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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살아 있다고 말하기 위해 - 예술은 죽었다 [도서]
환대의 윤리로 나아가며
인류는 삶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과 마주할 때마다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왔다. 예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담아내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표현되고 기록된 경험과 감각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신화고, 그것이 축적되어 역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역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비로소 철학인 것이다. 예술은 종교였고, 신화였고, 역
by
양예지 에디터
2025.11.28
리뷰
전시
[Review] 서양 미술사 600년을 관통하는 명화의 여정을 따라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서양미술사 600년이라는 방대한 시간을 압축해 놓은 흡입력 있는 전시
교과서 밖으로 나온 거장들 : 서양미술사 600년, 65점 명화가 선사하는 '유일무이한' 만남 교과서 속에서 보았던 명작들을 직접 만나는 이례적인 기회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바로, 서양 미술사 600년을 65점의 세계적 명화로 조망해 보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 모더
by
정윤지 에디터
2025.11.26
리뷰
공연
[Review] 놀이가 된 재판, 재판받는 양심 - 연극 트랩 [공연]
연극 <트랩>에서는 놀이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연한 사고로 시골 저택에 하룻밤 머물게 된 트랍스는 집주인과 친구들의 식사 자리에 초대받는다. 처음에는 가벼운 식사 자리인 줄 알았으나, 이들은 곧 모의재판 놀이를 시작한다. 그렇게 피고로서 놀이에 초대받게 된 트랍스는 점차 자신의 과거와 비밀을 털어놓고 재판받게 된다.
영어에서 연극을 뜻하는 단어는 보통 ‘play’와 ‘drama’로 나뉜다. ‘drama’가 더 진지하며 희곡에 중점을 두는 단어라면, ‘play’는 연극의 놀이적 성격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어릴 적 했던 역할놀이처럼, 연극은 사람들이 규칙을 정해두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연기하며 만들어가는 하나의 놀이이다. 극장에서 배우는 직접 놀이를 수행하고, 관객은 놀
by
노미란 에디터
2025.11.26
리뷰
전시
[Review] 비행기 티켓 없이도 샌디에이고의 미술관을 가는 방법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보스, 고야, 모네, 엘 그레코, 소로야의 원화를 두 눈으로 보려면 서울로 가면 된다
히에로니무스 보스, 클로드 모네, 프란시스코 데 고야, 엘 그레코. 이들의 이름은 그 활자만으로도 무감각했던 일상에 영감이 넘쳐흐를 것 같은 예감을 들게 만든다. 그래서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이 거장들의 영혼이 담긴 대작을 만나기 위해 직접 하늘을 가르고 바다를 건너 긴 여정을 떠나곤 한다. 그러니 미세권에 거주하는 사람들, 풀어 말하자면 미술관 근처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5.11.25
리뷰
전시
[Review] 밀도 있는 600년 서양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600년 서양 미술사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 미술사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이 전시로 입문하시면 됩니다’라고 소개할 법한 그런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서양미술 600년 한눈에 60명의 서양 미술 거장 작품 65점이 한자리에 해외 반출 없던 상설 컬렉션 25점, 한국에서 최초 공개 언제부터였을까. 어디에서 어디까지, 누구에서 누구까지라는 제목의 전시가 흔해지기 시작한 건. 사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흥미가 가지 않았는데 전시 소개를 살펴보
by
장미 에디터
2025.11.24
리뷰
전시
[Review] 명작과의 눈 맞춤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후기
간단한 검색 한 번으로 전세계의 명작들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연 뒤 포털사이트나 A.I를 활용한 앱을 활용해 보고 싶은 작품 이름 하나만 검색해도 그에 관련한 정보와 사진, 심지어는 활용할 수 있는 굿즈까지 쏟아지는 정보의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제‘에 목말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나 그림과 사진은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나의 삶에서 내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평범한 길을 거부하는 사람. 나의 짧다면 짧은 삶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거다. 정형화 된 길을 누구보다도 착실히 걸어왔지만, 그 누구보다도 거부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가 애정한 모든 것이 그 반항의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피아노와 작곡부터 시작해서 법의학과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내가 '애정'해온 대상은 전부 흔히들
by
서지희 에디터
2025.11.22
리뷰
공연
[Review] 양심이라는 함정 - 연극 '트랩' [공연]
미식으로 차려낸 심판의 식탁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 <사고(Die Panne)>를 원작으로 한 서울시극단의 블랙코미디 연극 <트랩>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유쾌한 소동극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인간 내면의 위선과 죄의식을 정조준하는 날카로운 비수가 숨겨져 있다. 놀이와 현실 사이 위태로운 줄타기 극
by
이소영 에디터
2025.11.22
리뷰
전시
[Review] 서양 미술사가 정확히 뭐지?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의 전시를 보고 느낀 감각적 경험을 풀어 썼다.
세종대왕 님 옆 낯선 서양의 문 광화문,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가장 많은 발걸음이 있는 곳이다. 그 중심에는 세종대왕님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광화문에 놀러 온 여러 사람을 바라보고 계시다. 그러던 어느 날 11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 한 문이 나타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들어서 바로 왼쪽으로 꺾으면 레드카펫과 함께 후기 르네상스 스페인의
by
김정현 에디터
2025.11.22
리뷰
전시
[Review] 서양 미술사 600년을 담다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600년의 역사, 65점의 작품, 60명의 거장
근래 몇 번 고전 미술 작품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 그 재미를 알게 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고전 작품 전시에는 모두 비슷한 작품들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전시의 종류와 목적, 주관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늘 새로운 작품을 현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 특히 여러 화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관람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나에
by
김효주 에디터
2025.11.22
리뷰
전시
[Review] 다섯 색채로 만나는 600년의 미술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붓칠을 따라 덧입혀지는 그림의 역사
가을이 완연한 지난 금요일 낮. 교내 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종로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전에는 박물관, 오후에는 미술관이라니. 온종일 시간여행을 하는 하루 같지 않은가. 오랜만에 찾은 광화문은 여전히 크고, 차갑고, 거대했다. 요즘 나는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서울의 거리를 걷다보면 건물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열심히
by
손가인 에디터
2025.11.22
리뷰
전시
[Review] 산책하듯 즐기는 600년 서양 미술사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을 따라서
중학생 때 이모를 따라갔던 오르세미술관 전에서 인상주의의 아름다운 색채에 매료된 뒤로, 꾸준히 서양 미술에 관심을 가져왔다. 인터넷과 책을 통해 유명한 미술 작품을 찾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내가 보고 싶은 그림을 인쇄물이나 화면으로만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초고해상도로
by
서예진 에디터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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