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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우주를 넘나들어 부치는 편지 - 청혼 [도서]
아주 문학적인 우주 이야기
한 편지지가 놓여 있다. 우주 저 너머에서부터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거리를 날아 이곳, 지구에 도착한 편지. 이름 모를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훔쳐본다. 수 광년의 역사를 머금고서 조용히, 그리고 살포시 내려앉은 별들의 이야기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우주를 날아온 열두 통의 편지, 그 속에서 교차하는 우주 전쟁과 애틋한 로맨스. 배명훈 작가의 '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2
리뷰
도서
[Review] 발전이라는 빛에 가려진 어둠, ‘과학 잔혹사’
과학과 의학의 발전에 존재하는 그림자를 살펴보는 시간
인류의 발전을 꾀한 것들, 수명이 연장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하게 한 것들, 위대하다는 수식어가 붙는 것들. 빛나는 현재를 만들어준 그것들의 이면을 아는가? 얼마나 많은 것들이 희생되고 파괴되며 그 발전이 이루어졌는지, 우리는 그림자를 보지 못한다. 존재하는 사실임에도 잘 알지 못한다. 발전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 부작용을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 지금
by
박서현 에디터
2024.05.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작품보다 더 작품 같은 미술관 [공간]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한 작품이 되었다.
수많은 미술관과 갤러리는 들어오는 햇빛을 막기에 바쁘다. 햇빛은 작품 감상 그리고 작품의 관리에 크나큰 적일 뿐이다. 그러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달랐다. 이곳은 자연광으로 가득하다. 미메시스에 온 관람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곡선의 콘크리트에 맞닿는 빛이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쏟아지는 빛과 둥글게 말린 콘크리트 그리고 다시 그 콘크리트 반사된
by
최지원 에디터
2024.05.11
리뷰
공연
[리뷰] 너무나도 추웠던 그 봄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연극 ‘짬뽕’ [공연]
연극 <짬뽕>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
2024년 5월, 잠시 1980년 5월의 광주로 떠났다. 선선하고 기분 좋은 날씨에 마주한 44년 전 광주의 봄날은 너무나도 추웠다. 분명 그날의 봄 날씨도 오늘날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나에게 너무나도 추웠던 광주의 봄날을 마주하게 하고, 많은 감정이 뒤섞이게 한 작품은 연극 [짬뽕]이었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 속에서 위태로움을 외치다 [음악]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tripleS’의 스토리텔링
우리는 하나이자 스물넷입니다. 트리플에스(tripleS)는 24인조 걸그룹으로, 역대 걸그룹 중 최다 인원이며, 보이그룹을 포함한 모든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두 번째로 다인원인 그룹이다. (사진 출처 : tripleS 공식 SNS) 전체 멤버 24인의 활동 이전에 4개의 유닛 음반을 발매하였는데, 이 당시 ‘(활동 기간 중) 앨범을 10만 장 이상 판매하지
by
김지현 에디터
2024.05.11
리뷰
도서
[Review]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죽이는 아이러니 '과학 잔혹사'
지금의 삶을 영위하게 된 데에는 이런 과거가 있었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영역일 것이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덕에 우리는 컴퓨터의 기능을 노트북과 핸드폰에 넣어 들고다닐 수 있게 되었고, 비타민D 합성용이던 태양열로 우리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과학의 발견·발전·발명이 우리의 삶을 너무나도 윤택지게 바꿔놓았다. (물론 그 윤택에 경제적인 면도 포함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속임수와 진실, 삶과 죽음, 관찰자와 관찰 당하는 자 [도서/문학]
내가 조금 더 자라고 본 햄릿은 그 늪에서 매섭게 속임수를 선택했으며, 유연하게 관찰자와 관찰 당하는 자의 지위를 오가며 끝내에는 초연하게 죽음을 선택했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햄릿을 다시 읽어 보니 예전엔 왜 햄릿을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였는지 의문이다. 생각해 보니 그 때는 그렇게 읽은 게 아니라 그렇게 배웠던 것 같다. 때로는 배움이 그늘이 될 때도 있는데 한 걸음만 그늘에서 벗어나 보면 대상이 달리 보이는 것이다. 이젠 햄릿을 배우지 않는 나이가 되었기에 그저 그냥 읽어 보니 햄릿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였다.
by
오유진 에디터
2024.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억지로 하는 것도 내게는 필요하다
어렵지만 재밌기도 한 공부
지난 달 말부터 학원을 다니며 배우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배우고 싶었다는 마음이나 배워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배움이다. 유치원 때부터 누군가의 교육 아래서 자라온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정도 배움쯤이야 늘 곁에 있었다 싶지만, 현재의 배움은 어쩐지 기분이 다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줄곧 생각해 왔
by
박수진 에디터
2024.05.11
리뷰
도서
[리뷰] 너의 별이 되어줄게 - 도서 '청혼'
왜 우리는 서로의 우주를 배우려 하지 않을까.
오래전 지구에서는 외계함대가 침략해올 거라는 예언이 돌았다. 이에 지구인들은 우주함대를 건설해 목성에 파견했다. 그로부터 30년 후 외계함대가 정말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한편 주인공인 ‘나’는 목성에서 궤도연합군 작전장교로 복무 중이다. ‘나’에겐 연인인 ‘너’가 있고 언젠가 ‘너’와 지구로 가 함께 할 날들을 상상하며 오늘도 ‘너’
by
이중민 에디터
2024.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기에 [영화]
<아따맘마>를 통해 일깨우는 가족의 소중함
3년 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대학에 진학하며 쭉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올해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자취를 시작하였다. 벌써 자취를 시작한 지도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기숙사에 살 때는 학업에 집중하면서 과제에 치이기도 하고 방학 때마다 집에 가서인지 딱히 서울로 올라왔다는 사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자취를 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0
리뷰
도서
[Review] 무균실에서 찾아내는 인간적인 타락 - 책 '과학 잔혹사'
우리를 죽이는 것은 바로 "그래, 나는 안다"라는 대답이다.
1. 책 <과학 잔혹사>의 저자 샘킨의 글은 아주 매력적이다. 그는 과학과 관련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있지만 때로는 익살적인 태도로 분절되어있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흥미진진하게 엮어낸다. 저자의 가장 뛰어난 부분은 특정 주제의 전달이었는데,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추측과 해석을 엮어 인물에 대한 복합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4.05.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가 나눈 인사의 무덤 위에서 [음악]
새로운 인사를 하게 될 당신에게
인사.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 생각해 보니, 지금껏 살아오면서 반드시 인사를 건네야 했을 사람에게 건네지 못했던 인사가 많다. 아마도 만남보다는 헤어짐의 순간에 나누는 인사가 서로에게 더욱 소중한 의미로 남겠지만 내게는 시작도 끝맺음도 모두 어렵고 벅차다. 그래서 마주 대하거나 헤어질 때에 예를 표한다는 인사의 사
by
유민 에디터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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