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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어느 한 햄스터의 죽음 [문화 전반]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에 대하여
어느 한 햄스터의 죽음 얼마전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대형마트 내에 있는 반려동물 코너에 들리게 되었다. 그곳에는 물고기를 시작으로 앵무새,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등 다양한 동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동물들은 모두 폭이 50cm가 채 되지 않거나, 겨우 넘는 유리 상자에 갇혀 있었다. 강한 불빛과 은신처 하나 없이 사방이 다 보이는 작
by
윤재연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열아홉, 스물. 어른도 아이도 아닌 [사람]
사춘기가 늦게 오면 어때.
길고 긴 입시에도 끝이 보인다. 매년 11월 중순이 되면 온 나라에서 이번 수능에 대해 가타부타 말을 얹고, 12월 초가 되면 수능 성적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수험생들의 양쪽 귀를 멀게 한다. 그놈의 수능이 뭐기에 이렇게 목을 매나, 싶은 어른들도 있겠지만 다들 되새기자. 수능이든 학력고사든, 입시를 지나온 사람만이 뱉을 수 있는 여유라는 사실을. “한 번도
by
정지은 에디터
2018.12.08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Behind
이상해요. 제가. 구름의 일상이 궁금해요.
* 저녁 7시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Behind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번 여행 동안 쓴 글을 읽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비가 그친 거예요. 너무 아쉬웠어요. 비가 그치니까 정말 그 여행이 마무리된 기분인 거예요. 여름비, 여름비. 알 수 없게 늘어지는 옅은 노란색에서 파란색이 청아하게 울리는 것 같아요. 여름비. 정말 예쁘지 않나요?
by
오예찬 에디터
2018.1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DC에서의 마지막 날 풍경 [해외문화]
첫 떙스 기빙 연휴
시끄럽지만 익숙해진 뉴욕의 사이렌에서 벗어나, DC의 차분한 무채색과 낙엽에 파묻힌 지 3일째. 이번 연휴 동안의 6번째 책을 펼쳐 든다. 오후에는 다시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촉박한 아침 시간이지만, 사이렌과 클락션 소리가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가는 게 체감 상으로는 뉴욕보다 3배는 느리다. 하지만 빨리 감기 버튼이라도 누른 듯 야속한 시간은 빠르게 흘렀
by
유지은 에디터
2018.12.04
리뷰
도서
[Preview] 물병 《갈증》 [도서]
고등학생 여자애의 눈빛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건조해 보인다. 꽉 다물린 입술 또한 소녀에게 한층 더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이쯤 되면 그녀가 누워있는 공간도 궁금하다. 누워서 턱을 들고 입 다문 채,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을 마주할 때면 그녀가 다른 세계 사람인 것만 같다.
입 안이 자주 마르는 편이다. 일종의 강박 때문이기도 하다. 늘 휴대하는 물과 보조배터리, 자주가는 화장실은 내가 평소에 불안정하다고 알려준다.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며, 화장실도 자주 간다. 핸드폰 배터리를 계속 신경쓰는 편이다. 이것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사실 불안한 상태를 감추고자 저런 행동을 반복하는 건지도 건지도 모른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8.1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변해가는 상황 속 변해가는 관계를 고민하며 [기타]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변치 않는 사랑이란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과 똑같이 유지되는 사랑이 아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두 사람에게 맞춰서 모습을 바꿔가는 사랑만이 변치 않을 수 있다. 변해야만 변치 않을 수 있다니.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늘 어려울 것 같다, 사랑은. 칼럼 ‘변해야 변치 않는 게 사랑이라니’, 전아론 ‘변해야 변치 않는 게 사랑이라니’, 대학생
by
심지은 에디터
2018.12.01
리뷰
공연
[Review] 전 세대에게 선물 같은 공연 [공연]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리뷰.
김광석은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주옥같은 명곡들을 많이 남겼다. 포털사이트에 ‘김광석’을 검색하면 그의 인기곡들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서른 즈음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했지만’ 등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들이다. 하지만 김광석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의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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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8.11.29
리뷰
도서
[Preview] 누구에게나 영감을 선사할 지중해 여행_장 그르니에, 『지중해의 영감』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어떤 풍경들이 존재한다.' 여름의 지중해는 저에게 있어서도 오감의 영감이 넘쳤던 장소였습니다.
올 여름, 지중해를 다녀왔습니다. 2달 간의 유럽여행 중 이탈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집트 정도가 제가 다녀온 지중해 연안 국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의 한 달을 넘게 지중해 연안에서 보낸 셈입니다. 여름의 지중해는 뜨거웠고, 많이 건조했고, 더웠습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오감의 영감 장 그르니에는 『지중해의 영감』 서문에서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29
칼럼/에세이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10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의 기획의도, 제작 후일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10 선정 및 정보 제공 - 출판저널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딩동~ 도양이 도감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물의 여행 미술 시간 마술 시간 바로 너야 발걸음 딩동~ 고양이 도감 자연 생명체와의 소중한 만
by
윤재연 에디터
2018.11.29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3. 편지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면 될 것 같았다
완벽한 날 2-2. * 여름 편지쟁이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3. 편지 [7월 5일] 으으 톡톡톡 가벼운 빗소리에 묵직한 한숨을 올리며 아침을 맞이했다. 비 오는 날의 아침. 어젯밤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머리가 어지럽다. 어제 몇 시에 잤는지도 모른다. 새벽 두 시가 넘어서 시계를 확인하고는 한참을 자지 못하고
by
오예찬 에디터
2018.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도서]
시한부 목표의 마법
무기력이 극에 달할 때가 있다. 아무것도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고, 매사가 귀찮고, 침대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보통 언제 그렇게 될까? 아마 내가 할 수 있는 것,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다. 이 책의 저자 아마리도 그랬다. 스물아홉에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집은 3평짜리 원룸에 파견사원으로 이 회사 저 회사를 전전하며 근근
by
송지혜 에디터
2018.11.26
리뷰
도서
[Review] 맨땅은 아프지만, 물은 아프지 않잖아 [도서]
고금란 씨가 맨땅에 헤딩하는 이야기
소설가 고금란 씨가 소설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맨 땅에 헤딩하기> 책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다이빙하는 자세로 수직낙하하는 어떤 사람. 그는 상의도 입지 않고, 물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듯 속옷 하나만 걸치고 있다.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르지만 그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듯, 공기와의 마찰을 최소화한 몸놀림으로 아래로 떨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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