 혀는 저마다에게 장착되어 있다. 그 혀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혼자일 때 어떻게든 혼자를 견딜 수 있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글. 김해서 혼자 남겨진 시간. 잘린 뒤 튕겨져 나간 손톱처럼 '우두커니'의 구석으로 구겨져야 할 때. 나는 주로 벌떡 일어나 청소를 한다.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밀린 설거지를 해치우고 널브러진 옷들을 제자리에 걸어놓고 바닥에 뒹구는 책들을 책장과 책상 위에 다시 올려둔다. 이리저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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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8.30
리뷰
PRESS
[PRESS] 포용적 디자인에 대해,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 [도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포용적인 디자인, 누군가에 의해 특정되지 않은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Prologue. 중학교에 다니던 때, 수업시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사회적 소수자들을 배려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보편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교과서 구석 어딘가에 개념 설명이 적혀 있었다. 그 후로는 딱히 들어본 적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나 사람도 본 적이 없었다. 어딘가에는 필요하겠지만, 유니버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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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0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력은 결코 배신한다, 노력의 배신 [도서]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
어느 기성세대는 말한다. 한국의 청년문제가 이토록 심각한데 한국의 청년들은 이에 분노하지 못하고 너무 조용하다고. 그러나 이는 현재 청년들의 상황을 보지 못하고 과거 자기네 시대로 청년들을 바라봄으로써 나올 수 있는 주장이다. 현재 청년들은 조용하지도 않으며 분노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현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 노답사회,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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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희 에디터
2018.12.23
리뷰
전시
[Preview] 왕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철은 인간을 배신하고
왕의 보물과 철과 인간의 역사의 모순에서 내가 느낄 것들에 대하여
누군가 나에게 물질적인 보물 단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나는 내 노트북을 고르겠다. 노트북만 있으면 영화도, 책도(아쉽지만 e-book으로나마..), 음악도 들을 수 있을테니까. 작센의 선제후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의 생각은 좀 달랐나보다. 단 하나의 보물들은 아니지만 왕이 수집한 물건들을 보면 군복, 태양 마스크, 식기 세트,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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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7.10.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배신은 공부가 아닌 사람의 몫, < 공부의 배신 > [문학]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함께 드는 요상야릇한 책이었다. 안도감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만 문제점이 유독 많아보였던 생각에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는 대답을 들어서 그렇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아이비그의 대학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점이라고 하니 말이다. 고등학생 때에도, 대학교에 와서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만약 내가 다른 나라의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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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7.16
오피니언
사랑, 배신, 권력, 증오의 파국 '보이체크'
게오르크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인 [보이체크]가 세명의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또 다른 인간비극의 파국으로 선보여졌습니다.
사랑, 배신, 권력, 증오의 파국 '보이체크' 안드레아 슐레바인과 네츠베르크 악스가 재해석한 무용 보이체크는 부서진 무언가를 표현한다. 부서진 인간의 정신, 인간의 육체 그리고 부서진 삶 이렇게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 참 무기력해지는 순간이었다.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체크>는 1821년 41세의 이발사가 5세 연상인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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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에디터
2014.10.18
문화소식
공연
[제15회 영호남연극제] 소설처럼(원작: 해롤드 핀터의 "배신")
거짓으로 둘러싼 우리 모습이 한 편의 소설처럼 드러난다면? "소설처럼"(원작: 해롤드 핀터의 "배신")
공연소개해롤드 핀터의 "배신"을 개작한 연극 "소설처럼"은 극중 김 작가가 쓴 ‘배신’이라는 소설 속 주인공들과 닮은 사람들이 나와 그 소설처럼 되어가는 내용입니다. 거짓말하는 우리 모습이,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이 한 편의 소설처럼 드러나길 바랍니다. 해롤드 핀터의 ‘배신’과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줄거리 ‘대일’의 부인인 ‘정윤’은 7년
by
박은비 에디터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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