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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당신이 로드무비를 보는 이유 [영화]
우리는 예술을 언제 찾게 되는가.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보다는 찾고 싶은 사람들이 더욱 예술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 중 답을 갖기 위해서가 아닌 질문 자체를 얻기 위해 나선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예술을 언제 찾게 되는가.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보다는 찾고 싶은 사람들이 더욱 예술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중 답을 찾기보다, 질문 자체를 얻기 위해 나선 사람들도 있다. 예술 감상과 여행은 닮아있다. 낯선 공간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다. 그런 경험을 통해 삶에서 맞닥뜨리는 질문과 대답을 발견할 것이라 굳게 믿으며, 우리는 어딘가로 발걸음을
by
천유진 에디터
2025.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 홀로 떠난 삿포로
익숙해진 삶을 환기하기 위해 떠난 낯선 도시
캐리어에 짐을 최대한 넣지않고 비행기에 탔다. 학생인 나의 여행 목적은 숨 돌리기로, 여행을 보내달라며 부모님에게 했던 말마저 숨 좀 쉬고 싶다. 였다. 등굣길, 수업, 비슷하게 대충 때우는 끼니 등 일상 속 모든 것이 익숙해져 있었다. 물론 익숙함은 필요한 감정이다. 모든 게 익숙하지 않으면 늘 긴장해서 피곤할테니. 하지만 나에겐 모든 것이 과도한 익숙
by
김은서 에디터
2025.11.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우연한 풍경 [여행]
경이로움은 늘 내게 불현듯 찾아왔다.
지상으로 내리쬐어 하얗게 번져가는 햇살, 그 빛을 머금고 일렁이는 청색.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바쁜 삶 속에서 주의 깊게 듣지 못했던, 그리하여 비일상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잔잔한 소음. 나는 이런 경치를, 찰나를, 시간을 사랑한다.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열심히 곳곳을 여행하겠노라 결심했던 나는 그때부터 가급적 여러 공간으로 향해
by
오정원 에디터
2025.11.03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멈추지 못하기에 떠나지 못하는 나 [여행]
요즘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지만, 늘 해야 할 일들에 밀려 떠나지 못한다. 학교, 공부, 알바로 채워진 하루 속에서 나는 멈추면 불안하고 쉬면 허전하다. ‘바쁘게 사는 게 곧 잘 사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계속 움직인다. 그러나 언젠가를 미루는 대신, 이번 방학엔 조금 다른 여행을 해보려 한다.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쉬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게 아마 내가 진짜로 떠나는 첫 여행일 것이다.
요즘 따라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다. 딱히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햇살 좋은 오후 근교의 카페, 바람이 부는 어디인가로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번 그 마음이 현실이 되기 전에 끝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요즘이다. 나는 주 4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다. 강의가 몰린 날에는
by
박기영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담양으로 미술가자! [여행]
미술여행 프로그램은 다시 찾아갈 명분이 생긴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
지난 4월,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미술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 그땐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압도감을 느꼈으나,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의 작가들과 작품들 또한 몹시도 궁금해지던 때였다. 그러던 중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열린 2025 미술 축제를 알게 됐다. 워낙에 유명하던 키아프, 프리즈가 열리는 것은 물론 도
by
박정빈 에디터
2025.10.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작품으로 이탈리아 로마 여행 100배 즐기기 [미술/전시]
로마 여행에서는 지도 대신 한 점의 그림을 펼쳐보자. 작품 속 시선으로 로마를 바라볼 때, 그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예술의 무대가 된다.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다는 건, 단순히 유럽의 고도를 밟는 일이 아니다. 바티칸의 천장에 새겨진 신의 시선, 콜로세움의 거친 돌이 품은 인간의 역사, 그리고 보르게세 공원 속에 숨은 조각의 숨결까지—그 모든 것이 하나의 미술사 교과서이자 예술적 시간의 총체이다. 어디선가 한 번 쯤은 들어본 이름들, 예를 들면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by
김태리 에디터
2025.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섬에 나를 던지다
유럽 여행 회고글
길 위에서의 45일은,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시스템에 오롯이 던져지는 거대한 실험이자 경험이었다. 처음 계획을 짤 때만 해도 이 여행은 영국과 남유럽을 관통하는 명확한 좌표를 가지고 있었다. 대학 시절 교양 수업에서 보았던 내셔널 갤러리의 붓 터치와 달리 미술관의 초현실적인 몽상을 실제로 마주하는 것. 하이랜드의 스카이섬이나 포르투갈 라고스의 햇살 아
by
여정민 에디터
2025.10.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마스떼! 인도 뉴델리 여행기 [여행]
신비롭고 독특한 나라로의 여행
인도는 굉장히 특이한 나라다. 그들만의 문화와 색이 강해서 한번 다녀오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도와 인연이 깊다. 그래서 이번 긴 황금연휴를 맞이하여서 친구들과 인도에 다녀오기로 했다. 인도, 그 중 수도 뉴델리를 다녀왔다. 이색적인 나라이기에 인도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신기하게 보는 이들이 많다. '인도'하면 사람들은 인도 중에서도
by
도경민 에디터
2025.10.15
리뷰
도서
[Review] 일상 + 여유 = 여행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삶의 틈에서 숨을 고르는 방법, 여행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를 읽는 동안 나는 점점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여행을 ‘어디론가 벗어나는 사건’으로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작가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숨 쉴 틈을 주는 행위로서의 ‘잘 놀기’를 이야기한다. 낯선 골목의 한 컷, 우연히 만난 풍경, 아무 계획 없는 한때의 여유까지—그 모든 것이 결국 삶을 다시 맞추는
by
박유진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다
유럽 한 달 여행을 돌아보며
중요하다는 3학년 1학기. 나는 전공 9학점에 교양 8학점을 수강 신청했고 그마저도 전공 3학점은 중도 포기를 했다. 14학점, 전공보다 교양을 많이 들은 미친 3학년. 그리고 휴학을 했고, 한 달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나의 2025년 1~3분기는 정확히 이렇게 요약된다. 멈춤이 필요하다고 느낀 지 꼭 1년이 되었다. 작년 10월의 일기를 펴보니 이런
by
김현진 에디터
2025.10.04
리뷰
도서
[Review] 낙관을 무기로 이루어지는 동글동글한 여행 – 도서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자유로운 여행자 10만 유튜버가 전하는 둥글게 여행하는 법
이 책의 저자 김은영은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작가,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자이다. 누구라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용감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여행 중 마주하게 되는 어떠한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계획적이고 치밀하다기 보다는 어쩐지 허술한 행태이지만 그것마저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에너지야말
by
박다온 에디터
2025.10.03
리뷰
도서
[리뷰] 소풍족 에세이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도서]
김은영이 설명하는 여행은 다양한 물감으로 칠한 수채화 같았다. 은은하면서 층층이 쌓아 올린 레이어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었다. 가끔은 그녀가 물을 너무 많이 묻혀서 종이가 울기도 했다. 그녀는 그것도 그림의 한 부분인 마냥 이야기를 이어갔다.
처음 소풍족을 알았던 건 유튜버 이지다 덕분이었다.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들. 그 둘이 여행을 한다길래 구독자 수가 2천 명일 때부터 구독을 했던 것 같다. 그전엔 여행 영상을 그다지 재밌게 본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봤던 지구촌 같은 영상? 물론 흥미롭지만 재밌진 않았다. 음식의 맛도 풍경도 오로지 타인의 시선과 언어에 의존하는 영상이란 나에
by
박차론 에디터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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