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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카피 쓰는 법 - 이유미 [도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나는 크리에이터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형태는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언제나 뭐라도 만든다. 어떤 때는 나의 세계를 담고 어느 날은 누군가의 세계를 체험한 느낌을 풀어내기도 한다. 나만 좋고 끝나려고 하는 일은 아니다. 내가 만든 것들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by
김상준 에디터
2026.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가명강 [도서/문학]
‘지적 공간’을 다시 열어주는 명강의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서울대생이 부러웠던 적이 한 번 있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연달아 읽던 시기였다. 성장하느라 정신없이 성장소설을 붙잡고 있던 때, 서울대 홍진호 교수님의 헤르만 헤세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왜 나는 그토록 헤세의 소설이 필요했는지, 『데미안』에서 『싯다르타』까지 사람들이 왜 그를 끊임없이 사랑하
by
손예주 에디터
2026.0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숨은 쉬는데 호흡은 안 하네요 - 두 번째 계절 [영화]
이별과 재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법
‘만약에‘, 사랑엔 언제나 ’만약에‘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만약에 너와 내가 잘 된다면,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면, 만약에 우리가 헤어진다면, 만약에 너와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사랑 앞에서의 ‘만약’은 호기심에서 불러오는 단순한 궁금증일까? 조금이라도 감정이 담긴 설렘과 후회의 질문일까? 영화 <두 번째 계절>은 오래전 이별한 두 남녀가 15
by
이상아 에디터
2026.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동네를 읽는 가장 다정한 문법, '하이퍼 로컬'
가장 좁은 골목에서 발견한 가장 넓은 사람의 세계, 우리 시대의 오래된 미래를 향한 다정한 문법 '하이퍼 로컬'에 대하여.
진짜 동네 사람만 아는 이야기가 있다. 늘 지나치던 골목의 작은 변화나 단골 가게의 사소한 소식, 산책길 담벼락에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의 이름 같은 것들. 대단한 뉴스거리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전부이자 매일의 풍경인 이야기들이다. 최근 이처럼 지극히 사소한 일상 반경에 주목하는 '하이퍼 로컬(Hyper-local)'의 물결이 거세다. 이름 그대로
by
김가영 에디터
2026.02.12
리뷰
공연
[Review] 아해의 공포와 아해였던 우리의 공포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어린이의 시선으로 공포를 응시하며 해방감을 선사하는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아이는 죽음에 대해 알아야 할까? 아이는 세상의 불편한 소식은 몰라도 될까? 아이는 두려운 현실로부터 온전히 보호되어야 할 존재일까? 그저 두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행복한 세상만을 보여주어야 할까? 아니, 애당초 그럴 수나 있을까?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이 모든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한다. 사회의 갈등과 사고, 전쟁, 어른들의 다툼
by
권현정 에디터
2026.02.12
리뷰
PRESS
[PRESS] 가장 긴 밤을 건너는 법 - 뮤지컬 '긴긴밤' [공연]
연대의 여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녹여낸 뮤지컬 <긴긴밤>에 대하여
고통의 밤과 연대의 별 뮤지컬 <긴긴밤>이 2026년 1월, 더욱 풍부해진 감동으로 관객 곁에 돌아온다. 초연 당시 관람 평점 9.9점, 유료 객석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대학로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작품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및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
by
이지선 에디터
2026.0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따스한 시선으로 건네는 마음 [영화]
가족을 떠난다는 건 배신일까, 아니면 성장일까.
<코다>는 소리 속에서 고립되는 인물의 이야기다. 주인공 루비는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이다. 이 설정은 흔히 특별함으로 소비되기 쉽지만, 영화는 이러한 부분을 소통의 이점이 아닌 고독의 기원으로 다룬다. 루비에게 소리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 가족의 말을 세상에 전달하는 도구이자, 세상의 언어를 가족에게 번역하는 매개가 된다. 루비의 귀는 늘 바깥과 안쪽
by
손가은 에디터
2026.02.11
리뷰
도서
[Review] 사람을 좋아하는 기획자를 위한 지침서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콘텐츠를 만드는 법
글을 쓰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나만의 기준을 차근차근 세워온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었다. 화려하고 잘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콘텐츠의 바다에서, 내가 주목하는 기조는 바로 사람 냄새다. 잘나고 화려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쉽게 이목을 끈다. 멋지고 화려한 콘텐츠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잘나야 하고, 더 화려해야만 한다. 어쩐지 경쟁만
by
장유정 에디터
2026.02.1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음악이 흐르는 장소 [공간]
사랑을 기념하는 또 다른 방법
이번 주 토요일은 이번 주 토요일은 연인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날 중 하나인 밸런타인데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로 지정하기 시작하였으며, 언제부터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같은 간식을 건네기 시작했을까? 밸런타인데이 유래는 3세기 로마 시대에서 발견할 수 있다. 3세기 로마 시대 당시에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황제 클라우디
by
김다영 에디터
2026.02.1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건강한 삶을 위한 잡기, 놓기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나는 항상 또래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고, 나나 주변에 자잘한 질환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을 수도. 건강이나 웰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재미있었고, 차를 타기보단 몇 시간씩 일부러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아했으며, 먹을거리를 살 때면 거의 항상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
by
김혜원 에디터
2026.02.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사회는 무엇을 묻는가
<선배는 남자아이>와 젠더의 질문법
하나오카 마코토는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레이스가 달린 옷, 아기자기한 소품, 일명 ‘여자아이 취향’으로 분류돼 온 것들. 그는 자신의 취향을 숨기지도, 적극적으로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저 좋아할 뿐이다. 그러나 사회는 그 ‘그저’라는 상태를 끝내 견디지 못한다. 우리는 타인을 만날 때 너무 빠르게 질문을 시작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떤 취향을 가졌는
by
오수민 에디터
2026.02.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굳이” 해야 재밌는 일 [여행]
8282를 외치는 사회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
후쿠오카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귀찮음이란 낭만을 찾아본 것 같다. 당신은 평소에 효율을 추구하는 편인가? 스스로는 그런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행의 묘미는 비효율성에 있는 것 같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평소의 일을 잊고 여행에만 몰두하게 된다. 구글맵을 켜 지하철을 찾아보고 맛집을 찾아본다. 지하철은 사람이 많아도 싫지 않고, 3
by
최다정 에디터
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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