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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문화 공간]
근현대 100년,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기억의 보관소.
나에겐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간직해온 꿈이 하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단지 꿈으로만 간직해 오던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나는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혼자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면 예전에 썼던 일기를 읽어본다던가, 우리 집 서랍 한 쪽에 쌓여있는 앨범을 꺼내 본다던가,
by
조어진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방에는 몇 개의 물건이 있을까
행복하세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100일동안 100가지 도구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도입부부터 예상을 깨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외면을 가꾸는 데 공을 들이는 토니, 이와 반대로 마음 가는대로 살아가는 폴. 이 둘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됩니다.
by
김상현 에디터
2019.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의미로부터의 홀가분함 "수학의 선물" [도서]
수학이 저자에게 선물이었다면 의미로부터 홀가분한 이 기분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일 것이다.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은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무에 직면하면서도 무로 전락하지 않고 우연히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의 끄트머리에서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나는 이 우연에 놀란다. - p.10 모리타 마사오의 <수학의 선물>. 우연히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마침 형이 책의 옮긴이라면서 건네받아 여태까지 만나지 못했던 작가와 옮긴이를 알게 된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우주로의 초대,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도서]
웹툰으로 보는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북리뷰
위 카툰은 서적 본문 126-128p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 cartoon by. Cho 바다출판사의 신간, '웰컴 투 더 유니버스'를 읽고 난 후 웹툰 형식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위 카툰의 글귀들 대부분은 실제 도서 속 문장들을 발췌하여 텍스트를 구성했습니다. 컷 분량상 임의로 텍스트 내용을 수정, 생략 및 편집하였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
by
김초현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1) [여행]
휴학 프로젝트부터 150일간 1,400만 원을 모으기까지
스물한 살의 나는 세상을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작은 반경 아래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학 생활이 삶의 전부가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울타리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두 발로 땅을 걸어야만 호기심이 충족되리라 믿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부수고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치기 어린 생각으로 무작정 휴한을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택은 개인의 몫 [도서]
성장한다는 것.
모든 개인에겐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최악을 가정하는 비관적 전망은 낙관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가치관의 일종이라 치부되어 경시한다. 최악을 가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배격하는 우리는 어리석고, 예지력이 없음에도 잘 될거야-란 낙관에 사로잡히는 당신은 무지하다. 그러나, 어리석고 무지함에도 어쩔 수 없다. 기로에 서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우
by
박성빈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옛 공간들 [문화 공간]
오래된 건축물들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다
건축물의 새로운 의미 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은 그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를 빌바오 효과라 일컫는데, 이는 스페인의 소도시 빌바오의 실제 사례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빌바오는 1980년대 경제 불황으로 철강산업이 쇠퇴해 쇠락해 갔지만 1997년,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하며 관광업이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by
유수현 에디터
2019.10.11
리뷰
도서
[Review] 논리의 그물을 확장하는 일, 예술을 읽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가 문학과 음악을 조명하는 방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관점과 깊이 닿아 있다. ‘암시를 따라간다’는 그의 표현은 일종의 영감이라 느껴진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내가 만난 위화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올해 초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책을 읽으며 중문학의 대가, 위화를 처음 접했다. 소설이 아닌 산문집에서 그의 문장은 글쓰는 행위에 대한 여러 인사이트를 던져주었다. 한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작가로서 글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던 지난 책과 달리, 이번 산문집에선 청자로서
by
한나라 에디터
2019.10.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가와 공예가, 그 구분을 허물다 :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 [시각예술]
금호미술관은 현대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우하우스 디자이너들의 작업뿐만 아니라, 20세기의 유럽과 미국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가구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가을에는 전시가 풍년이다. 1년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기획들을 이맘때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음주는 미술주간으로, 각종 사립 국립 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입장료 할인이 진행된다. 이러니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을은 가장 사랑스러운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처럼 삼청동에서 전시 투어를 하면서 보고, 듣고, 새겼던 것들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01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우리를 지나간 고양이들 [동물]
도둑고양이가 길고양이 되었듯이, 느리더라도 언젠가 길고양이가 아닌 우리 동네 고양이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어쩌다 고양이 얘기가 나오면 엄마는 고양이가 무섭다고 하셨다. 내가 고양이가 왜 무섭냐고 물어보면 엄마는 옛날에 방영한 전설의 고향을 언급하셨다. 그 드라마에 나온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다고, 악독한 표정을 지은 고양이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이 말을 덧 붙이셨다. 고양이는 요물이야. 목숨이 9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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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19.09.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홉수 우리들: 여전히 불안한 스물아홉 [사람]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스물아홉
쉬는 날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문득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그린 적이 있다. 이러한 자아 성찰의 시간이 마련된 계기는 유명한 자기계발서도, 철학 서적도 아니었다. 그저 매주 토요일에 연재되는 ‘아홉수 우리들’이라는 웹툰이었다. 웹툰을 보는 시간은 단 5분, 그 짧은 시간 동안 세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의 삶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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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9.24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유기견 빵식이와의 동거 1년 下 [동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그 애를 만나고 난 뒤부터 비로소 버려진 생명을 보는 눈이 뜨이게 되었다. 길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빵식이가 생각나 이전처럼 모른 체 지나갈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은 작은 생명들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내가 마주한 불편한 귀여움 친구와 집 가는 버스를 찾아 헤매다 뜻하지 않게 서울의 한 애견거리를 마주했던 적이 있다. 마트
by
태예지 에디터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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