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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레드북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모두가 기다려온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9월, 유니버설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리는 [레드북]은, 관객과의 호흡을 넓히고, 더욱 깊어진 서사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의 서사와 위트 있는 대사,
by
박형주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진실을 향하는 두 마녀의 우정과 성장 [공연]
뮤지컬 <위키드>
지난 해 리메이크 영화 버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왔다. 너로 인하여, 달라졌어 내가 뮤지컬 <위키드>의 중심 플롯은 단연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성장이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두 인물은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
by
이소영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빛가루 소금길 반짝! 클럽 - Salt Path(소금길) [공연]
반짝이는 소금입자가 춤이 된 밤 — 〈Salt Path(소금길)〉감상 에세이
1. 장막이 들이친 뒤 3시에 시작한 공연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로비 밖은 이미 인파로 가득했고, 포토월에는 공연 전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교복 차림의 관람객이 유난히 많았다. 아까 3호선 지하철에서 내 앞을 바삐 지나가던 학생과 같은 교복이었다. 잔머리 하나 없이 단정하게 정리된 뒷모습, 발레리나 같은 얇은 선이 스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10
리뷰
공연
[Review] 사회의 혐오에 대해 이야기하기 - 맵핑히틀러 [공연]
연극 <맵핑히틀러>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독재자 히틀러를 맵핑하여 혐오가 만연해진 한국 사회를 살핀다.
흔히 오늘날을 혐오의 시대라고 한다. 장애인, 여성, 특정 지역 출신자 등의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배척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에 자리 잡으며 파급력은 더 커졌다. 매년 실시되는 인권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혐오 표현을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범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즉, 혐오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연극 무대 위에 오를 때 [문화 전반]
연극은 단순한 무대 위의 순간이 아니라, 함께 땀 흘리며 배우고 이해하며 쌓아온 시간들의 예술이다
연극은 무대 위에서의 몇 시간이 아니라 그 무대를 완성하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고 있는 예술이다. 나는 대학 신입생 시절 우연히 발을 들였던 연극동아리에서 그 사실을 처음으로 체감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호기심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호기심은 진지한 몰입으로 변했고, 결국 나를 무대와 긴밀히 엮어놓았다. 방학이면 우리는 작은 연
by
송연주 에디터
2025.09.10
문화소식
공연
[공연]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함부르크의 상징,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10년 만의 내한
함부르크의 상징,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10년 만의 내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선사할 완벽한 앙상블 브람스의 고향 함부르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독일의 정통 강자,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1945년 창단된 이 악단은 오랫동안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독일 북부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명성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5.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정말 '살구'싶다! [도서/문학]
이 글을 이 세상 모든 '태수, 유민, 보현, 소하들'에게 바칩니다
당신의 학창시절은 어땠는가? 나의 학창시절은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만큼 힘들었다. 물론 그렇게 진중하게 뇌를 거쳐 나온 말은 아니었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 이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문장은 내가 대학생이 되기 전, 풋풋한 학창 시절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이었다. 어떻게든 살고 싶다는 학생들의 발악이었다. “죽고 싶다 ㅠㅠ”라는
by
이연지 에디터
2025.09.09
리뷰
공연
[Review] 행복이 축제가 된다면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공연]
완벽했던 8월의 마지막
오랜만에 '행복'이라는 감정을 온 몸 깊이 느낀 순간을 기록해본다. 8월의 마지막 날, 고양 킨텍스에서 하루종일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함께했다. 혼자 간 페스티벌이었지만, 외로움보다 자유로움을 훨씬 많이 느꼈다. 게다가 체력이 떨어질 때쯤이면 틈틈이 돗자리에 누워서 쉬어주고, 더운 날씨의 영향을 받지도 않으니 참 쾌적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by
한우림 에디터
2025.09.09
리뷰
공연
[Review] 신이 될 수 있다는 착각 - 맵핑히틀러 [공연]
누구나 히틀러가 될 수 있다.
나치 전범 재판에서 아이히만은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다. 이러한 그의 말은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어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한나 아렌트는 말한다. 악의 평범성이란, 사람들이 행하는 악행은 개인의 감정과 잔인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순응하
by
김예원 에디터
2025.09.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대만의 빛 [여행]
짧았지만 강렬했던 대만 여행, 낯선 풍경 속에서 소망을 띄우고 작은 친절을 만났다.
무더운 여름 어느 날이었다.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 너 대만 가봤어? 늘 가보고 싶다고 입이 닳도록 말만 했던 여행지였다. '아니'라는 답장을 보내자마자 재빠르게 메신저 알람이 울렸다. - 나랑 대만 갈래? 지금 비행기 표 엄청 싸!" 난 이제껏 해외여행을 충동적으로 떠나본 적이 없었다. 항상 1년 전에 계획을 세워두었고, 조금 늦게 세워도 최소 다
by
송연주 에디터
2025.09.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바흐, 느긋이 친해지길 바라! - 제14회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바흐의 메아리' [공연]
느긋이 스며든 바흐의 오후 — 제14회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바흐의 메아리’ 감상 에세이
1. 메아리의 호출 - 서울문화재단 '시민관객단'이 되다. 글이 글을 부르고, 공연이 공연을 부른다. 뻗은 만큼 앞선이 길어지는 요즘이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7월 초·중순 무렵,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어 글을 서너 편 발행하던 중 우연히 서울문화재단에서 시민관객단 3기 모집 소식을 알게 되었다. 보자마자 외쳤다. — “아,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08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쉽게 ‘괴물’이 될 수 있는 시대 - 맵핑히틀러 [연극]
SNS 시대의 불쾌한 골짜기를 파고드는 블랙코미디
“남이 만든 말 신경 쓸 거 있나? 사실이 아닌 말에 무슨 힘이 있다고.” “그 말들이 모이면 덩치 큰 멍청이가 되지. 멍청이가 힘자랑하면 사람이 다쳐요. 그러다 죽기도 하고.” - 드라마 <멜로가 체질> 中 연극 <맵핑히틀러>를 보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 중 ‘한주’와 ‘진주’의 대화가 떠올랐다. 말도 안되는 거짓과 오해가 모여 그럴싸하게 부풀려졌을
by
김효중 에디터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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