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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Drowning love - 물에 빠진 나이프 [영화]
부부가 된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가 함께한 <물에 빠진 나이프>속 두 십대의 운명같은 관계
보기만 해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 있다. 사연 있어 보이는 눈과 나른한 표정. 절대 구속되지 않을 듯 자유로워 보이는 두 남녀의 이름은 고마츠 나나와 스다 마사키다. 지난 11월 15일 저녁 5시, 두 일본 청춘스타의 결혼 발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결혼하기 전에도 꼭 짝처럼 잘 어울리던 두 배우가 실제로 결혼했다. 분위기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은 그
by
박소현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음악
에스파는 나이기도 한데, 우리 모두 될 수 있어. 에스파 세계관 과몰입기
에스파 세계관 입문기와 과몰입기. 우리 모두 에스파일 수 있다. 어쩌면 과몰입이 아니라 실제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작년에 데뷔한 여자아이돌 aespa. 데뷔곡 Black Mamba와 이후 발매곡 Next Level은 낯선 그들만의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구성되어있지만, 특히나 ‘Next Level’은 중독성있는 후렴구와 캐치한 안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음원 차트 정상에 있는 곡이다. 이번에 나온 그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도
by
김승주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가장 따뜻한 색, 그린. 기후위기 시대의 시네마란
돌아올 성탄절을 기대하라며 잘린 목을 들고 녹색의 예배당으로 돌아간 그린 나이트는 결국 ‘우리’의 목을 베었을까? 영화는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중요한 것은 수차례의 연속된 실패였던 모험을 거치는 과정에서 가웨인은 조금이나마 성장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도 여기에 있을 것이며 원작 <가웨인과 녹색 기사>와 가장 크게 궤를 달리하
by
심동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의미를 주는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영화]
아버지는 어떤 가르침을 주고 싶었을까?
가끔 집에서 혼자 영화 타임을 갖는다. 왓챠나 넷플릭스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뒤적뒤적 고른다. 나는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별로 많지 않다. 그래서 영화를 고르지 못하고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다행히 그날의 무드는 나이브스 아웃을 선택하게 했고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재밌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네. 제목
by
김요정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경계의 숫자, 30 [도서/문학]
김애란의 단편 <서른>을 읽고
1. 1월 1일에 다가오는 새로운 한 해가 선물 같다면, 당신의 마음은 젊다는 것이고 아마 실제로도 젊을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는다. 소설이 시작되기 전 왼쪽에 ‘[문예중앙] 2011, 겨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것이 작가가 단편 ‘서른’을 쓴 시기를 뜻하는 것인지 궁금해 찾아보았고, 김애란 작가는 1980년 생이었다. 그녀 자신도 ‘서른’
by
노상원 에디터
2021.08.31
리뷰
공연
[Review] 나를 나이게, 너를 너이게 하는 것은 - 산책하는 침략자
"너의 그 개념, 내가 가져갈게."
<시놉시스> 해안가의 작은 항구 마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져 매일 같이 미군 기지의 전투기 소리에 불안감이 고조된 그곳에서 3일간 실종되었다 돌아온 남편 '신지'는 아내 '나루미'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린다. 그와 비슷한 시기에 한 할머니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고, 심지어 마을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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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1.08.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야심차게 해체하고 황홀하게 조립한 21세기형 중세 신화 - 그린 나이트 [영화]
영화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한 매혹적인 믿음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작자의 노고가 절실히 느껴지는 작품을 리뷰할 때의 마음가짐은, 작품에 투입된 작가의 고뇌와 시간에 비례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미약하게나마 예술을 향한 어느 믿음을 가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는 보답이기 때문이다. 영화 <그린 나이트>의 리뷰어들이 유념
by
김현준 에디터
2021.08.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명예를 지킬 것인가, 욕망을 따를 것인가 [영화]
영화 <그린 나이트> 속 이중적 이미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가장 용맹한 자, 나의 목을 내리치면 명예와 제물을 주겠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앞에 기묘한 형상을 띤 녹색의 기사가 나타나 달콤한 제안을 한다. 단, 1년 뒤 녹색 예배당에 찾아와 똑같이 도끼날에 목을 내놓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훗날의 목숨이 걸린 이 위험한 ‘크리스마스 게임’에 기사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사
by
윤아경 에디터
2021.08.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것은 시나리오가 아니다] 코수스의 의자 가게
조셉 코수스의 <하나이면서 셋인 의자>를 감상하며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시나리오가 아닌 것'.
사막을 횡단하고 있던 한 행인은 오두막 하나를 발견한다. 오아시스라도 되는 것인가, 하는 기대와 함께 그곳에 다가가지만, 물웅덩이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붓으로 대충 휘갈겨 쓴 듯한, ‘코수스의 의자가게’라는 글씨가 쓰인 간판이 달린, 나무로 된 낡은 오두막 건물 하나뿐이다. 행인: 사막 한복판에 의자 가게라니. 어처구니가 없군. 그렇게 말하긴
by
최호용 에디터
2021.07.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이키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 [문화 전반]
나이키가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Play new'. 이 시대의 광고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광고가 가지는 영향력 "토O타 이거 무슨 맛이에요? TV에서 광고 보고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려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편의점에 들어와 음료수를 집더니 말했다. 새삼 TV 광고의 위력에 놀란다. 궁금해서 어떤 광고였을까 찾아보니 기존에 사용했던 CM송과 이온 음료가 가진 청량한 이미지를 소구하는 내용이다. 대단한 스토리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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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에디터
2021.06.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성과 관성 [문화 전반]
부산에서 모교를 졸업한 필자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상경에 성공했다. 물론 대학 합격 소식을 들은 직후 서울내기들이 득시글거리는 대학에 혈혈단신으로 똑 떨어지게 될 앞날을 약 0.05초 정도 걱정했지만, 19년간 이미 부산이라면 넌더리가 나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매우 행복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산은 필자와 같은 인재 ― 인간재앙 ― 를
by
백나경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나이, 영화 <69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매일 벌어지는 수많은 범죄 중에서 그 원인을 피해자에게 찾거나 묻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런데 왜 여성 피해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성범죄는 그 원인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돌리는 것일까? 2019년 전 충남도지사였던 안희정의 위계에 의한 성범죄 유죄 판결 이후, 2020년에도 역시 전 서울시장이었던 고 박원순과 전
by
인수희 에디터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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