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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지금은 이렇고, 그때는 그랬다 [음악]
음악, 그리고 향수
2025년 올해도 어느덧 절반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는 이토록 길고 고단한 것만 같은데, 막상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나 많은 세월이 흘러가 있다는 사실이 언제나 놀라울 따름이다. 여전한 것들은 여전하고, 달라진 것들은 달라졌다. 우리는 간혹 과거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접함으로써 이토록 당연한 진리를 새삼스레 깨닫곤 한다. 그리고 대중음악 역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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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5.05.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요즘들어 부쩍 후회가 늘었다. 원래도 후회를 많이 하며 살기는 했는데 최근에 더 그렇다. 지금을 충실히 하라는 충고를 익히 들었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과거로 돌아가 '이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고 있는 나를 본다. 70대 노인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 죽음을 앞둔 이들이 많이 하는 후회 같은 것을 뽑아놓은 목록에 빠지지 않는 것이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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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5.05.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군대 얘기
그때 그 사람들이 나는 정말 보고 잡다.
무슨 배짱인지,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초고 하나 쓰지 않았다. 초인적 힘으로 소재를 쥐어짜 내 보지만, 오늘 저녁은 돈까스일지 제육일지 뜬구름 잡기 바쁘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자와 나는 점점 어색해져만 가고, 이제 나는 무슨 말이라도 꺼내야 한다. 그러한 관계로, 어쩔 수 없는 필살기다. 군대 얘기나 늘어놓자. 전역도 벌써 1년 전 일이다. 재입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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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경 에디터
2025.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무 빨리 철든 아이는 우는 법을 잊는다 [영화]
'우리들', '우리집' 속 아이들을 바라보는 윤가은 감독의 시선
이전에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을 봤을 때 많이 감탄했다. 아이들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내가 어렸을 때 느꼈다고 기억하는 그 순간의 느낌, 표정을 어찌 저리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지. 감독이 아이가 되어 영화를 찍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른의 시각으로 본 아이들의 모습이 가끔은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져 거부감이 들 때가 있다. '우리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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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에디터
2025.04.2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 시절 우리들에게, 그때 우리가 조아한 [만화]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소의 법칙
2000년대 초를 강타한 문화가 있다. 활자로 모든 것을 표현한 '인터넷 소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시절 학생이었다면 이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밤에 잠들기 전 MP3로 인터넷 소설을 보곤 하였다. 오글거리는 내용과 대사가 대부분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엄청난 몰입감으로 손가락이 멈추지 않았다. 당시 가장 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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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수능이 끝나고, 그 뒤에 오는 것들에 대하여. – 성적표의 김민영 [영화]
수능이 끝난 그대들에게 추천하는 단 한 편의 영화.
또 한 번의 수능이 끝났다. 먼저 고된 나날들을 보냈을 수험생들에게 따스한 다독임을 보낸다. 수능이 끝나면,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뒤처럼, 마치 멈추었던 각자의 시간이 다시 흘러가기라도 시작한 것처럼. 특히 많은 관계가 달라진다. 한때 같은 기숙사 방을 쓰고, 함께 어울려 놀았던 친구들이 학교와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떠나,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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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4.1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군가 당신을 과거로 데려가 준다면, 그 날로 돌아갈 건가요?
그때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인들과의 대화 중 던져진 흥미로운 주제였다. 인간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되짚어 보면 후회는 묻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럼 다시 과거에 묶여 후회만 하게 될 테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걸 알아도 만약 나에게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마치 실제로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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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10.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하늘이 두 개로 갈라졌던 그날에
그때부터 내 세상엔 해가 지지 않았어
각자의 마음속엔 각자가 그리는 장소가 있다. 영영 그리워할 환상의 나라, 폭풍에 매몰되어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모든 것을 뿌리치고 스스로 고립되길 택한 어느 무인도…. 그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어쩌면 평생에 가까울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그것이 어떤 모양인지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것이 담고 있는 어떠한 말소리와 향기, 표정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by
박가은 에디터
2024.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은 목소리에 담은 거대한 의미 - 룩백 [영화]
다시 한번 영화를 접한다면 그때는 나도 울 수 있지 않을까
일부러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찾아보지 않았다. 나에게 주어진 정보 값은 ‘룩백의 원작자가 체인소맨의 작가이다.’라는 것일 뿐, 그 외의 부가적인 것이 침투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내 오롯한 생각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 감상을 앞둘 때 가지는 공통된 마음가짐이었다.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예측 불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타인의 창작에 대한 나만의 자세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0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그때 그 시절 감성 한스푼, 다시 태어난 믹스 커피 [음식]
익숙한 커피 맛, 엄마·아빠 취향 저격
"엄마, 아빠! 뭐 드실래요?!" 카페에 가면 항상 묻지만, 부모님은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다양한 카페 메뉴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하는 부모님. 그리고 어떤 메뉴를 추천해 드려야 부모님과 함께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나. 그러던 어느 날, 한 카페에서 파는 믹스 커피 맛의 커피를 사드렸고, 부모님은 대만족하셨다. 알고 보
by
조하은 에디터
2024.07.19
리뷰
도서
[Review] 그때의 내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도서]
나조차도 명명하지 못했던 그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었을까
다들 ‘슬픔’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어떤 감정을 떠올릴까? 생각해 보면 나는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함을 느끼는 순간을 대부분 ‘슬픔’이라고 표현해 왔다. 분명 그때의 기분을 세밀하게 뜯어본다면 여러 갈래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가령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좌절했던 순간, 익숙함 속에 낯섦을 발견할 때 오는 헛헛함, 모든 것이 가득 차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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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24.06.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때의 나와 마주한다는 것 [영화]
나를 위로하는 것은 결코 나약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한 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에 가깝다.
누구에게나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다. 물론 그 시기가 지금일 수도 있지만,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어느 시절 한번쯤은 죽어도 돌아가기 싫은 그 시절은 대부분에게 있을 법하다.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들은 그때의 힘들었던 시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20대 초반 때의 암흑기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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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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