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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삶'이 던진 모든 질문에 답한다는 것 [문학]
삶이 던진 모든 질문에 우리는 전 생애로 대답한다
1899년 7월 2일, 그날 사냥을 했지, 그의 웅얼거림이 침묵으로 이어졌다. 그는 시험 공부하는 학생처럼 책상을 팔꿈치로 받치고, 손으로 쓴 몇 줄의 편지를 다시 신중하게 응시했다. 사십일 년, 그는 쉰 목소리로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사십삼일. 그래, 정확히 그렇지. (…) “그러니까 그가 돌아왔단 말이지.” 그는 방 한가운데서 걸음을 멈추고,
by
이서윤 에디터
2016.12.20
리뷰
전시
[Review] 벽을 허무는 인간적인 예술가, 알폰스 무하
그는 포스터라는 예술의 한 분야가 가진 틀을 깼을 뿐만 아니라 예술과 현실 사이의 벽을 허무는 데 일조했던 사회적인 예술가였다.
아르누보의 정수, 알폰스 무하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찾았다. 전시회 개장시간에 맞추어 오전 11시 쯤 도착했는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체코에서 무하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시장에 발걸음을 들여놓은 순간 무하만의 따스하고 은은한 색감이 나를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써 알폰
by
반채은 에디터
2016.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에게 이상향이란 무엇일까 [문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한다는 메시지와 현재의 중요성을 다시금 말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람들은 대게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고, 하나의 꿈이 이루어 졌다면 또 다른 꿈을 꾸면서 그렇게 인생을 채워나간다. 이 꿈이란 것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이상향일 것이다. 희곡 <세 자매>의 인물들도 그녀들의 이상향이 있었다. 그녀들도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이란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것이다. 1막부터 4막에
by
남궁연 에디터
2016.12.10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존재의 의미
'인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산다'라고 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어려운 말.
'인간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산다'라고 한다. 삶의 의미가 누군가를 만나고, 또 함께 하는데 있다는 것.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나 어려운 말. 유난히 추웠던 11월 말, 낯선 골목길 위에서 생각한다. 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들, 함께 해주는 친구들 그리고 그 무엇으로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 그들로 인해 내 삶은 의미를 갖게 된다.
by
신예희 에디터
2016.12.04
리뷰
공연
[Review]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진혼곡', 지독한 질투가 가져온 한 인간의 파멸
모짜르트와 살리에리로 만나본 질투가 불러온 한 인간의 파멸. 2인극은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과 매우 잘 어울리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었다. 공연의 줄거리, 질투에 관하여, 배우와의 대화, 그리고 2인극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진혼곡 리뷰 천재성에 대한 인간의 질투, 파멸로 - 인간 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2인극 ________________________ 한 팝송 중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Jealousy is just hate and love at the same time.” 이 구절은 모짜르트에 대한 살리에리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연극 '모
by
김나연 에디터
2016.1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쓸 만한 인간 : 나도 그렇고 당신 또한 마찬가지 [문학]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읽고 느낀점
영화 동주에서 그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던 탓일까. 박정민의 산문집이 나왔다는 말에 그 책을 손에 쥐었다. 책의 제목은 쓸 만한 인간.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연기를 한 그의 여운이 아직 마음에 남아 있는지 진지하고 진중한 문체의 산문집을 기대했다. 예상과는 다른 문체에 정신이 멍했다. 진중함과는 거리가 문체, 가벼운 문체에 처음에는 실망했다. 이 실망감이 만
by
이종국 에디터
2016.11.17
리뷰
공연
[Review] 제16회 국제2인극제 -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예술과 인간. [공연]
제 16회 국제 2인극 축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 진혼곡] / 푸시킨/ 그리스 2016년 11월 8일 (화) ~ 2016년 11월 10일 (목) 예술공간 혜화 그리스 팀의 초청작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공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목요일, 공연을 보기 위해 예술공간 혜화를 찾았다. 2인극 축제가 ‘진홍빛 소녀’를 배출한 축제라는 걸 알았을 때부터 기대하
by
류소현 에디터
2016.11.16
리뷰
공연
[Preview] 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최소 단위 인간관계의 성찰을 통한 연극 기본정신의 부활’로서 관객들에게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진면목을 축제를 통해 실감하게 하고 인간과 인간,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 사고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 2인극 페스티벌 >.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0년도에 시작하여 그동안 15회에 걸쳐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2인극 페스티벌>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예술축제로 영역을 확장하여 새롭게 도약하다."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2인 극. 개인적으로 연극을 정말 좋아하지만, 등장인물이 많고 유쾌하기만 한 연극 보다는 사색을 유도
by
김경진 에디터
2016.11.14
리뷰
공연
[Preview] 순수예술과 친근해지기 위한 첫 발걸음, 2인극 페스티벌
순수예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2인극 페스티벌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0년도에 시작하여 그 동안 15회에 걸쳐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2인극 페스티벌>이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예술축제로 영역을 확장하여 새롭게 도약하다.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2016 Korea International Duo Performing Arts Festi
by
박이슬 에디터
2016.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 그 미묘하고 간사한 마음에 대하여...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문학)
중학교 시절 국어선생님께서 친구 무리의 이상적인 수를 말씀해 주셨다. 3명이 딱 좋다고 말씀하면서 두명일 경우 서로 등돌리면 혼자고 네명일 경우 두명 두명으로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3명이 적당하다고 하셨다. 그 당시에는 대여섯명씩 몰려다녔기에 잘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3명은 교우 관계에 있어 결코 이상적이지 않았다.
by
장세미 에디터
2016.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체의 인간, 가장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 「열쇠」 [문학]
성(性),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 - 이를 보여주는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일본의 탐미주의 작가 타니자끼 준이찌로오(1886~1965)가 71세에 집필한 소설 「열쇠」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꽤 충격적으로 다가올 만한 주제인 부부간의 성(性)생활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습니다. 50대의 노교수와 40대의 부인이 그들의 부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일기에 적는 형식으로 소설은 진행되는데, 부인을 상대로 변태적인 성적 쾌락, 질투심 등을 만족
by
채현진 에디터
2016.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혼밥하기 좋은 존재일까? [문화전반]
인간에 대한 모든 대답은 '뇌'가 가지고 있다? 석학이 들려주는 인간의 '특별한 뇌' 이야기
요즘 눈이 가는 단어를 고르라면 ‘혼’이다. (“혼이 비정상”의 그 ‘혼’이 아니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의 ‘혼’이다. ‘혼’이 붙은 단어들은 모두 홀로 하는 활동을 뜻한다. '혼'의 확장은 곧 1인 가구, ‘자발적 1인 활동가(?)'들의 증가를 나타낸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 맺기와연대를 의무로 여기지 않는다. 이곳에선 더이상
by
이서윤 에디터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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