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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후 시기 진정한 아메리칸 아이돌,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문화 전반]
크리스마스 시즌엔 재즈를 들어야한다는 작은 강박이 있다. 재즈의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화려한 느낌이 크리스마스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일까. 어김없이 찾아오는 12월, 포근히 내리는 흰 눈과 도시의 반짝이는 불빛이 섞인 풍경에 재즈 캐롤이 얹히면 그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을 것 같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재즈 캐롤은 바로 이러한 분위기를 노래로 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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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문라이트, 다르다는 것에 대하여 [영화 리뷰/스포있음]
다르다는 건 뭘까? 우리는 과연 남들과 같아질 수 있을까? < 문라이트 >의 주인공을 보며 위로를 받는 우리는 결국 그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다.
2017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영화, <문라이트>를 보고 왔다.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심지어 줄거리도 모른 채 단지 ‘그’ 문라이트라는 이유로 보고 온<문라이트>는 요새 흥행중인 타 영화에 비하면 꽤나 심심한 영화이다. 히어로가 하늘을 날아 다닌다거나, 불의에 맞서기 위해 온갖 책략을 모색하는 것도 없고, 악으로 대변되는 인물을 무찔러 통
by
김지연 에디터
2017.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월플라워 >,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시각예술]
세상의 모든 '엑스트라'는 주인공이다, 당신도 역시.
당신은 얼마나 스스로를 알고 사랑하는가. 이미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면 공감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당신의 속은 늘 상처로 가득할 것이다. 다행히도 사랑받는 환경 속에 있다면 외부로부터 날선 시선을 받아야할 일은 없겠지만 사실 그 따끔한 상처의 대부분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리라.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생각보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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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3.09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마니아 문화에서 대중예술로, 그래피티 (Graffiti) [시각예술]
이처럼 역동적인 외곽과 텍스처로 젊은 세대의 문화를 생생하게 대변하는 예술이 또 있을까? 그래피티는 같은 장소에 그려지고 덮이고를 반복해 마치 쌓인 지층과도 같이 그 세월을 대변한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나에게 부재했던 정서를 한 가지 꼽아 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소녀 감성’을 외칠 것이다. 대부분의 또래 친구들이 잘생긴 발라드 가수 또는 귀여운 여성 보컬의 음악 이야기를 나눌 때에 나는 조용히 사운드 클라우드에 접속해 새로 알게 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음악을 들었으며, 주말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로컬 뮤지션들의 소규모 공연을
by
신예린 에디터
2017.03.09
리뷰
공연
[Preview] 백성이 사랑한 의적,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임꺽정이 죽었다고 해서 조선의 혼란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가렴주구했고, 여전히 인재는 산으로 숨어버리고 있다. 관리들은 제세상이고, 백성들은 죽어난다. 그래서 '가파치'가 왔다.
우리는 흔히 '도둑'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이 도적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랐다. 물론 도둑도 도둑 나름이지만, 이 임꺽정 무리들은 도둑이나 도적이 아니라 '의적'이라 불렸다. 조선이 혼란스러운 질서 변동기를 겪으며, 민중들은 민중들의 방식으로 이를 이겨내야 했다. 과거 야담들을 찾아보면
by
이주현 에디터
2017.03.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죽음 이후 남겨진 삶에 관하여 -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시각예술]
영화 <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anchester by the Sea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땐 어떤 내용일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영화 제목을 짓는 많은 방식들 중 가장 무난하고도 재미없는 방법이 영화의 배경을 제목으로 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다 옆 맨체스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겠구나, 정도만 상상하고선 영화관에 앉았다. 이 영화는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에 참여해 많
by
이영서 에디터
2017.02.27
오피니언
미술/전시
< 위켄즈 >, 날선 세상 앞에 연대를 노래하다
한국 유일의 게이 코러스, G-voice가 우리에게 던지는 노래
우리나라는 약자가 되기 쉬운 사회다. 공동체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사회는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 매우 서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함에도, 이 곳에서 '다른' 것은 종종 '틀린' 것이 되고 만다. 틀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평범해지고자 하며 침묵한다. 물론 우리는 변화의 흐름 속에 있기에, 이러한 약술은
by
강우정 에디터
2017.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예정된 죽음으로의 여정.
볼품없게 살다가 스스로에게 시한부를 선고하고 자신의 선택을 지켜나가기 위해 힘쓰는 한 여자의 성장기.
아홉수..라는 단어는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다. 그 이유는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보다 지칭하지 않는 대상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홉수는 그 수량이나 질량 등 어떠한 물리적인 치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러한 배경, 사연 등의 외적인 것에 매우 치중해져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열 아홉 - 사회초년생이 되기 직전의 단계로 입시에 대해 무수히 많은 고민과
by
황준하 에디터
2017.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작가의 '알려진' 이야기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 [시각예술]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스토리, 그것이 대중들에게 작용하는 힘
작가의 '알려진' 이야기가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 - <유영국, 절대와 자유> 전을 다녀온 후 빈센트 반 고흐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 1887 프리다 칼로 [부상당한 사슴(나는 가련한 작은 사슴)], 1946 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1942 이중섭 <황소>, 1953년 경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케테 콜비츠, 그리고 이
by
신예린 에디터
2017.02.16
리뷰
공연
[Review]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후기
추운 겨울밤, 공연장은 그녀의 공연으로 훈훈했다.
매서운 칼바람을 뒤로한 채 공연을 보기 위하여 티엘아이 아트센터에 방문을 하였다. 어머니와 함께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상 친구와 함께 한 공연이었다. 성인이 된 후 피아노와 담을 쌓고 지냈기 때문에 유일하게 아는 곡은 '월광'뿐이었다. 나처럼 음악을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기를 바라며 공연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30분
by
윤혜수 에디터
2017.0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이 끝난 후 [공연예술]
연극이 끝났다. 하나의 극을 올리는 데에 두 달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나는 서울대학교 총연극회 극단 연극하나요에서 기획한, 미국의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작품 < The Skin of Our Teeth >의 각색 작품 <가까스로, 우리>에서 배우를 맡았다. 지난 6주 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아마추어 연극이 어떻게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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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7.02.15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동네산책
이사를 했다. 바다를 끼고 삼십 몇 층이나 되는 아파트들이 무리지어 우뚝이 서있다. 썩 마음에 드는 동네는 아니지만 친해져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어느 곳에나 있는 번화가 대신 조용한 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락이는 겨울 바람이 볼을 스치고, 꽁꽁 언 작은 호수 언저리에는 물고기 대신 고양이 한마리가 유유히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마주한 편백나무 숲. 족
by
신예희 에디터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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