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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자가당착의 미스치프를 통해 바라본,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어떻게 예술을 해야 하는가'로 전환하기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십 년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학과를 졸업한 필자이지만 학부시절 전공수업을 듣던 나에게 ‘예술’이란 매우 버거운 주제였다. ‘예술’이란 단어의 무게가 싫었고 허영심과 나르시시즘이 가득한 예술가들이 아니꼽게만 보였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보이는 예술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민지연 에디터
2024.02.08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이란, 그럼에도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철학자들의 안내에 따라 나의 삶과 미래, 감정, 관계에 대해 사유하며 철학자가 되어 보길 바란다.
새해 증후군. 알람을 맞춰 놓은 건지 연초마다 기민하게 알아채고 튀어나온다. 괜한 걱정부터 불안, 피로감을 동반한 냉소적인 성격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게 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기분에 스스로 지치는 건 물론 주위 사람들도 꽤 피곤할 것 같다. 어제는 뱀을 피해 도망치는 꿈, 오늘은 현관문이 고장 나는 꿈을 연달아 꾼 덕에 불안감은 2단계나 상향 조정됐다.
by
김민주 에디터
2024.0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얀 어둠 속으로 [영화]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얀 눈의 서부극
19세기 후반 알프스. 깊은 산속 마을에 미스터리한 사내가 찾아온다. 미국에서 왔다는 사내는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마을에서 묵게 된다. <다크 밸리>는 미국이 아닌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이고, 그 배경 역시 서부가 아닌 알프스 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부극의 분위기가 깊게 배어 있는 작품이다. 중절모를 쓰고, 총을 든 채 말을 타고 다니는 알프
by
하지석 에디터
2024.01.16
리뷰
도서
[리뷰] 과연 '진짜' 정신의학이란? -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올해 초에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이 공개되었다. 원래 좋아하던 드라마인지라 바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올해 초에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이 공개되었다. 원래 좋아하던 드라마인지라 바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 치료라는 이름으로 가학적인 고문을 행하는 장면이었다. 작 중 의사는 얼음물에 주인공을 빠뜨리고, 직접 물리적인 폭력도 마다하지 않으며 비과학
by
박소은 에디터
2023.12.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잃은, 사랑이란 족쇄를 끊어내다 – 태연 ‘To. X’ [음악]
나를 위한 것이라 속삭이며 상처 입히는 관계, 그건 진정한 사랑의 형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사랑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이 사랑을 지속하는 게 맞을까? 태연 미니 5집 [To. X] 믿고 듣는 K-POP 아티스트 태연이 11월 27일 미니 5집 앨범 [To. X]로 찾아왔다. 이는 2022년 발매됐던 정규 3집 앨범 [INVU] 이후 1년 9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태연이 적극적으로 앨범
by
박서진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향이란 그런 것이니까 [문화 전반]
온전한 나의 취향으로 채워진 한 해를 보냈길 바라며
몇 번을 시도해도 미치도록 읽히지 않는 책이나 단 한 번도 끝내지 못한 영화가 있는가? * 연말이 되면 올해를 돌아보곤 한다. 누군가는 1월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훑어볼 테고 누군가는 아주 잠깐 빠르게 훑어볼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 시기가 오면 각자 이렇게, 올해는 뭘 했고 뭘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단 나는 올해에 '해냈다'고 할 수
by
강가은 에디터
2023.12.01
리뷰
도서
[리뷰] 한대수 사진집 - 삶이라는 고통
한대수는 대한민국의 예술가로, 가수, 사진작가, 그리고 저술가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지닌 아티스트로 광범위한 예술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번 여름 난 영광스럽게도 2023 EIDF 글 기록팀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다. 수많은 다큐멘터리가 동시에 상영되고, 광화문과 일산을 왔다갔다하는 일정이었기에. 내 의지보다는 동선과 시간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정해진다. 거의 마지막 일정이었을 것이다. 야외 상영이 있던 날 서현호 감독의 한대수 인 다큐멘터리 <인생, 뭐 대수인가!>가 상영했었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3.10.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문화예술의 파편이 떨어진다
내게 문화예술은 목발이고 도피처고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존재다. 지지대며 지표고 용기의 근원이다. 난쟁이이며 짱돌이며 더 작게는 바이러스로 우리에게 침투하길 바랐다.
돌이켜보면 나의 삶은 문화예술과 궤를 같이했다. 꼬마 펭귄 핑구는 비언어적 소통에 적응시키면서 눈치라는 걸 길러주었고 딩동댕 유치원은 원시적 존재이던 나를 인간으로 변모하는 데 일조하였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984년 등은 사회 문제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한 창문이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할 때 매일 반복해서 듣던 노래는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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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3.10.22
리뷰
도서
[Review]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의 사진이란 – 도서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비밀 잘 지켜요? 전 그거 잘하거든요.
조용한 사진가의 방대한 아카이브 사울 레이터 100주년 에디션은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 활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작품을 재구성한 사진집이다. 사울 레이터의 작품 중에는 이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진들이 있다. 영화 <캐롤>의 영감이 된 것으로 유명한 흐릿한 거리 사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커리어의 정점에 있었다고 평가되는 ‘하퍼스
by
류나윤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심이란 무엇인가 [도서/문학]
겉보기엔 평온한 호수여도, 밑에서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윤성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파수꾼>의 각본집이 개봉 12년 만에 출간되었다. 파수꾼은 서투르고 미숙한 청소년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희망적인 메시지나 미래의 낙관적인 전망을 말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와 과거를 계속 반복적으로 오가며 폐허처럼 남아있는 씁쓸함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에게 씁쓸함은 기억 속에 남아 있게 된다. *본
by
심선용 에디터
2023.10.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문화예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풍선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밀폐된 커다란 주머니에 수소나 헬륨 따위의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넣어, 그 부양력으로 공중에 높이 올라가도록 만든 물건'이다. 풍선 중에서도 바람 풍선은 풍선 속의 기체가 사라지면 힘을 잃고 그대로 쓰러지고, 흐물흐물하게 변한다. 곧바로 기체를 넣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우뚝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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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린 에디터
2023.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란 [영화]
흐릿하지만 뚜렷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 <블루 재스민>
“그때 흘러나온 곡이 ‘블루문’이었어요. ‘블루문’ 아세요? 아직도 기억나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에 가는 비행기를 탔을 뿐인데, 재스민의 추억 여행은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무언가에 심취한 듯 이야기를 늘어놓는 재스민과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옆자리 승객. 짐을 찾는 순간까지도 쉬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재스민을 뒤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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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에디터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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