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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에어포트의 잔향을 기다리며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음악의 집 ④ '소리의 향' [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소리의 향〉에서 앰비언트 음악과 향기 퍼포먼스 체험 에세이
[잔향] 명사 1. 실내의 발음체에서 내는 소리가 울리다가 그친 후에도 남아서 들리는 소리. 2. 남아 있는 향기.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대사전 1. 들어가며 – 잔향을 기다리며 ⓒ 유진 기다리는 이가 '여기' 있고, 닿고자 하는 것이 '저기' 있다. 나를 '영'으로 칭하고, 저기 있는 것을 '백'이라 칭해보자. 숫자 0에서 하루가 지나는 만큼 1씩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8월은 뜨거운 예술의 달 [문화 전반]
8월을 배경으로 하는 예술 작품 4선
8월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열기에 취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른 채 땀만 흘렸는데, 어느새 7월이 끝났단다. 지구가 끓어감에 따라 최근에는 9월까지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된다지만, 여전히 나에게 여름의 정수는 7월과 8월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8월은 늦여름의 유독 뜨거운 열기, 아스팔트 바닥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붉다 못해 빨갛
by
양혜정 에디터
2025.08.03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창을 통해 들여다보기
새로운 환경과 주제를 접하며 생각한 것들, 그리고 그것들을 그림으로 옮기기까지
창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맨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카메라가 렌즈 한 겹을 사이에 두는 것만으로도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다시 달라지는 것처럼, 창을 하나를 사이에 두는 것은 이질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이 때문인지 창밖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직접 밖으로 나간 경험은 드물었다. 활동적으로 무언가 해내는 대신, 방 안에서 커튼 하나
by
윤소영 에디터
2025.07.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밥 먹듯 예술 하는 공간, 웍바이술0.05 - 키키 디렉터
모든 사람들이 밥 먹듯이 예술을 해야한다.
사람을 담는 그릇, 공간 종지그릇엔 간장이, 밥그릇엔 밥이 담겨있듯, 그릇 안에는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물이 담겨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은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과 유사하다. 같은 음식이 한 데 담겨 있는 그릇처럼 특정 공간에는 비슷한 취향과 결을 지닌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여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간과 사람의 이미지를 결부시켜 떠올리기
by
김한솔 에디터
2025.07.28
리뷰
영화
[Review] 토킹 헤즈와 함께 춤추고 싶은 영화 - 스탑 메이킹 센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토킹 헤즈의 예술적 에너지를 담은 영화.
1983년 12월,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에서 토킹 헤즈(Talking Heads)가 선보인 콘서트가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STOP MAKING SENSE)』를 통해 스크린에서 생생히 되살아난다. 뉴웨이브(New Wave)의 전설로 불리는 이 밴드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아트 록과 월드 뮤직을 결합한 독창적 사운드로 미국 록 음악의 혁신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6개의 이름을 가진 음악 천재, 에이펙스 트윈 [음악]
얼굴을 바꾸는 예술가, 에이펙스 트윈의 음악에 대해
가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혹은 지금의 나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을 때—우리는 가끔 이름을 숨기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보고 싶어진다. 예술가에게도 마찬가지다. 예술은 종종 너무 개인적인 것이어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동시에 가려야 할 필요성을 함께 느끼게 만든다. 그래서 자신이 누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6
리뷰
공연
[Review] 삼매에 머문 자, 해탈로 가는 길 - 연극 '삼매경' [공연]
불교적 시선으로 바라본 연극 <삼매경> 분석
삼매경: 잡념(雜念)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對象)에만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는 경지(境地). 국립극단이 7월 17일부터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삼매경>을 올렸다. 국립극단의 <삼매경>은 한국 낭만주의 희곡의 시작이자 완성으로 평가받는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동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열네 살의 어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4
리뷰
공연
[Review] 연극이 뭐라고! - 연극 '삼매경' [공연]
삼매경三昧境: 잡념(雜念)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對象)에만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는 경지(境地)
실존주의 인간 존재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철학적 사조 연극은 실존적인 예술이다. 공연이 세 번 이루어진다면 세 번의 공연 모두 다른 공연이 나온다. 같은 연극이란 존재할 수 없다. 필사적인 공연 도중 피부에 서서히 올라오는 열기, 전신에 맺히는 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숨,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또는 지루함 어린 눈빛. 그 모든 것이 공연의
by
장수정 에디터
2025.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법소녀는 서브컬처를 입는다, 아일릿의 미학 [문화 전반]
아일릿의 비주얼 아트워크로 알아보는 서브컬처 미학
지금의 K-POP은 더 이상 음악만으로 소비되지 않는다. 음원은 숏폼 열풍에 의해 짧은 클립으로 잘려 나가고, 무대는 패션과 무대장치, 메이크업, 표정 연출로 구성된 이미지로 회자되며, 기획사는 저마다 개성적이고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비주얼을 내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앨범 발매 전 공개하는 콘셉트 포토, 앨범 아트워크, 뮤직비디오, 심지어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주는 법만 알았던 여자의 일생 [영화]
마츠코의 일생은 정말 혐오스러웠을까?
* 이 글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줄거리 및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독하고 있던 OTT 서비스에서 몇 년 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이번 달 말에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영화다. 문득 생각이 난 7월 10일 밤에 영화를 봤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2001년 7월 10일
by
김지현 에디터
2025.07.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라지는 실체, 남겨진 회화 [미술/전시]
디지털 세대 작가들이 물질성과 가상성의 경계에서 회화의 감각적 사유 가능성을 탐색하다
한동안 만연했던 혼합 매체 설치 작업에 대항하듯, 요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시 회화 작품이 많이 전시되고 있다. 오늘날 경계가 없듯 팽창하는 미술의 범주 속에서, 회화라는 가장 전통적인 시각 예술 매체가 유효한 가치와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실험하고 탐구하는 경향이 보인다. 국제갤러리에서 진행중인 《Next Painting: As We Are》 역시 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7.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8년 만의 귀환, 블랙 퍼레이드가 돌아왔다 [음악]
2000년대를 책임진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18년 만의 내한 공연
2025년 7월 7일, 한국의 ‘록 덕후’들을 열광하게 만든 뉴스가 떴다. 바로 미국의 이모(Emo) 팝 펑크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가 내한 소식을 알린 것! 2008년 내한 콘서트 이후 약 18년 만에 개최되는 내한 콘서트로, 2026년 아시아 투어의 서막을 여는 첫 번째 콘서트이기도 하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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