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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하얀 도화지를 펼치다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말려있던 하얀 도화지를 펼쳐 색을 입혀보자
©️Jean Jullien 땡그란 눈에 길게 늘어진 코, 그리고 그것들을 더욱 뚜렷하게 비추고 있는 주황색 얼굴. 장줄리앙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적이 없음에도, 나의 메모리칩에 강렬히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였다.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장줄리앙의 비결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 속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까.
by
김유진 에디터
2024.10.25
리뷰
전시
[Review] 일상 속 소중함을 찾아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그럼에도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
두 번째 장 줄리앙 전시 장 줄리앙의 전시를 처음 접한 것은 2022년 DDP에서였다. 당시 전시는 작가의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주로 스케치와 포스터 같은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의 창작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났으며, 마치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유머와 직관적인 표현 방식 덕분에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로 인
by
박은희 에디터
2024.10.24
리뷰
전시
[Review]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
장 줄리앙의 전시 <종이 세상>을 다녀와 이야기 합니다.
ⓒ Jean Jullien 지난 토요일, 퍼블릭 가산에서 진행되는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이라는 전시를 만났다. 장 줄리앙은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들을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재미있게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대중이 다가서도록 하는 능력이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페인팅부터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까지 뻗어 있는데,
by
황지은 에디터
2024.10.23
오피니언
영화
일상적인 것을 지키는 한국형 히어로들의 힘
<무빙>(박인제, 박윤서, 2023)은 초능력을 숨긴채로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 온 부모들이 함께 일상에 닥치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15년에 연재되었던 강풀의 웹툰 <무빙>이 원작으로, 웹툰작가가 직접 드라마 대본을 집필했다.<무빙>은 경쟁작이라고 볼 수 있었던 넷플릭스의 <마스크걸>
by
최태림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 여행기 [공간]
가장 일상적이고 평등한 곳으로 떠나기
도서관은 모두에게 열려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모두에게나 열린 공간. 그 수식어가 내겐 참 매력적이다. 다양한 형태로 도서관은 분화하고 있다. 위치에 특별함을 불어넣기도 하고 특화 자료로 전문성을 높이기도 한다. 도서관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만난 도서관들은 신선함을 주기도 하고 도서관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는 공감에 빠져들기도 했다. 그런 나의 짧은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일상을 솔직하게 노래하는 가수, 스텔라장을 아시나요 [음악]
스텔라장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6개 국어로 불렀던 스텔라장을 아는가. 스텔라장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싱어송라이터이다. 몽글몽글하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L'Amour, Les Baguettes, Paris라는 곡이나 밝은 분위기의 Colors라는 곡으로 스텔라장을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두 곡으로 스
by
임채희 에디터
2024.10.12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단단하게 다잡기 위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한다는 것.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어렵고 도전적일 일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차분하고 온전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조그마한 일에도 휘청거리고, 자주 중심을 잃고, 내가 누구일지에 대해 골몰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를 알고 나를 소중히 다루는 일은
by
황지은 에디터
2024.10.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된 사연
커피 한 잔에서 마주한 가치관의 변화
커피를 안 마신 지 2년이나 됐을까. 꽤 오랜 시간 멀리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던 시절 의사 선생님께선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카페인과 멀어지라는 말과 함께 미각을 상실한 사람처럼 전향했다. 근 2년 동안 카페에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티를 주문하는 나를 발견한다. 지인들은 내게 왜 커피를 안 마시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
by
이지은 에디터
2024.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메밀꽃의 꽃말은 사랑의 약속
메밀꽃 일 무렵 떠난 여행
봉평에 메밀꽃 보러 가자. 별도 보고. 온 도시를 마비시킨 더위가 채 끝나지 않았건만 메밀꽃이 일었다. 쏘듯이 내리쬐는 햇볕 아래 졸졸거리는 냇가를 건너 당나귀 놀이기구와 볏짚으로 만든 미끄럼틀을 지나면 흰 천막들이 펼쳐져 있었다. 위쪽으로는 이효석문학관과 막국수 식당들이 늘어서 있었고, 아래쪽으로는 시장이었다. 그리고 사방에는 메밀꽃이 한가득. 바람이
by
이주연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일기의 효능과 만화 '위국일기' [만화]
서로 다른 우리가 각자의 언어를 찾아나가며 함께하는 일상
내게는 봐야지, 하면서 어쩐지 계속 미뤄두게 되는 만화 리스트가 있다. <위국일기>도 그중 하나로, 국내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호평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쩐지 계속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국일기>가 국내에 곧 개봉하고, 만화는 올해 5월에 11권으로 국내 완결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완결까지 애태우
by
안소정 에디터
2024.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평범한 일상
.평범한 것이 가장 고귀하다는 걸 어렸을 땐 알지 못했다.
평범한 것이 가장 고귀하다는 걸 어렸을 땐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특별한 삶이 기다리고 있길 바라고, 되도록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지만 그렇게 되면 세상은 너무 많은 사람들을 돌봐야 하겠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존재이자, 그런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우리 지척에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Mr. K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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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 [사람]
일상에서 '미움'에 대해 느낀 것을 이야기합니다.
미움은 중화되는 감정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지만, 대신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옅어지기는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줄어든 농도의 자리를 동정이나 연민이 채운다. 그래서 미움의 테두리가 쪼그라들며 공간이 생긴 곳에, 그것들이 금방이라도 넘쳐흐를 듯 차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미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잊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웠던 사람도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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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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