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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쓸모를 위한 쓸모없는 시간을 견디며 -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 [도서]
그들은 계속 그 자리에서 묵묵히 생산을 위한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책을 좋아해서 막연히 시작했던 작은 취미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내게 생산적인 시간은 아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지 않으니까. 글쓰기는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가끔 우울한 생각이 든다.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이 시간에 알바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고. 알바를 해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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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9.04.04
문화소식
공연
(~04.28) 7번국도 [연극,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7번국도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프로그램 -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시놉시스> 7번국도 연습사진 (c)이강물 강원도 속초, 7번국도 위. 동훈의 택시에 군복을 입은 주영이 오른다. 그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초등학교 동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 동창의 죽음을 두고, 주영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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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04.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국내 콘텐츠산업을 좀먹는 벌레들 [기타]
"불법 복제"에 시름하는 국내 콘텐츠산업에 대하여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의 히트로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넷플릭스가 대화의 주제에 오르는 게 일상이 되었다. OTT 업계의 견제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은 우수한 국내 콘텐츠 개발, 다양한 콘텐츠 접근가능성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편이다. 적어도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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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9.03.30
리뷰
공연
[Preview] 세월호라는 상징에서 이야기로, 그 도착지는
2019 세월호 [제자리] 프리뷰
2018년 4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공연 [2019 세월호]는, ‘제자리’를 키워드로 총 7편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키워드 ‘제자리’의 사전적 의미를 과거, 현재, 미래의 상황에 대유하여 이번 기획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세월호 참사로 잃어버린 누군가의 ‘제자리’, 진상규명을 위한 수많은 시도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사건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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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에디터
2019.03.30
리뷰
공연
[Preview] 2019 세월호 참사 5주기 연극 ‘제자리’ [공연]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
혜화동1번지 7기 동인 기획초청공연2019년 세월호 [제자리] 우리는 왜 아직도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죽음을 방치하고 있는가. 2014년 4월 16일,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3교시에 국어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지금 아주 큰 일이 났다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배가 침몰 중이라고 하셨다. 3교시가 끝난 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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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에디터
2019.03.29
문화소식
공연
(~04.27) 달달콘서트 [전통예술,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국악기에 재즈, 블루스를 입힌 색다른 Korean Style Jazz
달달콘서트 - 국악창작그룹 뮤르 - 국악기에 재즈, 블루스를 입힌 색다른 Korean Style Jazz <공연 소개>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젊은국악오디션 <단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국악계의 실력파 여성 3인조, 국악창작그룹 MuRR(뮤르)의 <달달 콘서트>를 선보인다. <달달 콘서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2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9호 '책문화 생태계 모색과 대안'을 담다
콘텐츠의 진정성과 사회 변화 흐름과 트렌드에 맞는 showing 방식은 출판물의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록은 결코 멈춰 서는 안 되는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기록’은 어떤 사람, 어떤 공간에도 차별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삶과 모든 공간은 기록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갖기 때문입니다.' '‘책’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한국지역 출판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수원선언’ 中 출판
by
류승진 에디터
2019.03.26
리뷰
공연
[Review] 낯설디 낯선, 연극 <굴레방 다리의 소극>
앞으로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작품은 나에겐 믿고 보는 작품이 될 것이다.
*** REVIEW *** 연극 <굴레방 다리의 소극> 연극 <굴레방 다리의 소극>을 보러가기 전, 약간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전작인 '보이첵'을 몇 달 전 접했을 때 너무 난해했고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나에게 너무 어려우면 어쩌지 라는 걱정과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
by
정선민 에디터
2019.03.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폭력에 대항하는 자세에 대하여 [도서]
그가 자신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은 그가 사는 세계에서 가장 정당한 폭력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그는 나에게 파피용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건넨다. 내가 아마추어처럼 링 위에서 한 대를 때리면 한 대를 맞고, 그렇게 패배한 후 링 아래로 내려왔을 때 느낀 감정이 있듯이.
폭력에 대항하는 자세에 대하여 선릉산책은 ‘산책’이라는 평화로운 제목과는 상반되게도 다층적인 폭력의 양상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화자인 ‘나’는 일일 아르바이트로 지적장애가 있는 한두운의 보호자 겸 놀이상대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한두운의 이모라 불리는 보호자는 지쳐 보이는 모습으로 나에게 한두운을 일곱 시간 가량 봐줄 것을 부탁한다. 그를 돌보는 데에는 일
by
이정문 에디터
2019.03.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에게 Calvin Klein이란? [기타]
아르바이트도 단순노동이 아닌 값진 시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집 앞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기다렸던 나. 그때의 내가 지금은 다시 이렇게 하나의 추억이 된다. 가끔 멍하니 창밖 경치를 구경하기도, 때론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이미숙의 클래식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했던 롯데아울렛. 그곳의 캘빈 클라인에서 8개월 남짓 근무했던 적이 있다.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알바들은 보통 단기간 매장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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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3.20
리뷰
도서
[Review] '출판'의 의미와 가치 : 『출판저널』 통권509호
『출판저널』 통권509호를 읽고
『출판저널』 통권509호가 발간되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 잡지로서 『출판저널』은 출판과 도서에 대한 정보를 부족함 없이 담고, 책문화생태계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출판에 관심을 가져온 사람이라면 더욱 이번 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출판저널』 통권509호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출판은 당대의 역사, 문화, 사
by
김혜라 에디터
2019.03.20
리뷰
도서
[Review] 출판 산업의 빛과 어둠을 듣다, '출판저널'
지속 가능한 출판 생태계를 위하여
지금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의 이름은 ‘에디터’다. 하는 일은 글을 쓰고, 편집하고, 사진을 찾아 올리는 것이다. 당연히 전업 에디터, 종이 책을 출판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간단한 일을 한다. 전업 에디터는 책을 만들고 파는 전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이다. 책의 주제를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컴퓨터의 텍스트를 종이 책으로 발행하고, 홍보하는 일까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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