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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디어 비앙카, 우리의 뒤죽박죽을 위하여!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도서]
책 속 문장이 무대 위 선율로 번져갈 때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독후 에세이
* 이 글은 도서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파이어의 작품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보다 나 자신의 행보를 닮아서였다. 비앙카 보스커의 작품이 나를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보다 나 자신의 행보를 닮아서였다. 1. 과장 조금 보태서, 내가 쓴 줄 알았다.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고? 난 네가 스파이다.” 책이 도착한 날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14
리뷰
PRESS
[PRESS]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 모두를 위한 철학 입문
인생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에 불과한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웃으며 완성해가는 희극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한 온갖 과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생각들이 있다. 잠복기를 거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듯, 그 생각들은 우리가 취약해진 틈을 타 정신의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지울 수 없는 권태, 그럼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고단함. 결국 항상 똑같은 결론으로 흐른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중 하나는 거짓말, 그리고 비밀의 조력자 [도서]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 김애란의 장편 소설
* 본 오피니언은 줄거리를 포함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자기 전 일기를 쓰지 않으면 불안하다. - 오늘 먹은 음식은 일주일동안은 못 먹는다. - 책을 읽을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목차다. - 최근에는 그리워하는 대상이 딱히 없다. - 기상할 때 요가 자세 중 바나나 자세를 하면 개운하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나에 대한 진실 4개와 거
by
이한별 에디터
2025.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체 퇴화와 인간 하향, SF세계의 디스토피아 [영화]
SF영화로 바라보는 근미래적 멸망
이따금 예술은 미래의 양상을 엿보게 만든다. SF 장르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영화사의 가장 맨 처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로 향하는 일종의 유랑기이다. 하지만 거대 대포를 통해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그 자체로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달세계 여행>이 나온 이후, 70년
by
김홍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귀멸의 칼날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기대한 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도대체 사람 손으로 그릴 수 있는 건가 싶은 액션신과 분위기에 안성맞춤인 음악의 조합은 신 들린 수준이었다. 내게 이것만큼 와닿는 부분은 스토리였다. 영화 속에서 상현 2 도우마는 이런 말을 한다. “죽으면 무(無)가 될 뿐이다.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는 이
by
유민재 에디터
2025.08.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극으로부터 해방되기 [도서/문학]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를 중심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글을 쓰는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예민한 시각으로 포착한 뒤 탄생한 그녀의 소설은 대체로 문장이 경쾌하며 감정에 솔직한 양상을 띤다. 당시 보수적인 프랑스 문단에서는 감정, 그중에서도 주로 사랑을 논하는 사강의 작품을 두고 ‘깊이가 없다’,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27
리뷰
전시
[Review]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전시]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속으로
반쯤 벌거벗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사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에 엉거주춤 앉아있는 포스터와 ‘이탈리아’라는 키워드는 나의 어떤 감성을 자극했다. 몽글 몽글한 붓 터치가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걸까. 나는 19세기의 이탈리아가 궁금해졌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18세기부터 유럽의 예술가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회자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by
박차론 에디터
2025.08.26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에 담긴 낭만을 향유하는 시간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탈리아의 국보급 원화들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하다.
예술가들은 언제나 새로움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19세기 나폴리는 그야말로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낭만의 도시였다. 군주제에서 이탈리아 통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기,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계급과 성별 등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던 과도기. 이러한 격동의 흐름은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이 되었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Vedi Napoli e poi m
by
장수정 에디터
2025.08.25
리뷰
전시
[Review] 따끈한 모래와 에메랄드 바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의미의 이 말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특히나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입이 마르도록 나폴리를 칭송했는데, 장엄한 유산과 자연, 찬란한 햇빛이 공존하는 도시가 감각이 예민한 이들에게 얼마나 황홀했을지를 예상할 수 있다. 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거닐며 이웃들이 같은 감정
by
이지연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를 거닐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이탈리아 나폴리는 18세기부터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도시다. 이번 전시는 나폴리의 생활상과 여성, 그리고 반짝이는 지중해의 풍경까지. 이탈리아 남부의 일상, 그리고 그 속에 고스란히 깃든 담백한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사진기도 없던 시절, 괴테가
by
한재현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도심 한가운데에서 떠나는 나폴리 여행
마이아트뮤지엄이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 가운데 74점의 명작을 통해 도심 속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나폴리 여행을 선사한다. 전시의 부제 ‘나폴리를 거닐다’라는 말 그대로, 걸음을 천천히 옮기다 보면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지는 나폴리의 풍경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8.22
리뷰
PRESS
[PRESS] "로스를 로스로" 청춘들의 여정 - 뮤지컬 타조소년들 [공연]
㈜뉴프로덕션이 9월 4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창작 뮤지컬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세 소년이 유골함을 들고 스코틀랜드 ‘로스’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며 십대의 불완전한 우정과 성장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뉴프로덕션, 뮤지컬 <타조 소년들> 9월 개막 ㈜뉴프로덕션이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와일드 그레이>, <모리스>의 성공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신작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작가 키스 그레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Ostrich boys'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을 만
by
김서영 에디터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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