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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FILO>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는, 보지 않은 것을 보고싶게 하는.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는, 보지 않은 것을 보고싶게 하는. "그 영화 재밌어?" YES 혹은 NO라고 답하게 되는 이 질문을 나는 가끔 한다. 아주 가끔 긴 답변이 돌아올 때도 있긴 하지만, 대개 내가 듣는 말은 "볼만해."라거나 "별로인 것 같아."였다. 어떤 영화를 볼지 말지 결정할 때는 간단하게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한다. 별점을 확인하고 한줄평을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03
리뷰
공연
[리뷰] 불온한 상상에 불온한 답장을 보낸다. [공연]
그린피그의 불온한 상상에 대한 답장
아무것도 모른 채로 공연장에 발을 들였다. 조명이 비치는 무대에서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때로는 부드럽고 느리게, 때로는 보는 이가 그 속도를 주체할 수 없어 온몸이 오그라들 만큼 강렬하고 빠르게 춤을 추는 그들을 바라봤다. '제 춤을 보고 당신을 울게 될 거예요.'라는 말을 서너 번 이상을 들었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 조금 당황스러운 얼굴로 공연장
by
김하늘 에디터
2018.10.24
오피니언
도서/문학
언어의 온도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내가 생각없이 내뱉은 무수한 말들은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새해가 되고 제일 먼저 세운 목표가 '말을 예쁘게 하기'였다. 지난 해는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인지한 한 해였다. 올 해의 끝자락이 스물스물 다가오는 요즘 , 스스로를 점검해 본다. 올 한 해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를 지니고 있었을까. 바빠서 못 한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0.20
작품기고
담(憺)의 연못
담담한 먹이 주는 잔잔한 파동
맑디 맑은 연못과 그 속의 금붕어 한없이 평온해보이는 그 풍경을 화지에 담았습니다. 담담한 먹과 붓자국이 주는 잔잔한 파동을 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by
전예연 에디터
2018.10.20
리뷰
공연
[Review] 말하지 못해도 온전히 느껴지는 진심, '그 개'
말하지 않아도 진심은 느낄 수 있어
말하지 못해도 온전히 느껴지는 진심 '그 개' 틱 장애를 앓는 해일이 키우는 개 '무스탕'과 부잣집 회장님의 반려견 '보쓰'. 이 한 줄의 상황 설정으로 연극이 흘러갈 방향이 짐작되는가? 혹여나 그렇다면 당신은 작가와 통했다. 고백하자면 필자 역시 상황 설정만으로 짐작했던 방향성이 있었고, 때문에 도리어 기대가 크지 않았다. '어찌어찌하여 어찌어찌되는 감동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10.15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1. 낯선
온통 물이야
완벽한 날?. Prologue * 온통 물이야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1. 낯선 [7월 3일] 드디어라는 수식어를 쓰기에는 어제부터 모르겠는 기분으로 여행에 올랐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했다. 내가 가는 곳은 계속 구름이 낀다고 한다. 음, 바다는 기대하지 말아야겠다. 사실 방에서만 굴러다니다가 어제 겨우 나갔다 왔을 때도 우중
by
오예찬 에디터
2018.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문장들 [영화]
살며시 찾아온 우연은 나를 강렬하게 이끌고
<리스본행 야간열차> 빌 어거스트 감독 파스칼 메르시어 원작 ※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 리스본의 봄, 카네이션 혁명 줄거리 한 권의 책, 한 장의 열차 티켓으로 시작된 마법 같은 여행! 오랜 시간 고전문헌학을 강의 하며 새로울 게 없는 일상을 살아온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위험에 처한 낯선 여인을
by
심지은 에디터
2018.10.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헤드윅 [영화]
온전한 하나가 되기 위해 살아가는,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헤드윅’이라는 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한창 자존감과 삶의 의욕이 바닥을 치던 재작년 가을이었다. 원하지 않는 대학에 와 배우고 싶지 않은 것들을 배우며 남이 짜 준 것만 같은 의욕 없는 나날을 보내던 그때 이 영화를 보았다.‘무너뜨릴 테면 무너뜨려 봐’라며 당당하게 노래하는 모습, 감당하기 힘든 상처에 괴로워하는 모습, 자신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
by
황혜림 에디터
2018.10.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빠의 카세트테이프와 CD [음악]
옛것들의 온기에 대하여
추석이 불과 남지 않은 시점에 아빠가 차에 있는 CD들을 버린다고 말했다. 분명 내 기억 속 아빠의 CD들은 차 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들이었다. 그런 CD들을, 차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놨던 CD들을 몽땅 버린다니. 더군다나 그 CD들은 추석이나 설날에 특히 빛을 발했던 것이었는데. 아주 어릴 때 지금같이 추석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질리도록 7080
by
김현지 에디터
2018.09.22
사람
ART in Story
[인터뷰] 페미니스트 작가 신중선, 제 발로 찾아온 작가의 삶
우리 언니가, 엄마가, 할머니가 걸어온 길 여성이라서 강요받는 침묵에 주목했다
우리 언니가, 엄마가, 할머니가 걸어온 길 여성이라서 강요받는 침묵에 주목했다 "아버지는 그저 책을 많이 사왔지. 퇴근길에 직접 들고 오기도 하고 더러는 집으로 배달되어 올 때도 있었다. 거의 다 전집류이거나 시리즈물이었다. 아버지는 왜 그렇게 많은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지, 엄마는 성화는 물론이었고…. 그리고 어찌하여 낱권은 사지 않았을까?" 정이 많던 시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집 구하기 위장술 '위장 기혼' [영화]
여전히 불안하다. 혼자 사는 여자이기 때문에.
위장 기혼 COUNTERFEIT KUNKOO 인도|2018|15min|픽션|Digital Color|NN|전체관람가 줄거리 Synopsis 배우자 강간이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 인도, 뭄바이에 사는 스미타는 가까스로 폭력적인 결혼 생활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이후 그녀가 마음 편히 정착할 집을 얻기란 쉽지 않다. 스미타는 자신의 집을 찾을 수 있을까? < 위장
by
장미 에디터
2018.09.16
리뷰
도서
[Preview] <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 > 나에게 온 초대장 [도서]
어떤 위로를 받으셨나요?
어떤 위로를 받으셨나요? 고행의 길을 걷는 영화들 오래 걷는 여정, 그것도 험한 길을 오래 걷는 여정에 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걷기’에 관하여 가장 최초의 기억으로 남은 영화는 <와일드>였다. <와일드> (2014) 장 마크 발레 감독 가난한 삶, 폭력적인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지나 엄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맞이하려는 찰나,
by
심지은 에디터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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