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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진다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단어의 무궁무진함
이 책의 추천인, 옮긴이의 말을 보면서 아이유 노래 '스트로베리 문' 가사 중 ‘바람을 새로 질러’가 떠올랐다. 노래 가사, 유튜브,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곳에서 생겨나는 신조어, 단어, 문장 같은 것들이 참 많을 텐데 저 가사도 새롭게 생겨난 문장이어서 한동안 기억에 남았다. 그런데 책으로 새롭게 생겨난 단어들, 감정을 더욱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
by
김지연 에디터
2024.06.01
리뷰
도서
[Review] 상호 사전 교환 - 도서 '슬픔에 이름 붙이기'
어색한 이름짓기
"모든 인생은 조개껍데기 같은 것에 갇혀 궁극적으로 무지와 무능 속에 흘러간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혼자 내린 확신 속에서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지팡이를 집어 던지고 안내자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 앞으로 돌진하는 가련한 눈먼 미치광이를 흉내 내는 것이다." 당신은 우연히 읽은 이 문장이 나오는 부분을 접어두었다. 당신은 당신이 그것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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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4.05.31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의 다정한 면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잔잔한 위로의 물결을 만나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명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환희와 비애가 뒤섞이기도, 열락과 상실이 합쳐지기도 한 감정 구슬들이 머릿속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가, 짙은 암흑 속 너저분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다 이내 낙하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은 자유롭지만 어딘가 축축한 진흙
by
김민지 에디터
2024.05.3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슬픔에 이름 붙이기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슬픔에 이름 붙이기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5.19
문화소식
도서
[도서] 슬픔에 이름 붙이기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이름을 붙인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의 사전 요즘 영어권 대화 속에서는 간혹 '산더(sonder)'라는 말을 접할 수 있다. "눈앞을 지나가는 익명의 사람들 각자가 주인공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은 그저 배후에 존재하는 엑스트라일 뿐이라는 깨달음"이라는 뜻의 단어다. 프랑스어 sonder(깊이
by
박형주 에디터
2024.05.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김송수를 소개합니다.
만으로는 네 살, 이 세상에 나온 지는 오 년 차, 내 집에 오고 이름을 얻은 지는 한 달 차인 김송수의 키는 내 손바닥 한 뼘가량이다.
반려 식물이 생겼다.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예의상의 관심을 보이며 어떤 식물을 키우느냐 묻는데 그때 소나무라고 대답하면 이 예의상의 관심은 갑자기 진심 어린 궁금증으로 변한다. 궁금증보다도 더 정확한 표현은 황당함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소나무는 아니고, 소나무와 닮았고 어쩌다 보니 이름에도 소나무 송 자가 들어가는 침엽수의 한 종류인 금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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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음악]
당신이 그 노래를 듣기 전까지, 이미 쓰였을지라도 가사는 그 의미가 쥐어지길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꽃> 속 유명한 한 구절이다. 꽃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그 이름을 붙여 명명하였을 때 비로소 '꽃'이 된다. 나와 너의 존재가 형태를 띠는 것은, 나와 네가 우리로써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노래 가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노래는 듣기 나름이다. 작사가가 무슨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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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4.29
리뷰
공연
[Review] 브론테의 피가 시키는 대로, 글쓰기에 미친 인간들 - 뮤지컬 브론테
브론테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던 그들의 삶
우리의 글이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해줄거야 여성이 글을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 요크셔의 작은 마을, 한 목사관에 글로써 자유를 찾던 세 자매가 있었다.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곳에서 가난하게 살아갔지만, 이러한 환경은 샬럿, 에밀리, 앤 세 자매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글을 쓸 수 있는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그들은 답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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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에디터
2024.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방에도 이름이 있다
지방민으로 지방을 호명하는 방법
ⓒ광주도심풍경2,광주문화관광 광주를 떠나고 싶은 열망만큼 광주를 사랑하기 미끌미끌한 촉감의 선크림을 그렇게 싫어했던 사춘기 시절, 어린 동생과 함께 여름방학이 되면 경기도 B시의 고모네에 며칠을 묵었다. 고모는 나와 동생을 ‘시골에서 왔어’라고 소개했고 나는 광주는 시골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때도 광주는 광역시고, 고모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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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04.01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이라는 이름의 치열한 기적 - 올모스트 메인
사랑이란 치열하게 이뤄내는 기적
WELCOME TO "LOVE" 대부분의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저마다의 멜로 드라마를 남긴다. 다른 명분이 아닌 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새삼스럽고 낯선 감정의 파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영화 속 대사에서도, 책이나 노래 가사에서도, 하물며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서도 우리 주변엔 온갖 종류의 사랑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렇게 흔한 게 사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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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와이프'라는 이름 속 가려진 것들 [공연]
'그럴까요, 수잔나?'
연극 <와이프>는 2020년 초연 이후 지난 2023년 12월 26일부터 올해인 2024년 2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되었다. 재연을 기준으로 <와이프>는 영국을 배경으로 1959년, 1988년, 2024년 현재(2023년에는 자막 등이 2023년으로 표현되었다)와 2046년의 4가지 시대가 타란텔라의 탬버린 소리를 기점으로 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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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3.07
리뷰
공연
[Review] Let It Bea - 연극 비Bea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비(Bea)의 명랑하고 당찬 발걸음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연극 비(Bea)
※ 이 글은 연극 <비Bea>의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선택할 권리 최근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동반’ ‘안락사’ 두 단어 모두 낯설게만 느껴졌다. 평소 죽음은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단 다가오는 것 내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그 기사를 접한 뒤 바라본 세상에는 죽음을
by
전지영 에디터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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