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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시나브로 한 숨, 한 숨 [운동/건강]
어느 여름날, 수영으로부터 배운 삶의 자세
혹독한 추위를 간신히 견뎌낸 겨울이었기에, 왠지 올해 여름은 무난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보상 심리가 생겼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락가락한 봄날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3월 말에는 하늘에서 흰 눈과 꽃잎이 뒤엉켜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평소 보기 힘든 풍경에 잠시 감탄했지만, 곧 이것이 과연 정상적
by
박유진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억 속에 남겨진 존재 - 뮤지컬 배니싱 [공연]
뮤지컬 《배니싱》은 ‘사라짐’을 통해 존재와 기억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케이, 명렬, 의신 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살아 있음에도 외면당하는 존재들의 상실과 깨달음을 보여준다.
사라진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어떤 것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만든다. 함께할 때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존재들이 사라진 후에야 우리 안에 남긴 자국을 드러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누군가 사라지면서 자신 안에 남은 감정과 기억을 마주하게 되고 그제야 자신이 무엇을 잃었는지 깨닫는다. 뮤지컬 《배니싱》은 이처럼 ‘사라짐’을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오히려 존
by
김서영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나의 '때에 맞는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람]
우리는 중요한 '시절인연'이었음을 깨달으며 적어내려간 글
A가 떠났다. 봄바람만 남기고 훨훨, 더 넓은 곳으로. 지금까지 나는 친한 동료의 퇴사를 겪어본 적이 없었다. 현재 나는 3년 차 직장인, A는 나의 사수였다. 현직장이 첫 직장은 아니지만, 이전까지 나는 스타트업에만 있어봤던 터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수는 거의 없었다. 그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A는 나에게 처음으로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by
채수빈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광호의 전설을 아십니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감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공연을 봤던 대학생 시절에도 소름이 돋지는 않았다. 배우가 연기를 못했다거나, 음악이 인상 깊지 않아서 등의 이유가 아니다. 말이 되나, 그 브로드웨이에서! 함께 여행을 떠났던 친구는 그 공연을 보며 울었다. 그러니 내가 감동을 받거나, 어떤 것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는 점을 먼저 말해두
by
유다연 에디터
2025.04.25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휘어진 수양버들 가지에 봄빛은 새는 노래하네
문학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처럼 어떠한 해석을 굳이 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아도, 시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을 되새기다 보면 지치고 힘든 이동길의 잠깐도 조금은 색다른 힘을 주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는 문태준 시인의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에 수록된 봄이라는 시입니다. 이제 벚꽃이 떨어지고 날씨도 더워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러 곳 나들이 다니는 사람들을 보자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간질간질함과 설렘은 지나가지 않은 듯합니다. 이 시에서도 수양버들, 새. 뿌리, 연못 같은 사물들도 봄을 느끼는 듯한 묘사를 하여 보는
by
김성연 에디터
2025.04.25
문화소식
공연
[공연]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 서울문화재단 2025년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앙상블블랭크(음악감독 최재혁)의 대표 프로젝트 ‘작곡가는 살아있다’ 그 네 번째 시리즈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고전 음악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클래
by
박형주 에디터
2025.04.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친구들 [공연]
우정의 모양은 다양하지만, 함께한 순간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질문입니까, 명령입니까." "부탁이야, 친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앙리는 의사다. 그는 사체 재활용 이론을 주장해 생명과학계에 파문을 일으킨 문제아, 즉 순리를 거스르는 반골이다. 시신조차 새 생명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도발적인 화두를 제시한 것이다. 앙리는 적을 죽여야 살아남는 전쟁터에서도 군인이기 전 의사로서 행동한다. 죽어가는 사람은 아군이
by
이진 에디터
2025.04.24
문화소식
공연
[공연] 짬뽕
광주의 봄을 그린 연극
광주의 봄을 그린 연극 극단 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맞아 연극 '짬뽕' 개막 전문예술단체 극단산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며 대표 창작 연극 <짬뽕>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여행자극장에서 진행되며,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 민주화운동을 블랙코메디로 재해석한
by
박형주 에디터
2025.04.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소년에게서 온 편지 - 수취인불명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3년 연속 퍼스트 어워드 수상작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3년 연속 퍼스트 어워드 수상작 뉴욕, 런던을 거쳐 5월 대학로에서 오리지널 내한공연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은 해마다 전 세계 각국 수만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들어 수천 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2022년 초연을 시작으로 작년 2024년까지 무려 3년 연속 ‘Fringe First Aw
by
박형주 에디터
2025.04.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낭만 발레의 극치,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첫 공연의 막이 오르다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첫 공연 리뷰
유니버설발레단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25년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발레 <지젤>을 올린다. 이성 대신 감성을, 초자연적인 것을 중시하는 낭만주의 사조의 영향을 받은 발레 <지젤>(Giselle)은 테오필 고티에가 독일의 유명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독일, 겨울 이야기」 속 춤을 사랑하는 소녀가 죽고 귀신이 된다는 독일의 전설 ‘윌리’라는 존
by
이다연 에디터
2025.04.2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자연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사회의 이분법 정의 [영화]
상류에서 쌓인 행동은 하류에 반드시 영향을 줍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에게 가까운 과거인 팬데믹 시기를 배경으로, 한 시골 마을에 글램핑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연예 기획사 직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사건을 그렸다. 작품의 감독인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작품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그만큼 <악은 존재
by
임유진 에디터
2025.04.22
문화소식
공연
[공연] 단심(單沈)
"모두가 아는 심청의 이야기, 이번엔 누구도 보지 못한 심청의 마음을 마주합니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 신작 "모두가 아는 심청의 이야기, 이번엔 누구도 보지 못한 심청의 마음을 마주합니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의 2025년도 K-컬처시리즈 두 번째 작품 [단심(單沈)](이하 [단심])이 오는 5월 8일(목)부터 6월 28일(토)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K-컬처시리즈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국립정동극장
by
박형주 에디터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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