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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창의성이 정말 답일까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도서]
창의성이 곧 경쟁력이라 믿는 시대, 과연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동시에 앞으로 인간의 경쟁력은 '창의성'이라고 했다.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계가 가질 수 없는 창의성을 가져야 한다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더 나아가 사회에서도 모두가 창의성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지브리풍 그림과 AI가 쓴 영화 시놉시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AI에게서도 '창
by
임채희 에디터
2025.07.01
리뷰
도서
[Review] 집에서 가족까지, 가족에서 더 큰 가족까지 – 벌집과 꿀 [도서]
집과 가족 중 단순한 상징은 아무것도 없다.
소설 『벌집과 꿀』은 폴 윤 작가님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집', '가족', 그리고 '이주민'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아픈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역사적 상실과 이산의 아픔을 겪는 이들의 내면을 탐구하며, 진정한 의미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상실과 그리움으로 엮인 '집'의 의미 『벌집과 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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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5.07.01
리뷰
PRESS
[PRESS] 이메일만큼 빛나는 것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우리가 받는 이메일과 그 뒤에 있을 사람에 대해
늘 반짝거리는 글을 캐내는 작가 이슬아의 신작이 돌아왔다. 일간 이슬아를 통해 매일 이메일로 만나는 그의 글은 아주 베테랑 같으면서도 친구가 말해주는 일상 속 한 뭉치 같기도 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한 권의 책으로 나온 이슬아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은 더욱 도톰해진 힘이 느껴진다. 제목을 보고 이슬아 작가의 이메일은 인생을 바꿨나 보군, 하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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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5.06.30
리뷰
도서
[Review] 집중과 산만함의 공존 -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우리는 삶을 과연 소유하고 있는가? '나의' 삶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가?
요즘 나는 좀처럼 집중하지를 못한다.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지고 있다. 집중력도 습관이고 관성임을 뼈 저리게 느끼며, 무언가에 몰두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곤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당장 내 주변에도 휴식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적이 없는 일에 재미를 찾기 어려워하는 사람들. 성취와 결과만을 좇으며 뛰어가는 사람들. 그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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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5.06.30
리뷰
도서
[리뷰] '벌집과 꿀'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공간 정치학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다루는 작품이 출간됐다. 폴 윤의 <벌집과 꿀>이 그것이다. 작품은 일본 에도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시간들, 사할린 섬, 바르셀로나, 런던 등의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국 디아스포라의 특수성을 넘어 보편적인 인간 경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디아스포라는 기원적으로 '흩뿌려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본래 고향이나 조국을 떠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아가는 민족 집단과 그들의 경험을 지칭한다. 한국적 디아스포라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으로 시작된 초기 이주에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함경도와 평안도 주민들의 만주 이주가 있었고, 186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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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넷플릭스가 차은우를 보고 남돌을 만들면 일어나는 일 [영화]
해외제작 K-POP 아이돌이 빅히트를 쳐버렸다
근 몇 년간 K-POP의 화력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만 이제는 넷플릭스까지 K-POP에 발을 들였다. 단순 K-POP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무려 K-POP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온 것이다. 현재 전 세계 31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개봉하자마자 미친 열풍을 불러일으킨 ‘
by
김민정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생성의 표면, 부유하는 세계 - 리미널 [미술/전시]
시간 감응, 살아 있는 생명체, 알고리즘이 공존하는 전시 공간은, 더 이상 ‘우리’만의 세계가 아님을 직감하게 한다.
사람 얼굴을 본뜬 마스크를 쓴 원숭이, 두상 조각을 집처럼 이고 다니는 소라게, 얼굴을 잃어버린 채 갈 곳을 잃은 듯 방황하는 사람까지. 조금은 공포스럽고 불쾌하기도 한 이 대상들은 피에르 위그가 전시 《리미널》에서 제시하는 형상들이다. 일상에서 통용되고 마주할 수 있는 기호나 이미지에서 변주된 형상들은 관습적으로 작동하는 우리의 인지 시스템을 흔들어놓는
by
정충연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K-POP 금기를 깬 '올데이 프로젝트'의 흥행 이유는 [음악]
K-POP 씬에 새 혼성그룹의 등장, '올데이 프로젝트'의 흥행 이유
기존 K-POP 구조는 오랫동안 견고했다. 남성 그룹은 남성끼리, 여성 그룹은 여성끼리, 성별에 따라 팀이 나뉘게 되고 무대 위와 밖에서도 철저히 선을 긋는 방식은 어느새 당연한 규범이 된 것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남녀 아이돌은 한 프레임에 같이 서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졌으며, 여러 논란과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눈도 마주치지 않고 챌린지를 하는 경우도
by
정민경 에디터
2025.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Avril Lavigne - 2000년대 10대의 시대정신이 담긴 틴 팝의 여왕 [음악]
그녀의 음악이 공연장을 울려퍼진 순간 그들은 모두 10대가 되었다
한창 해외 팝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중학생 때의 이야기다.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레이 젭슨 등의 쟁쟁한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성기를 맞이했을 무렵이었다. 스마트폰이 조금씩 대중화되려 하던 시점, 저마다의 MP3에는 저마다의 디바들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디바는 테일러 스위프트도, 칼리 레이 젭슨도 아니었다. 사춘기의 한가운데에서, 한 캐나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5.06.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번 여행, 다녀오길 잘했다.
기분이 좋아지는 초여름의 군산 여행길
군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언제나 여행은 즐겁고 설레는 일이지만, 이번 여행의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부터 복잡한 머릿속과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잠을 설쳤다. 여행을 가지 말까 한참 망설이곤 하다, 결국 예약한 새벽 기차를 타 못했다. 그래도 약속한 여행이었기에 무기력한 몸을 이끌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훗날 이 여행은 참 잘 다녀
by
조은정 에디터
2025.06.29
리뷰
도서
[Review] 흐릿한 경계 위의 사람들 - 벌집과 꿀 [도서]
『벌집과 꿀』에서 마주한 신화소의 균열
뿌옇게 흩어지는 안개 같은 문장들. 책을 읽으면서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감상이다. 소설집 『벌집과 꿀』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무런 주장을 하지 않은 채, 그저 인물과 상황을 보여준다. 독자는 모든 장면을 조망할 뿐이다. 작가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궁금하다면, 무엇이 보이는지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보이는 것에 이름을 붙이며 읽어야 숨겨진 메시지를
by
장유정 에디터
2025.06.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직에 대한 사유 - 도덕의 계보1 [도서/문학]
오 솔직함이여, 그것이 정말 미덕이었을까
아트인사이트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온다. 슬슬 때가 된 것 같은, 어떤 경미한 불안이 내 안에 감도는 이맘때의 것, 활동 취합 요청이다. 2달간 아무런 글도, 아무런 문화초대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딱히 전전긍긍하지 않는 까닭은, 내 삶이 몹시 바빴고 때는 여름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아무런 생각,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글로 빚어볼 법한 근사한 생각에
by
서상덕 에디터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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