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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World] 세계-인간-사건(2)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인간과 사건(2)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이전 글에서 저는 '세계-인간-사건'이라는 순서에 주목했습니다. 세계-인간-사건, '세계가 인간을 선행하고, 인간이 사건을 선행한다'는 명제를 참이라 가정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제 나름의 논리를 쌓는 여정이었지요. '세계'란 집합체입니다. 복수인 세계는 당연히 하나의 개인인 인간을 포함합니다. 더 나아가
by
양은정 에디터
2024.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읽지도 않는 책을 왜 자꾸만 살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지적허영심
새로운 취미들을 핑계로 한참 동안 책과 멀어졌다. 책은 읽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틈틈이 읽는 것이라는 신조를 잃어버리던 중, 도서관에서 김영하 작가님의 강의를 들어 볼 기회가 생겼다. 강연의 주제는 ‘왜 여전히 책을 읽는가’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바로 ‘읽지도 않는 책을 사는 이유’였다. 새 책이 나오거나 베스트셀러에 어떤 책이 오르거
by
김유정 에디터
2024.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가을 낙엽 같은 문화 초대
마지막 TOP1을 차지한 문화 초대는 <타조소년들>
서로의 옷깃이 사그락거리며 스치는 계절이 왔다. 가을이다. 점점 겨울로 다가서는 깊어지는 가을밤, 왜 가을이라는 계절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훅 쌀쌀해지는 날씨에 외로운 마음을 부둥켜안고선, 사랑하는 것을 찾으러 나선다. 옷깃이 스치면 그것도 인연이라는 말이 그런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다독임이었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by
박정빈 에디터
2024.10.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누군가에게 너무 특별한 당신
흐릿함의 경계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오채린 작가를 만나다
곁에 있는 사람일수록 보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기에, 한층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으로 지인 인터뷰를 시도했다. 동료로서, 친구로서, 그리고 그의 작품을 너무나 사랑하는 팬으로서 오채린 작가를 꼭 한번 인터뷰하고 싶었다. 필자의 스탠스는 앞선 역할들이 계속하여 변경되며 진행됨을 느꼈다. 편하면서도 낯설고, 접속되었다가 새로운 영토를 계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19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세계-인간-사건(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인간과 사건(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이전 글에서는 책이나 영화 속 등장인물 등 구체적인 사례에 관해 글을 썼습니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 글은 박정태 저자의 <철학자 들뢰즈, 화가 베이컨을 말하다>를 읽은 최근의 제 독서 경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책은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철학을 토대로 화가 베이컨의 작품세계를 분석
by
양은정 에디터
2024.10.18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우리의 모습을 닮아 정이 가는 묘냥이와 멍구의 작가 단미의 세계
번아웃이 온 묘냥이의 곁에 멍구가 있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는 힘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묘냥이와 멍구, 단미 작가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묘냥이와 멍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가 단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요. 원래
by
김푸름 에디터
2024.10.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소를 하며 마음을 환기 시킨다
쓰레기들, 필요 없는 잡동사니들은 안녕. 청소를 통해 나의 일상을 되찾자.
40L 봉투에 필요 없는 물건을 담았다 뭐 하나 한 것 없이 2024년 한 해가 지나가고 있었다. ‘스스로 발전한 건 없는데 주변 상황은 바뀌고 한탄만 하고 있구나’ 그렇다면 뭘 해야 하지? 문제가 뭐지? 방 안에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한심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뭐라도 해야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몇 달새 잠 자는 공간을 제외하고
by
최아정 에디터
2024.10.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덕질하는 사람 - 컬처리스트 조수인님
대학 동기 조수인이 아닌 컬처리스트 조수인 님을 인터뷰한 글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rologue. 나의 대학 동기가 컬처리스트 띠링. 알림이 울렸다. 확인해보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 알림음이었다. 이번에는 어떤 책이나 공연이 올라왔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었는데, <랜선으로 애호하던 당신과의 1:1 티타임 그리고 인터뷰>였다. 그러니까,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른 에디터분들의 글을 읽다가 이 분은 알아보고 싶다, 라고 느꼈
by
양유정 에디터
2024.10.1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자수로 빛을 수놓는 공예가 김정화의 세계
‘전통과 공예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단 하면 되는 것이다’라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자수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김정화 아티스트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공예가 김정화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예를 하고 있습니다. 공예품을 만든 뒤 그 안에 이야기를 담고, 누군가
by
김푸름 에디터
2024.10.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학교 규정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
그 작은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신은 학교 규정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면, 학생들은 어디에서 민주주의를 배우고 말할 수 있을까.
추석 때 중학생인 사촌 동생과 대화를 나눴다. 어렸을 때는 명절만 되면 같이 놀고 얘기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사촌동생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나서는 나를 서먹해하는 듯했다. 중학생 관심사를 알아오는 것이 내가 추석동안 해야 하는 학교 과제였기에, 이 과제를 핑계로 삼아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관심사는 무엇인지, 요즘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어는 무엇
by
송유빈 에디터
2024.10.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전거와 함께 춤을 - 2
나는 오래된 자전거야. 속도가 느리고, 부드럽지 못해. 그리고 모든 사람의 키를 맞추기가 어렵지.
[자전거와 함께 춤을 - 1]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상했다. 높이를 조절하려 애써봐도 안장은 꿈적도 않고, 자꾸만 페달은 틱틱 발에 걸린다. 잘 나아가던 바퀴는 돌길을 만나면 사정없이 흔들리기 마련이고, 브레이크도 뻑뻑해 잘 잡히지 않는다. 게다가 안장이 낮은 탓에 페달을 밟는 일이 스쿼트 운동을 하는 것처럼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가장 낮은 안장에서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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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4.10.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화려한 불꽃축제가 막을 내리면
다채로운 불꽃과 검은 연기들
어젠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겼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 올해의 주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이라고 한다. 작년 대비 타상불꽃 수를 약 18% 늘렸을 뿐 아니라 역대 최대 크기의 특수제작 불꽃을 제작했다던 말이 무색하게, 일본, 미국, 한국팀의 순서
by
김유정 에디터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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