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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Preview] 꿈을 포착하는 작가 - 에릭요한슨 사진전
꿈을 포착하는 작가, 에릭 요한슨을 만나기 전에.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전시!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 - In 예술의전당 에릭 요한슨. 그는 사진작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이다. 단순히 후보정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여타 작품과는 달리 그는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를 직접 세팅하여 촬영한다. 그렇게 완성된 사진은 초현실적이며 몽환적이다. 눈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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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사랑의 타이밍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드디어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봤다. 좋은 평들을 많이 들었다. '인생 영화'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 이름. 분명 좋은 말들이 발자국으로 남는 작품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영화를 좋은 영화로 기억할 것이다.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했다.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었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by
김소현 에디터
2019.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에게 이미 찾아온 SF [도서]
이 책을 읽던 중 매 순간 깨달았던 점에 대해 말하자면, 바로 ‘가능성’이다.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가능하지 않냐는 물음은 이미 의미 없게 된 것 같다. 질문을 바꿔서 나는 ‘무엇이 조금 더 개연성이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혹은 ‘무엇이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SF장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맨 처음에 떠오른 생각은 ‘마이너하다’였다. 그도 그럴게 문학작품에서의 SF장르는 기성 현대 문인들의 작품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지 않았으며, 소설에 환상적 요소가 많이 첨가되더라도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현실로 돌아와 상식 선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의 결말로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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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에디터
2019.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력하고 위태로운 무지개 어드벤처 -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
비겁하고 아름답게, Happily Ever After!
‘우리를 행복하게 할 가장 사랑스러운 걸작’ 이 문구는 지난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캐치프레이즈이다. 파스텔톤의 발랄하고 화사한 포스터와 ‘디즈니랜드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 따위의 홍보 문구만 본다면, 언뜻 이 영화는 관객이 마냥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의 제목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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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을" 서평 [도서]
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이어지는 지독한 운율은 그녀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정제하고 압축한 결정체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으면서 한동안 맨부커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수상 직후 매스컴은 연일 맨부커상이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알리느라 여념이 없었고 그녀의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비록 그녀가 받은 상은 맨부커상이 아닌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이었지만 '맨부커'라는 이름의 권위는 한국 문학계의 새로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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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5.02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말하다 - 달나라에 사는 여인 [도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언제부터인가 달을 좋아했다. 밤길을 걷다 우연히 꽉 들어찬 보름달을 만나면 설명하기 힘든 기분 좋음을 느꼈다. 나쓰메 소세키가 "I love you"를 "오늘 달이 참 밝네요"로 번역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즐겨 보던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 <월량대표야적심>이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라는 뜻임을 알았을 때도 유난한 벅차오름이 있었다. 이처럼
by
정영동 에디터
2019.04.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무도 안 궁금한 나의 군대 Diary 02 [사람]
사소한 것에 웃고 감사하던 나의 이야기
“우리 다음 주에 얘들이랑 같이 맞춰서 나갈 건데 시간 되지?” 대뜸 내무실 후임 녀석이 전화를 걸어와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후임 녀석들은 볼 것도 없는 내 대학교로 찾아왔고, 난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었음에도 공부, 심지어 수업까지 뒷전으로 한 채 후임들과 놀러 나갔다. 볼 것은 없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학교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술을 마시면서 그동안의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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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룬다는 것은 포기의 또 다른 의미 [기타]
미룬다는 것은 지금의 우리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나중에"라는 무서운 말 어느순간부터 "나중에"라는 말은 그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더 이상 일을 미루는 습관이 달갑지가 않다. 지난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던 때, 나는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마침 평일 시간이 비어서 갈 수 있었지만, 꽤 되는 기차표 값과 이틀을 홀라당 날려버리는 기회비용 때문에 금세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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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벤져스: 엔드게임 에세이 (스포 無) [영화]
여전히 나는 MCU라는 거대한 환상 속에서 꿈을 꾼다.
* 이 글은 결말 및 줄거리에 관한 내용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읽는 이에 따라 아주 미미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은 엔드게임 이전 마블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어에는 'Priceless'라는 단어가 있다. 가격을 뜻하는 'Price'와 없음을 뜻하는 접미사 'Less'의 파생어인데 역설적이게도 이 단어의 뜻은 가
by
김나경 에디터
2019.04.25
리뷰
공연
[Preview] 환희, 물집, 화상
연극과 페미니즘이라는 두 마리 토끼
공연 소개글의 첫 문장이 이야기하듯, "이제 '페미니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이다." 그러나 페미니스트인 나도 현재의 페미니즘 논의가 어떠한가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하기 어렵다. 다양한 흐름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는게 포스트모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새롭지 않은 기분이다. 2017년에 들었던 페미니즘 강의에서 나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부터 시작해
by
황인서 에디터
2019.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삐삐 할머니가 포근히 안아주는 동화 [도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읽고
천방지축 말썽쟁이 빨간머리 삐삐를 기억하나요? 학교 책상에 다리를 죽 뻗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아이. 주근깨가 콕콕박힌 귀여운 얼굴로 말을 번쩍 들어올리는 여자아이. 어릴 때 나는 삐삐를 보면서 정말 말괄량이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커야 한다는 생각과 다르게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삐삐를 보며 참 좋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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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포 선라이즈", 불가능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사랑에 대한 시(詩) [영화]
영화적 요소를 최소화하면서도, 그 어떤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영화
비포 선라이즈, 사랑을 표현하는 한 편의 시와도 같은 영화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를 들었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문인들을 만나다보면, 가끔 자신이 어린 시절 얼마나 많은 백일장에서 상을 탔는지를 자랑처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그런 문화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시를 잘 쓰는 사람들은, 예컨대, 물론 문장력도 좋
by
이창희 에디터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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