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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현대에서 고착화는 [문화 전반]
최근 유행 중인 '에겐-테토'는 고착화의 우려가 있다.
매일이 유행의 과도기인 대한민국. 그러한 유행은 MZ세대를 주축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근 저들 사이에서 열렬히 사랑받는 또 다른 밈(Meme)이 탄생했으니, 바로 ‘에겐’과 ‘테토’이다. 어딘가 익숙하지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단어들, 지금부터 이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호르몬을 빌려 에겐과 테토는 신체 호르몬에서 비롯된 말로,
by
오정원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연극과 현실의 격정에 빠져들다 - 삼매경 [공연]
고전 희곡을 품은 현대적 재창작의 여정
지난해 함세덕의 동명의 원작을 상연한 극단 돌파구의 <고목>을 관람한 경험이 있다. 일부 각색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하고 훌륭한 '재상연'이었다면, 이번 국립극단의 <삼매경>은 함세덕 <동승>을 하나의 재료 삼은 완전한 '재창작'의 산물에 가까웠다. 원작의 인물들과 대사, 장면을 그대로 등장시키면서도 그것은 극중극일 뿐, <삼매경>의 배우
by
김현진 에디터
2025.07.23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감정의 연결 – 트롯열차 피카디리역
어떤 노래라도 사람의 감정을 담아내면 추억이 된다
우연히 발견한 유튜브 속 숏폼에서 나오는 예전 노래나 가수의 영상을 보면 그때의 추억에 젖어 들곤 한다. 이 노래가 벌써 십 년도 더 되었다고? 이때 이 사람들의 나이가 이렇게 어렸다고? 라는 댓글을 읽으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의 영상을 보며 그 시절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뭉클해지기도 한다. 그 시절이
by
이지혜 에디터
2025.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뉴욕이라는 정신병원에 갇혀버린 사람의 이야기 [도서/문학]
뉴욕에 대한 김사과 작가의 사적이고 비뚤어진 관찰을 관찰한다
뉴욕. 이 두 글자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브루클린 거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여러 구체적인 것이 생각날 수도 있고, 추상적인 무언가가 생각날 수도 있다. 필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알리샤 키스의 유명한 노래 중 하나를 떠올렸다. 타임스퀘어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저들의 라이브를 통해 '뉴욕'의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
by
장수정 에디터
2025.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돌이 악령을 쫓는다고? - 케이팝 데몬 헌터스 (1) [영화]
K-POP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매우 뜨겁다.
*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K-POP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 애니메이션은 캐나다계 미국인 ‘매기 강’ 감독과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합작 작품이다. 독창적이고 고전적인 한국의 미를 그대로 옮겨놓아 어린이, 어른 모두 보는
by
박정빈 에디터
2025.07.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향형 관종에 대해 아세요? [자기소개]
내향적이지만 주목받고 싶은 마음, 혼자 있는 걸 즐기면서도 누군가의 인정을 갈망하는 이중적인 성격. 나는 그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이 글은 ‘내향형 관종’이라는 말에 자신을 투영한 한 사람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나를 설명하는 말 중 '내향형 관종'만큼 좋은 표현은 없다.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 관심은 부담스럽지만, 무관심은 더 서운한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스스로도 참 복잡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무대를 갈망하면서도 막상 판이 깔리면 어색해하고 주춤거린다. 그러면서도 늘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유년 시절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다. 수
by
박기영 에디터
2025.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르게 보는 순간, 깊고 선명한 삶 [미술/전시]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은 2025년 5월 23일부터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열리는 전시로, 사진작가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의 대표작 100여 점이 소개된다. 자연, 도시, 기억의 세 축을 따라 구성되며, 인상파 회화의 생동감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일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을 마주한
by
박정빈 에디터
2025.07.22
리뷰
도서
[Review] 중세 수도원의 탐정 -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21
캐드펠 수사, 그는 누구인가
12세기 중세 잉글랜드의 수도승, 십자군 전쟁의 참전용병, 그리고 추리소설. 이 언밸런스한 조합은 얼핏 들으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낯선 조합으로 장장 18년 동안 집필된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특유의 화려하고 절제적인 문장과, 목가적인 수도원 생활 디테일, 내전의 여운과 복잡한 인간 군상 묘사를 자랑하며 22개국에 소개,
by
양예지 에디터
2025.07.2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달리기를 찾습니다 (2) [운동/건강]
어느 여름, 나는 다시 달렸다
중학생 때 사라진 달리기는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복잡한 방식으로 자취를 감췄다. 사춘기의 나는 달리고 싶었지만 달릴 수 없었다면, 어른이 된 나는 달릴 수 없기 전에 달리고 싶지 않았다. 달리고 싶지 않다는 건 생각보다 큰일인데, 이 마음이 불어나면 걷기 싫어지게 되고 결국엔 영원히 누워 있고만 싶다는 점에서 그렇다. 누워 있기만 하는
by
강신정 에디터
2025.07.21
리뷰
공연
[Review] 백성들의 외침을 담아,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공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의 매력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무대가 2시간 반 동안 펼쳐진다.
영어 시에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대표로 한 ‘5음보격’이 있다면, 한국의 전통 시에는 조선 시대에 유행한 시조 ‘3장 6구 4음보’가 있다. 시조라는 단어에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고전시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바로 이 ‘시조’를 화두로 무대를 구현해낸다. 글로 접했을 때 비교적 딱딱하게 느껴졌던 시조의 내용
by
소인정 에디터
2025.07.21
리뷰
영화
[Review] 미래로 간다는 것의 슬픔 – 영화 '이사'
성숙할수록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평범한 초등학생이던 렌의 엄마 아빠가 더 이상 같이 살지 않는다. 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빠가 이사를 가기 전 마지막 식사에서 애써 분위기를 띄우려 조잘조잘 말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엄마와 아빠는 묵묵부답. 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렌의 엄마 아빠는 이혼을 결심했다. 소마이 신지의 1993년작 <이사>는 초등학생 렌(렌코)이 부모님의 별
by
류나윤 에디터
2025.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날갯짓일까, 몸부림일까 -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영화]
방황하는 일본의 청춘들에 대한 미야케 쇼의 답장
날갯짓일까 몸부림일까,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어떠한 비극은 어리기 때문에 청춘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관계, 직업, 거주지. 어느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은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지만 달리 말하면 당장 다음 날의 생과 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의 세 청춘은 모든 것에 초연하며
by
정주원 에디터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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