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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놀이로 전복하는 신화, 콜렉티브 '낫포유'의 'BANANA TAKES OVER!' [미술/전시]
2025 인천아트쇼 개막, 아티스트 콜렉티브 낫포유의 전시
올해도 인천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INAS 2025(인천 아트쇼)가 돌아온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태국 등 10개국 2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전시 규모는 5,000여 점에 이른다. 작년 기준 방문객은 약 7만 명, 거래액은 100억 원 이상이었다는데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만으로도 북적인다. 올해 INAS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by
임지영 에디터
2025.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이 온다는 것 [도서/문학]
내 삶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방식
한 사람이 오고 한 사람이 간다.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위한 일이라고들 하지만 내겐 인연의 유동성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속수무책 한지를 깨닫게 되는 상황에 더 가깝다. 특히 연말은 주변인들의 이동이 더 잦은 시기이다. 대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있는 지금, 학기가 끝나 졸업하는 동기들, 취업에 성공해 또 다른 행선지로 발걸음을 옮기는 친구들, 퇴사하는 선배
by
김하은 에디터
2025.11.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숏’한 드라마들의 야심 찬 등장 [드라마/예능]
반갑고 아쉬운 숏드라마의 등장
최근 OTT 플랫폼에는 ‘숏드라마’ 전용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OTT 플랫폼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숏드라마 관련 탭을 만나볼 수 있으며, 유튜브 광고에서도 중국풍의 ‘숏폼형’ 드라마를 흔히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숏드라마는 한 회에 2~3분 내외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 숏폼 형식의 드라마를 뜻한다. 인스타그램 릴스,
by
허희원 에디터
2025.11.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부끄러움에 관하여
어쩌면 회의주의자의 고백
나는 대부분의 시간에 부끄럽다. 나의 이 부끄러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말하기가 두려움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러나 동시에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이제 받아들일 때가 되지 않았는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걸 아는데도, 여전히 결단을 내려야 하는
by
원미 에디터
2025.11.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안녕, 슈만 ( )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낭만의 표면에서 당신의 이름으로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더 오푸스(Opus) 2025> 관람 에세이
참, 요즘 선을 많이도 넘는다. 그냥 그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줄도 모르고, 어찌할 줄도 모르는 채로. 그냥 꼭 한마디는 해주고 싶어 오늘 하루를 꼬박 지새웠다. 새벽 1시가 지나온 22일의 지금, 나는 이 글의 끝을 목격하고 잠들 수 있을까. 답답하다. 정말 답답하다. 1. 개강 내게는 더하우스콘서트만큼 자주 찾는 장소가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큰 유적지안에서 보낸 잔잔한 하루 - 부여 [여행]
낯선 곳이 안정감을 주지 않지만, 시각적 청각적으로 편안한 곳에 잠시 머무는 것도 여행
“낯선 곳이 안정감을 주지는 않지만,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편안한 곳, 나와의 충분한 시간이 있어 나를 마주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두 달 전부터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시간을 내지 않으면 시간이 안 나서 평일에 연차를 내어 시간을 만들었다. 두 달가량 주말까지 많이 바빠지면서 더욱 부여여행에 대한 갈망이 커져버려서 난데없이 수요일에 연
by
손예주 에디터
2025.1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거짓말, 가짜 수치심, 그리고 섀도복싱 끝의 나
오랜 기간 나는 섀도복싱을 하며 살아왔다.
최근 새로운 사람과 만나 두세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었다. 시답잖은 날씨 이야기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흘러흘러 각자의 취향, 취미로까지 흘러갔다. 인생에서 글과 책을 빼놓으면 시체인 나는 자연스럽게 책 이야기를 꺼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맥락은 이러하다. “저는 주로 비문학을 즐겨 읽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설은 손이 잘 안 가더
by
소인정 에디터
2025.1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왜 우리는 이찬혁의 무대에 빠지는가 [음악]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를 넘나들며 익숙함 속의 낯선 매력을 선사하는 아티스트
음악 분야에서는 하나의 콘셉트가 성공하면 비슷한 스타일의 앨범이 쏟아지는 일이 흔하다. 뉴진스가 등장한 이후 청량하고 학생다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이 많아졌고, 에스파가 '쇠맛'이라는 독특한 음악 세계관을 구축한 뒤에는 그와 비슷한 결의 곡들이 다수 발매되었다. 성공은 곧 트렌드를 만들고, 트렌드는 다시 비슷한 음악을 양산한다. 그래서 요즘 무대를
by
임채희 에디터
2025.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계의 주인'과 닮아있는 세계 [영화]
윤가음 감독의 '세계의 주인' 그리고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보며 떠오른 영화가 있다. 바로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다. '세계의 주인'은 관종과 인싸 사이, 종잡을 수 없는 열여덟 '주인'이 같은 반 학우 '수호'의 서명 운동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선천적 청각 장애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프
by
한소현 에디터
2025.1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나의 삶에서 내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평범한 길을 거부하는 사람. 나의 짧다면 짧은 삶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거다. 정형화 된 길을 누구보다도 착실히 걸어왔지만, 그 누구보다도 거부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가 애정한 모든 것이 그 반항의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피아노와 작곡부터 시작해서 법의학과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내가 '애정'해온 대상은 전부 흔히들
by
서지희 에디터
2025.11.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직장에서 정말 의미를 찾아야 할까
일과 삶 사이, 직업 선택 알고리즘
'미래의 내 모습 그리기' 따위의 진로 탐색 실습을 어릴 때부터 너무 반복한 탓일까. 필자를 포함한 이 시대의 청년들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적성을 마땅히 꽃 피울 수 있는 어떠한 운명적인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꽤나 당연하게 길들여져 있는 듯하다. 아무리 꿈과 직업은 다른 것이라고 하지만, 자아실현이라는 중대한 목적에서 직업을 도저히 떼어낼 수는 없
by
윤희수 에디터
2025.11.22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삶의 경계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면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걸음을 빨리 재촉하는 당신은 어떤 것을 그토록 사랑하길래 몇 번을 살아났나요 (···) 숨이 죄는 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산 위를 오르는 당신은 흙먼지투성이로 덮이기 전엔 어떤 사람이었나요 AKMU, <전쟁터(with 이선희)> 中 illust by 아현(雅玄) 소설 속 주인공들은 종종 거대한 위기에 직면하곤 한다. 이야기 속 세상에
by
손가인 에디터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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