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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진정한 죽음은 소통의 단절 [공연]
뮤지컬 '비틀쥬스'를 보고 느낀 점을 적어내렸습니다.
나는 비급 감성의 뮤지컬을 좋아한다. 웅장하고 세련된 감성의 뮤지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엉망진창, 정신없는 전개로 관객을 훅 끌고 가는 전개에 더 몰입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뮤지컬 속 인물들을 만나고 나면 주로 개운하게, 가끔은 씁쓸한 마음으로 웃고 나올 수 있었다. 또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 중 분명한 메시지가 존재하는 극을 만날 때 가장 반가움
by
안세림 에디터
2024.01.27
리뷰
PRESS
[PRESS] 기억으로 살아간다 - 도서 '그는 금빛날개를 타고 갔다'
떠나간 이에 대한 남겨진 이의 회고록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않으면 어느새 보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게 된다. 그 그리움에 무뎌지는 것 같다가도 금세 떠오르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마음이 울렁이기도 하다. 보고 싶은 마음을 가득 품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게 되면 또 한 번의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필자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함께 이야기
by
윤지원 에디터
2023.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과 죽음의 경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도서/문학]
책으로 새로운 인생 간접체험하기
* 책에 대한 감상으로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욕구도, 도전의 열망도 느껴지지 않는 삶을 살던 노라. 키우던 고양이까지 죽게 되면서 그녀 주변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가득 찬 노라는 죽음을 결심했는데, 눈을 떠보니 아직 살아있는 듯한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곳은 어디일까? 바로 자정의 도서관
by
안윤진 에디터
2023.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의 끝을 향해 달려가며 : 뮤지컬 속 ‘죽음’의 의미 [공연]
죽음과 비극은 불가분의 관계인가
*아래 글은 죽음과 자살을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이 있어 우울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다루는 만큼, 특정 뮤지컬의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작품은 모호하고 근원적인 개념을 추상화시키는 작업을 동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행복, 사랑, 자유, 죽음, 이러한 것들 말이다. 이처럼 쉽게 정의할 수
by
김민성 에디터
2023.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 ② [도서/문학]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해당 연재물은 성동혁의 『6』과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 사이 상호텍스트적 분석을 진행한다.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이 각 시인의 시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비평하고, 두 시집이 전달하는 죽음에 대한 교훈을 찾고자 한다. 왼편부터 차례대로 성동혁의 『6』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 Ⅱ 죽음의 상황을 어떻게 직면 · 극복하는가 위에서 나타난 두 시인의 인식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에 임박하는 경험 ① [도서/문학]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들어가며 죽음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이자, 모든 인간이 필연적으로 경험해야만 하는 숙명이다. 우리는 타인의 죽음을 뉴스 등의 매체를 통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고, 책이나 학위 논문 등 다수의 텍스트는 타자의 죽음을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죽음에 관해서는 열심히 논하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이 언젠간
by
고은샘 에디터
2023.11.26
리뷰
공연
[Review] 죽음을 배낭 삼아 떠나는 여행 - 타조소년들
산 자를 위한 여행
죽음을 앞둔 이가 떠나는 여행엔 울림이 있다. 주어진 삶을 담담하게(혹은 화려하게) 정리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유한한 우리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이입한다. 이때의 울림은 슬픔과 감동에 가까운 감정이다. 다만 죽은 이를 위하여 떠나는 여행은 다른 울림을 주는데, 이미 죽은 이에게 여행은 성립되지 않으며(적어도 이승의 기준에서), 그 여행은 다만 떠
by
차승환 에디터
2023.11.24
리뷰
PRESS
[PRESS] 세상을 상실하는 건 한 사람을 구하는 것 - 단 한 사람
상실의 해답은 사랑, 죽음의 해답은 삶
최진영 작가를 좋아한다. <몬스터: 한낮의 그림자>에 수록된 단편 <고백록>으로 처음 접했고, 이후 장편소설 <구의 증명>을 읽으며 열렬한 팬이 됐다. <해가 지는 곳으로>, <내가 되는 꿈>을 읽으며 최진영 작가 특유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드는 감성과 이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체에 빠졌다. 감정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핍진성 있게 그려내면서도, 은은하게 뒤섞
by
주영지 에디터
2023.11.04
리뷰
도서
[Review] 홍신자가 전하는 인생 수업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세계적 명상가이자 무용가 홍신자의 인생 수업을 담은 에세이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한 해의 속도가 빠르다. 한 달치 삶을 열 두 번만 넘기면 이윽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다. 이렇게 보면, 진정 빠르지 않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가끔은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경험하는 속도보다 앞서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면 ‘인생도 참 금방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이른다. 필자는 종
by
정윤지 에디터
2023.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을 예고하는 밴시는 늘 곁에 있다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절친과 절교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비록 절친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일부분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을 지닌 이를 떨쳐내야만 하는 순간이 생기곤 한다. 그러한 절교는 그 과정이 좋든 나쁘든 서로의 세계 일부분을 파괴하고 덜어내는 것과 같아 아주 외롭고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절교가 아무리 고통스럽기로서니 피를 흘릴 만치의 일일까? 여기
by
조유리 에디터
2023.10.15
리뷰
공연
[Review] 조각난 죽음들의 몸은 비명한다 - 괴물B [공연]
하루 종일 누군가의 아우성이 들리는 몸이 있다.
하루 종일 누군가의 아우성이 들리는 몸이 있다. 훼손된 몸의 조각들이 기워진 파편의 모음, 괴물 ‘B’다. 연극 <괴물 B>는 산업 재해로 잃은 몸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종(種)인, 성별도 알 수 없는 괴물 B의 이야기를 다룬다. ‘B(非) 인간’이자 ‘B(非)정상’인 그의 몸은 기계에 끼어 잘려 나간 누군가의 팔과 다리, 공장 화재로 타버린 누군가
by
정은지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 [도서/문학]
우리는 모두 안전한 사회에 속하기를 바란다.
편혜영의 단편 소설 저녁의 구애. 이 소설을 읽을 때면 어딘가로 가라 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글을 읽을 수록 침착해지고 집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이 가진 매력이다. 담담하게 일상을 담아내면서도 건조하고 버석한 묘사와 현장감이 느껴지는 소설 '저녁의 구애'는 죽음을 기다리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런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은 누구
by
김지우 에디터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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