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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행복, '미드나잇 선' [영화]
영화 < 미드나잇 선 > 자체는 대단히 멋스러운 연출과 새로운 스토리가 아니었음에도 극 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졌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 케이티를 바라보는 따뜻한 아빠의 시선, 케이티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주던 친구 모건의 착한 마음, 함께할 수 있어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던 찰리와 케이티의 그 마음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했다.
Prologue. 흔히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로맨스 영화는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가 어느 정도 예상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연한 만남, 비현실적인 상황들의 연속,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며 끝나는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뻔한 이야기 전개를 알면서도, 때론 그럴 것만 같고, 그래주길 바라는 이야기라서 더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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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08.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감히, 경전에 딴죽을 걸어보았다 [기타]
서울시의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자리한 시구절들처럼, 그저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꽤 마음에 닿는 구절들을 발견하는 일이 꽤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유의 모티프가 된 세 줄짜리 구절 역시 꽤 우연히 와닿았다. 이 구절이 있던 책은 경전이었고, 게다가 불교 경전이었고, 그래서 내가 이 구절을 마치 베스트셀러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어나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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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주 에디터
2018.08.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 업사이클링 - 버려진 공간에 예술과 콘텐츠를 더하다1 [문화공간]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개성 있는 공간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면서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자연히 허름해진 공간을 그대로 살려내는 '공간 업사이클링' 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업사이클링이란 Upgrade(업그레이드) + Recycling(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며, 재활용과는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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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에디터
2018.08.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끊임없이 흐르는 젊음의 전통, 현대와 교감하다. '앙상블 시나위' [전통예술]
앙상블시나위는 즉흥으로 연주하는 전통 음악 ‘시나위’ 를 기반으로 세계무대에 나아가는 창작음악그룹이다. ‘시나위’ 란 전통음악의 핵심인 장단 속에서 즉흥으로 주고받는 연주를 뜻하는데, 이들은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시나위의 본질과 사람을 위로하던 우리 음악의 의미를 되찾고자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여러 창작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Prologue. 국악이라는 두 글자에 박힌 고정관념을 좁히는 것은 쉽지 않다. 으레 국악은 그저 옛 우리 선조들의 전통 음악이라 여겨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느끼는 이들이 아직 많기에 국악은 우리의 소리, 우리의 음악인데도 늘 낯설고 새롭다는 반응이 많다. 국악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국악의 대중화는 다양한 음악
by
차소정 에디터
2018.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상한영혼을 위하여, 충분히 흔들릴 수 있도록
시는 말한다. 아무리 상한 갈대여도 뿌리가 깊다면 밑둥이 잘리어도 새순은 돋더라. 하물며 뿌리가 없는 부평초조차 물을 만나면 꽃이 피고, 세상에 물이 없는 곳은 없더라. 결국 영원한 눈물과 비탄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의롭기로 작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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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07.31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CHARIOT 7:목표를 향해 올곧은 눈, 거기에 비친 찬란한 미래
[TAROTEA] THE CHARIOT 7: 목표를 향해 올곧은 눈, 거기에 비친 찬란한 미래 투우사에게 신의 가호를! 투우사! 투우사! 그리고 잘 명심하게나, 그래, 싸우면서 명심할 것은, 검은 눈동자가 그대를 응시한다는 것, 그리고 사랑이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을... 투우사여, 사랑이, 사랑이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을! -<카르멘>의 에스카미요, 투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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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7.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빠의 ‘땅 노래’ [여행]
시골에 땅을 사달라, 거기 집짓고 살고 싶다
마을 어르신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곳은 아주 산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 6.25 전쟁 때도 큰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언뜻 무릉도원이 떠오른다.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아빠는 도시로 나와 지금껏 생계를 꾸렸지만, 언제나 밭 가꾸고 벌 키우며 사는 것이 꿈이었다. 직장에서 퇴직할 시기가 가까워 오자 아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
by
하수미 에디터
2018.07.31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부모님
당신이 나의 아버지이기에 당신이 나의 어머니이기에 당신들이 나의 곁에 있음에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그저 당신들이기에 내가 그저 나인 것에 감사합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 『젊은 예술가의 초상』 [문학]
두꺼운 책을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400p에 달하는 책을 읽는 동안 그만 읽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중간 중간에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서, 끝까지 읽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긴 해도, 중요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걸 조금이라도 이해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인 스
by
오지영 에디터
2018.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시간은 절반만 거꾸로 간다 [영화]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피츠제럴드의 원작에 더욱 강렬한 '사랑'의 감정을 입혀 영화로 만들다
영화, 새로운 감정을 불어넣다 피츠제럴드의 원작은 현실적이다. 가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서술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시간을 거꾸로 사는 주인공에게 주위 사람들은 마냥 따뜻하지 만은 않다. 출생의 묘사에서부터 주인공 벤자민은 갓 태어났다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며 다 큰 노인의 모습으로, 직접 말까지 건네며 아버지를 맞이한다. 뒤이어 서술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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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주 에디터
2018.07.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단언컨대 지금 가장 트렌디한 래퍼, DPR live [음악]
'대세 힙합 뮤지션'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박재범,로꼬,딘,크러쉬. 데뷔한 지 2년도 채 안 됬지만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작업하며 '아티스트가 인정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진 래퍼가 있다. 바로 dpr live이다. 필자는 원래 크러쉬를 좋아해서 그의 음원은 거의 다 듣는 편인데, 우연히 크러쉬가 피처링한 'laputa' 를 듣고 dpr liv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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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에디터
2018.07.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과 나 사이 : 기대를 버리고 적당히 거리 두기 [도서]
인간관계 얘기는 사랑 얘기처럼 너무나도 흔하다. 사랑도 관계의 일부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진부하고 상투적이지만 평생 멀리할 수 없으며 들을 때마다 솔깃해지는 이야기. 쉽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불러일으킨다. 본질적인 문제는 항상 같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는 것.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상처받는 감정은 다들 익숙하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결국 인간관계 문제는 초월할 수 없으면서 평생 감내해야 하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섬>, 정현종 간결하지만 유명한 시, 두 문장으로 현대인의 값비싼 공감을 샀다. 나도 섬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다. 관계의 바다 사이, 섬에 과도할 정도로 집착해서 오히려 바다에 휩쓸리고 다녔다. 기실, 섬이라 명명한 것도 비가시적인 가치였을 뿐이다. 사람을 원한다면 그 사람에게로 곧장 가면 되는데, 왜 섬에 집착
by
오세준 에디터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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