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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색채와 사운드가 흐르는 전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색과 사운드로 완성된 세종문화회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전시
세종문화회관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말 그대로 600년에 달하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 호흡 속에서 훑어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60인의 거장, 총 65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고, 그중 2조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핵심 컬렉션 25점이 한국에서 최
by
이유은 에디터
2025.11.19
리뷰
공연
[Review] 영원히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 - 도어 넥스트 헤븐
갈망과 사랑에 대한 극
누군가가 나에게 극을 볼 때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스토리’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무대 장치나 배우, 연출이나 극장이 될 수도 있고, 뮤지컬의 경우 넘버일 수도 있지만, 나는 늘 새로운 스토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소극장 창작극을 좋아했고, 초연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도어 넥스트 헤븐>은 그런 나에게 맞춤형
by
주영지 에디터
2025.11.19
리뷰
전시
[Review] 교과서 밖에서 만난 서양미술사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600년 서양미술의 흐름
지난 주말, 서양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미술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매체이자 냄새도 소리도 없는 시각 정보만으로 감동을 전달하는 회화 작품 앞에서 전율을 경험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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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에디터
2025.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영화]
다가오는 겨울, 다시 펼쳐보는 해리 포터 시리즈
문득 날씨가 추워지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아직 11월이지만, 이미 카페에서는 캐럴풍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캐럴인가 싶다가도, 막상 거리에 나가보면 사람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시기다. 매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모든 내용을 알아도, 다음 해가 되면 자연히 찾게 되는 영화들이.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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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인 에디터
2025.11.18
리뷰
PRESS
[PRESS] 달의 뒤편에서 피어난 위대한 발견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공연]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이자 창작 뮤지컬 어워드 넥스트 2023년 우승작 <비하인드 더 문>이 개막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우주에서 산다. 나만의 우주는 물리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마음과 영혼이 사는 방이기도 하다. 혼자만의 우주에 사는 사람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또 다른 우주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전이자 모험이었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1969년 7월에 이뤄졌다.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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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11.18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 - 도어 넥스트 헤븐 [공연]
연극 <도어 넥스트 헤븐>은 카페를 무대로, 삶과 환상 사이에 선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배경 역시도 뚜렷한 현실의 한 장소라기보다는, 제목처럼 ‘천국 옆’이라는 모호하고 경계적인 공간이다.
연극 관람이라 하면 보통 극장에 가서, 객석에 다른 관객들과 나란히 앉아 무대 위 공연을 바라보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통의 연극 형식일 것이다. 비록 관객과 배우가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관객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디까지나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개입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제4의 벽이다. 그러나
by
노미란 에디터
2025.11.18
리뷰
PRESS
[PRESS] 글에 마음 있는 일 - 일에 마음 없는 일 [도서]
도서 <일의 마음 없는 일>은 경향신문 뉴스레터에서 '인스피아'를 기획하고 발행해왔던 김지원 기자가 '자신이 읽고 싶고 또한 쓰고 싶은 글''이라는 대주제 하에서의 글에 대한 단상을 다룬 책이다.
나는 작년 10월부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리고 올해 중반부터는 '기자'의 형태로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 대학교 선배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선배를 만났을 때마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 올린 내 글들을 가끔씩 보여줄 때가 있다. 선배에겐 총 두 개의 글을 보여줬는데, 하나는 에디터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문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17
리뷰
전시
[Review] 숨어 있는 명작을 찾아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미술/전시]
미술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600년 서양 미술사를 단 65점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수백 년간 해외로 나가지 않았던 컬렉션이 마침내 한국을 찾았다. 2025년 11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전은, 600년 서양 미술사를 단 65점의 걸작으로
by
김태리 에디터
2025.11.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관계의 애매함을 바라보는 법 [사람]
불확실한 관계들을 받아들이는 연습
요즘 들어 관계에서 애매함을 견디는 일이 더 어려워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분명 나를 좋게 봐주는 것 같은데 그만큼 다가오지는 않는 사람들. 말은 따뜻하지만, 행동은 신중한 사람들. (또는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말은 신중하지만, 행동은 따뜻한 사람들.) 어떤 날은 나를 향해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날이 있지만, 또 어떤 날엔 갑자기 거리를 두는
by
김지현 에디터
2025.11.16
리뷰
공연
[Review] 진실로 전도되는 윤리적 놀이 - '연극' 트랩
우리는 트랍스가 완성한 덫을 목격했고, 이제 각자의 진실 앞에 남겨진다.
1. 재판이라는 놀이: 생존을 위한 의례와 연출의 절제력 연극 <트랩>은 겉으로는 사법적 구조를 차용하지만, 죄를 판단하거나 정의를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은퇴한 법조인들의 공간에 들어온 남자 트랍스는, 그들의 재판 놀이에서 진짜 피고가 된다. 쇠약하고 병든 육체를 가진 노년의 인물들에게 재판은 더 이상 사회적 실천이 아니라,
by
이승주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선, 대화, 온기, 그리고 사람과 고기 [영화]
사람과 고기
사람과 고기 사람이 고기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가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구워먹든, 끓여먹든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 한 점이 간절해지는 때가 있다. 처음에는 고기를 먹기 위해 노인 3명이 사기극 혹은 도둑질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위들을 하는 걸 보며 ‘와 걸리면 어떡하지?’ ‘안 걸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모순적인 내가 있지만 영화가
by
정주원 에디터
2025.11.1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시작은 글, 끝은 사람
아트인사이트 글쓰기 모임 리뷰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했던 가을날을 뒤로하고. 한동안 글을 쓰기 어려웠다. 내 모든 신경이 ‘현생 모드’에 돌입해 온통 현실에서의 생존 문제에만 쏠려있었다. 글로 풀어내고 싶었던 말들이 이렇게 빨리 동나버린 걸까 하며, 나 자신에게 약간 실망한 상태에서 아트인사이트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 셋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
by
김효주 에디터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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