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순수예술과 친근해지기 위한 첫 발걸음, 2인극 페스티벌

글 입력 2016.1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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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2000년도에 시작하여
그 동안 15회에 걸쳐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2인극 페스티벌>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예술축제로
영역을 확장하여 새롭게 도약하다.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2016 Korea International Duo Performing Arts Festival
16th KIDPAF


  어느덧 16회를 맞이하는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영역을 확장하였다. 다양한 외국 작품들의 공모를 받아 국제공연예술의 전문성을 갖춘 예술감독을 선임하여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또한 연극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공연예술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이루어진다.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는 장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무대로까지 그 장소를 넓힘으로써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어우러져, 순수공연 예술을 허물없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자, 조금 더 예술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 또한 2명의 배우 즉, 타 연극에 비해 최소한의 배우로 진행되는 2인극은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인간과 인간,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 사고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순수예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거부감의 표시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예술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순수예술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몰랐을 것이고, 순수예술을 내가 왜 즐겨야 하는지도 이유를 굳이 찾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2인극 페스티벌은 예술을 아직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좀 더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막상 접해보면 순수예술이라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내가 ART insight의 초청을 통해 만나게 될 두 작품은 바로 극단 기일게의 <컬렉티드 스토리즈>와 극단 신작로&감동프로젝트의 <그렇게 산을 넘는다>이다. 이 중 나는 <컬렉티드 스토리즈>를 소개하려한다.


컬렉티드 스토리즈_ 04.png
 

  극단 기일게의 <컬렉티드 스토리즈>는 1996년에 쓰여져 이미 여러 나라에서 수많이 공연 되고 다양한 수상을 한 작품이다. 이야기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형식은 소품 또는 대사 하나하나에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어느 하나 허투루 들어있는 것이 없다. 2인의 대화 안에 이들에게 앞으로 전개될 상황들이 복선으로 깔려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가장 빛났던 순간을 지키고 싶은 사람과 그 순간을 흘려보내고 싶은 두 사람의 대립은 2016년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듯하다. 두 배우가 나타낼 적나라한 감정의 민낯은 실생활에서 미쳐 우리가 말할 수 없었던 생각들을 담아낸다. 이 모든 이야기는 누군가의 이야기 같지만 결국에는 관객들의 이야기로 다가 올 것이다.





Time Table :-)

2016-10-27 13;57;24.PNG
 

Ticket Price & Event :-)

티켓_700.jpg


[박이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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