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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운명’이라는 단어의 용도 [영화]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의 운명 이야기
*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Love At First Sight, 2023)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운명’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운명이라는 단어는 영적이고 힘 있어 보이지만, 닫혀 있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를 지배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니.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는 드문 몇 순간들이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어떤 선택을 한 인생일까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그 모든 거절과 그 모든 실망이 당신을 여기로 이끌었어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공부하고 있는 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영화과라는 소식을 접하고, 다양한 영화들, 특히 독립 영화에 관해 얘기를 하며 대화를 즐겼다. 나는 줄곧 그 친구에게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말을 종종 했다. 그럴 때마다 그 친구는 어떤 장르가 좋은지를 물었다. 하지만 이 친구가 나에게 먼저 추천해 준 영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이다
by
윤호림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의 선택은 진정으로 내 것인가? [영화]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여성들의 이야기 –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 리뷰
누가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가? - 저희 여성들입니다 무엇을 구하는가? - 진리를 탐구하여 영혼을 깨우고 싶습니다 너를 환영한다. 널 따르는 자들과 함께 들어오너라 1950년대 겨울, 뉴욕 최고의 명문 여성 대학교 웨슬리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배움을 통해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고 당당히 외친다. 이 열정적인 여성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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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연 에디터
2023.12.27
리뷰
공연
[Review] 두 번째 선택 - 연극 '낮은 칼바람'
그 사람의 선악을 결정하는 건 본성이 아닌, 주어진 상황 속에서 그가 내린 선택에 달려 있다.
1931년 만주, 하얼빈 북쪽 대흥안령 아래 외딴 객점. 객점 주인 ‘용막’과 건달 ‘종수’ 그리고 ‘수염’은 한족 지주들과 어울려 며칠째 투전과 아편에 빠져 있다. 객점의 일꾼 ‘금석’은 용막의 눈을 피해 글 배우기에 여념이 없지만, 어떤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환경이다.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야마모토 중위’와 ‘마에다’ 하사, 돈으로 팔려
by
이중민 에디터
2023.11.23
리뷰
도서
[Review] 고통으로 숙명으로 선택한 예술가의 소회 - 삶이라는 고통
예술가의 인생 조언: 순간을 사랑하기
오랜 기간 가수와 사진작가로 활동한 한대수 작가의 <삶이라는 고통>은 저자가 1960년대부터 2007년까지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작가의 글을 함께 담은 책이다. 예술과 일상, 음악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온 한대수 작가는 백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삶이라는 고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서울, 부산, 뉴욕 등 여러 도시를 오가며살았던 작가의 삶이
by
이승희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영화
잘못된 선택은 어디까지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갈 수 있는가?
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전히 드러내고 이를 관객이 공감하기엔 2시간 남짓한 시간은 촉박하기에 느껴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하긴 힘들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화란’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선호하지 않았던 ‘누아르’ 장르였고, 화란을 감상한 124분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가장 찝찝하고 불쾌한 감정이 섞여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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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음악
[K-POP] 거짓된 선과 진실한 악, 마주한 선택의 순간 - 드림캐쳐 'BEcause'
드림캐쳐 Special Mini Album [Summer Holiday]의 타이틀곡 'BEcause'의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영화 <US>의 스토리와 연관지어 분석해보자. 지상과 지하로 대립되는 두 세계, 순수하지만 거짓된 자아와 타락했지만 진실된 자아.
꼭꼭 다 숨기고서 잘 살았네요 아직 그댄 날 잘 몰라요 여기,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 채 사랑하는 상대를 옭아매려는 일곱 소녀들이 있다. 악몽을 잡아주는 꿈의 요정들, 바로 K-POP 아티스트 드림캐쳐 (DreamCatcher)이다. 드림캐쳐는 2017년 1월 31일 데뷔한 7인조 걸그룹으로, 그룹명은 '악몽을 잡아주는 꿈의 요정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by
박서진 에디터
2023.10.14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선택, 무작정 비난할 수 없는 - 밀정리스트
총구의 방향이 바뀐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테스트 중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특정 시대를 집어 어떤 부류의 삶을 살고 있을지 유추해 보는 테스트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위인들로 유형을 구분해 놓은 테스트들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분류한다.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동할지, 아니면 말없이 뒤에서 지원하며 움직일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용기도 내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10.04
리뷰
공연
[Review]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할 때 - 인사이드 윌리엄
‘내가 선택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박수
비극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얽히고 설킨 원한과 정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라는 물음을 되뇌인다. 하지만 햄릿이 이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했다면 그의 비참한 최후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햄릿>의 장르를 뒤흔들 이러한 질문을 실제로 작품 안에서 녹여낸
by
김효중 에디터
2023.09.28
리뷰
공연
[Review] 욕망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나의 선택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묻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지.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명작을 쓰고 싶다. 자신의 작품에 달린 부정적인 리뷰에 의기소침해진 그는 ‘작법서’를 충실히 따르며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두 작품의 원고가 뒤섞이게 되고, 작품 속 주인공인 햄릿, 로미오, 줄리엣은 뒤섞인 스토리 안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생소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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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재 에디터
2023.09.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고와 구상 그리고 새로움
현재 나의 상태를 진단하고 사고하기
유년 시절부터 판타지 소설에서 일어날 법한 재미난 상상을 즐기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기를 좋아했다. 누군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그릴 때, 구상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는 아이. 이후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에 재능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020년 겨울, 처음으로 공연을 관람한 뒤,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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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에디터
2023.08.2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2023년 7월의 나
어느 사회초년생의 보통 생각
불안한 생각 불안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본다. 언제나 대체가능한 인력이라는 것, 성취 없는 무기력함, 의견 전달에 주저함을 보인 것,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들어내는 것, 특출난 스킬이 없다는 것, 무엇보다 나의 의견과 생각을 나조차도 모르겠다는 것.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돌다가 내 커리어의 시작이 이도저도 아닌 1년, 2년으로 채워질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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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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