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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포근한 낮잠
몸에 딱 맞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기분 좋은 낮잠을 자고 있는, 푸근한 고양이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오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포근한 낮잠 2017. 11. 22 딱 맞는 상자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그렸습니다. 파란 바닥의 색과 대비되는 따뜻한 색감의 네모난 공간이 고양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추운 날씨에 마음도 쌀쌀해지는 겨울이 왔습니다. 어린 시절, 식탁을 이불로 두르고 나만의 성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나만의 공간에서 느끼던 아늑함이
by
송재은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보기만 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 [시각예술]
질 바클렘은 영국을 대표하는, 그러면서 그림동화 작가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보기만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Jill Barklem) 천장까지 채워져 있는 단지들, 귀가 튀어나온 모자를 쓴 들쥐들, 이 곳 저 곳 늘어져 있는 꽃과 과일, 따뜻한 색감들. 사랑스러운 그림동화를 떠올리면 시골 깊숙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동물들의 행복하고 포근한 초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분명 질 바클렘의 ‘찔레꽃 울타리’ 때문일 것이다.
by
이주현 에디터
2017.11.20
칼럼/에세이
칼럼
[프레타포르테 ; prêt-à-porter] 4. 모던 타임즈 인 경성
조선의 오렌지족을 만나다.
모던 걸 모던보이. 흔히 20세기 초 ‘경성’을 살았던 청춘을 두고 이르는 말로 ‘모모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경성 시대를 통해 그들과 종종 만나볼 수 있었다. 시대 상황과 맞물려 전개되어가는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그 속에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건 단연 경성의 화려한 의상이다. 민족 고유의 전통 한복을 유지하면서도, 동시
by
성지윤 에디터
2017.11.20
리뷰
공연
[Review] 이리나 사포즈니코바에 반했던,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는 앞으로 어떤 발레공연을 마주한다고 하더라도, 늘 하나의 기준으로, 기억으로, 마음 속에 따로 존재할 것이다.
화려한 궁전, 가지각색의,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갖춰 입은 젊은 남녀들의 춤사위, 풍요롭고 우아함이 베어나는 왕실 귀족들, 부드럽고 깊이 있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붉은 색 장막이 걷히고 난 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내가 발 디딘 세상과는 전혀 딴 판인 세계였다. 무대 위 발레 무용수들은 책 속에서 튀어나온 사람들처럼 웃고, 떠들고, 춤을 추었다
by
반채은 에디터
2017.1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핼러윈 데이, 어떻게 즐겨야 할까요? [문화 전반]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인 핼러윈 데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 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10월 31일은 각 세대에게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기성세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 들고, 젊은 세대는 불타는 할로윈 밤을 보낼 생각에 열기가 오른다. 이렇듯 최근 들어 외국의 여러 축제 문화들이 한국에 자리잡으면서, 여러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핼러윈 데이’만 하
by
송아현 에디터
2017.11.09
오피니언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영화 '버드맨' 비평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영화 '버드맨' 비평 오한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코미디영화를 만들었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다. 이냐리투는 ‘21그램’, ‘바벨’, ‘비우티풀’까지, 이른바 ‘죽음 3부작’을 만들며 인간 내면의 끝없는 고독과 허망을 그려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코미디영화는 본인의 역량을 다 펼치지
by
오한울 에디터
2017.10.24
리뷰
PRESS
[PRESS] THE NEW VISION from Bauhaus to A. I [전시]
김 수 작가의 < 먼지같은 생각들을 위한 실험실 _ 생각과 행위의 사이에서 > 이 전시는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작품들로 시작해서, 그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받아 각자의 방식으로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5인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라즐로 모홀리-나기 모홀리-나기의 < Light Drawing > 라즐로 모홀리-나기는 기계를 통해
by
주유신 에디터
2017.10.22
리뷰
공연
[Review] 황수건을 포용하는 '이태준'에게 매력을 느끼다, 연극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항상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여겨오던 문학 작품을, 그리고 성적에 연연하여 분석하기에만 급급했던 우리들에게 이런 연극은 굉장히 좋은 시도였다
10월 14일에 이태준 소설 '달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공간 222 극장은 의외로 도로 주변가에 위치하고 있어 놀라웠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를 고려하여 이 곳에 극장을 만든 것 같기도 하다. 생각보다 작은 소극장이었던 공간222. 우리 학교에 있는 소극장이랑 거의 비슷해서 옛 생각에 잠
by
김정하 에디터
2017.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블레이드 러너 2049를 기다리며 [영화]
< 에이 아이 >로부터 19년 전, < 매트릭스 >로부터 17년 전,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리들리 스콧은 한 세계를 구현했다. 인간과 복제인간의 갈등에 대한 미래 세계의 디스토피아. 그가 구현한 세계만큼 영화의 성적은 참혹했다. 대중은 물론, 평단에서도 혹평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감독판과 최종판의 편집본이 새로 나오면서 영화는 전혀 다른 평가를 얻게
by
김우식 에디터
2017.10.16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동심을 기록하다
나의 동심을 지켜준 소중한 친구
어린 시절의 나와 함께 자라온 소중한 친구들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7.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돌 속 '가챠 시스템' [문화 전반]
더이상 앨범을 살 이유가 없어진 시대, 아이돌 시장에서 가챠 시스템을 앨범에 도입하게 된 이유는?
요즈음 아이돌의 앨범을 보면, 앨범에서 포토카드가 동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앨범에 그런 '굿즈'가 들어가 있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위 사진은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의 두 번째 앨범 'PAGE TWO'에 관한 구성 소개 중 일부분이다. 보다시피 재밌는 점은, 멤버 전원의 포토카드를 주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일부 멤버의 포토카드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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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빈 에디터
2017.10.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섯 청춘의 벨에포크, 청춘시대2 [문화 전반]
가장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
Prologue. 청춘시대는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시즌2로 계속되고 있는 청춘드라마이자 캠퍼스물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방송되어 날씨가 서늘해질 무렵 맞이했던 작년과 올해의 청춘시대는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남겨주어 나에게는 의미가 깊은 드라마 중 하나이다. 모든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살아있는 연기
by
차소연 에디터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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