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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마워, 살기로 결심해줬던 거 [영화]
죽기 직전에 생각날 대사 한 마디를 알았다.
영화, 달링(Breathe) _ review “딴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란 느낌이 왔어” “혹시나 해서… 누구도 나만큼 당신을 사랑하진 못 했을 거야” “고마워. 살기로 결심해줬던 거” 대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영화가 있다. 영화[달링]이 내겐 그렇다. 제목만 보면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 혹은 아무리 봐줘도 '500일의 썸머'같은 영화라고 생
by
김요빈 에디터
2019.05.16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햇살 가득한 오후를 기록하다
햇살 가득한 오후의 교실
나른한 오후, 아득하게 들려오는 운동장의 목소리 칠판에 닿는 분필 소리 새근새근 숨소리 산들바람 소리 그 속에서 나에게로 와 따스히 닿는 햇살 가득한 순간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9.05.16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삶을 온전히 나의 삶으로 살 수 없는 우리에게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이제 나는 다시 질문하고 싶다. 나에게, 그리고 예술과 함께 존재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예술, 정말 사는 데에 별 필요가 없는걸까?”
* “예술? 사는 데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에 가기 전 쓴 프리뷰 제목에는 굉장히 날 것의 질문이 걸렸었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난 리뷰를 쓰는 시점에 와서야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모르는 질문을 내가 쓰는 글의 제목으로 쓰다니” 아마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라는 이름이 가진 발칙함 혹은 그 대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5.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Culture letter 02.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문화 전반]
오늘은 봄의 마지막을 보내며 봄빛이 스민 이야기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봄의 마지막에는 울지 않기를. 그리고 다음 번 봄에도 울지 않기를.
1년 전쯤이었다. 한창 우울 우울 열매를 먹어 세상을 세 배쯤 풍부하게 받아들일 때 블로그에 한 이웃이 찾아왔다. 엄청나게 유명하거나 빼어난 사진이나 문장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블로그의 제목이었다.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이상하게 그 문장이 계속 머리에 남아있었다. 봄은 계절의 흐름과는 다르게 우울증을 앓는 이들에게 견
by
한나라 에디터
2019.05.04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이라는 감정의 불가항력 - 달나라에 사는 여인
달나라에 살았던 여인. 그녀에게 사랑은 무엇이었나.
“교회에서 할머니는 하느님께 왜 이렇게 불공평한지 물었다. 어째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인생에서 겪어볼 만한 고통인 사랑을 알지 못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집안일을 한 뒤 밭에 나가 일하고, 그 따분하기 짝이 없는 수예 교실에 나가고,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샘까지 가서 마실 물을 길어 오고, 열흘에 한 번씩 빵을 만드느라 밤을 꼬박 지새우고, 우물에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04
리뷰
도서
[Review] 달나라에 살던 여인의 사랑 이야기 - 달나라의 사는 여인
손녀가 들려주는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당신을 영원히 만날 수 없다면 적어도 당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 줘." 영화 <신 레드라인> 중 어느 군인의 생각 손녀가 들려주는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본 책의 화자는 '손녀'다. 손녀가 들어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는다. 시간 순서대로, 또는 인물들을 소개하며,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손녀의 시정에서 풀어간다. 이러하니 이 이야기가 당연
by
고혜원 에디터
2019.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외로움이 바람처럼, 햇살처럼 우리를 찾으면 [문화 전반]
언제 그랬냐는 듯 바람은 멈추고, 해는 저물지 않겠나.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정호승 <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라는 시의 첫 부분이다. 중학교 때부터 속으로 곱씹었다. 외로워서, 울고 싶어서, 오지 않은 연락을 기다리다가 그랬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데 일반화만한 게 없다. 유명한
by
장지원 에디터
2019.05.01
리뷰
공연
[Review]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하여, 연극 "7번 국도"
재현을 통해 실재를 이야기하다
연극 <7번 국도> 운석 충돌이다.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거대한 사건이 밀려온다. 그런데도 피해자를 제외한 주변은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특히 국가 혹은 기업과 같은 거대한 힘과 맞서 싸우는 일은 위협 그 자체다. 이들이 가하는 폭력은 개인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연극 <7번 국도>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 사건
by
이다선 에디터
2019.04.3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원시 시대에서 살아가기 [게임]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 듀랑고'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뒤집혔다. 멀쩡히 잘만 달리던 기차가, 자동차가, 건물이며 도로들이 이상한 소용돌이-워프-에 휘말려 눈을 떠보니 그 어떤 문명도 존재하지 않는, 공룡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도달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로 왔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왜냐고? 어느 한 시점의 과거라기엔 긴 시간 등장과 멸종을 겪었던 생물들이 한 시대에 공존하고
by
김민혜 에디터
2019.04.30
리뷰
PRESS
[PRESS] 당신은 강박으로부터 안전하십니까? - 도서 ‘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20년간 강박과 싸워온 한 남자가 들려주는 강박장애 이야기
“뇌에서 생각을 뽑아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영원히 반복되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낯설지만 익숙한 이야기 강박과 일상생활 ‘강박’은 흔한 단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혹은 TV에서 심심찮게 ‘강박행동’이라 불리는 행위를 보곤 한다. 집 안을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한다거나,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는다거나, 냉장고 속 음료수를 일렬종대로 정렬해 놓는다거
by
주혜지 에디터
2019.04.26
리뷰
전시
[Preview] 생산성 있는 것이 곧 가치 있는 것인 세상 속에서 살아내기
생산성 있는 것이 곧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이 시대에 셈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전시.
“그게 너 밥 먹여주니?” “보다 더 생산성 있는 활동을 하렴.” 위에 적힌 활자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이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특히나 한국의 2030세대는 살면서 저런 뉘앙스의 말들을 종종 들을 것이다. 각종 자격증, 수상 경력, 인턴 하다못해 자소서를 쓰는 능력까지. 우리는 가면 갈수록 더 높은, 심화된 스펙을 요구받고 있다. 우리들 또한 수치화된
by
이아영 에디터
2019.04.22
리뷰
공연
[Review] 결국 그녀는 심연으로 도망쳤다 - 창작극 '함익'
그녀는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 사람이었다.
마주보고 있는 '함익'과 '익.' “마지막 부분이요, 이해 됐어요?” “직관적으로 와 닿지는 않던데요, 난 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아.” “같이 손잡고 걸어간 사람, 또 다른 자기 자신 맞죠.” “응. 모두를 쓰러뜨리고 결국 그 사람이랑 손잡고 나아갔지.” “그게 자기 자아를 찾은 거라고 볼 수 있나? 난 사실 그 장면 때문에 직전까지 내가 연극 보면서 해
by
이소현 에디터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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