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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이 있는가? [영화]
2024년 연말을 달군 바디 호러 영화 <서브스턴스>
2024년의 끝자락을 뜨겁게 달군 영화가 있다.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를 자부하며 이곳저곳에 소문난 영화 <서브스턴스>이다. 누군가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부정하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는 정확히 그 지점을 주삿바늘처럼 아주 날카롭게 찔렀다. 꽤 고어한 바디 호러 연출을 통해 코랄리 파르쟈 감
by
김지현 에디터
2025.01.12
리뷰
PRESS
[PRESS] 빛을 파고드는 여성들의 이야기 – 사일런트 스카이
그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던 시절의 암울한 사회상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하고 작품 속 대사처럼 ‘미래를 위한 선례’로 남았다.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가 연말을 맞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 29일에 막을 연 이 작품은 아름다운 별의 이야기와 여성 천문학자의 삶에 음악과 로맨스 코미디를 적절히 섞어 무대에 옮겨온 작품으로 이달 2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극의 배경이 된 19세기 초 여성이
by
김인규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 많은 은수는 어디로 갔나* - 오정희, 바람의 넋 [도서]
70년대, 바람에 섞여 부서지는 은수들의 넋
알아볼 수 없이 무너진 거리, 전쟁의 포격으로 인적 하나 없이 텅 비고 죽어버린 거리를 아이는 무심한 얼굴로 걷는 다. 아이는 걷다가 가끔 무언가 뒤를 끌어당기는 것, 안타깝게 부르는 소리를 들은 듯 뒤돌아보지만 역시 아무도 없 다. 아이는 자기가 가야 할 곳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떠나온 곳도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가냘픈 생명 속에 깃들인 무 서운 본능
by
양예지 에디터
2024.12.06
리뷰
PRESS
[PRESS] 멋대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 뮤지컬 ‘아이참’
자신만의 멋을 알고 추구하는 한 여성의 자기다움에 대한 이야기
생긴 대로 사는 게 당연했던 시대 최초로 쌍커풀 수술을 통해 아이참을 장착하고 당연함을 거부한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미(美)를 찾고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석주’의 이야기가 탄탄한 출연진과 신선한 연출을 통해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by
박다온 에디터
2024.11.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성들의 연대, 그리고 일상 속 녹아든 사랑 [드라마]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를 찾고 있다면, 경경일상
취향이 확고한 편은 아니지만, 어째선지 볼 드라마를 고르는 데에는 한참 동안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이 드라마는 클리셰 범벅이라 유치할 것 같아. 이렇게 별거 아닌 이유들을 붙이며 볼 드라마를 거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넷플릭스를 나와버리고 만다.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진 시대에 살고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14
리뷰
도서
[Review] 여성을 사랑한 화가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각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작품 <키스>로 유명한 그의 삶은 어땠을까. 애초에 <키스>는 왜 유명한 걸까. 내가 그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 생각해 봤다. 여자만을 탐하는 남자. 그 욕망을 느껴하는 여성의 표정. 화려한 금빛 배경. 개별적인 것보다도 그 세 가지의 독특한 조화가 눈에 띄었다. 이 정도로 여자를 좋아하는 건지는 몰랐지만 말이다. 그의 집에는 나체의 여성 모델들이
by
박차론 에디터
2024.11.10
리뷰
도서
[Review] 비엔나에서 만날 황금빛 예술, 구스타프 클림트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도서]
삶을 황금빛으로 채운 예술가
올해 12월, 크리스마스 주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유럽 각지의 미술관과 크리스마스 시장이다. 미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만나게 될 작가들의 오랜 작품을 볼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그중 클림트에 대해 한국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아 책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을 여행 전
by
이수진 에디터
2024.11.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정년이’가 지운 여성의 리얼리즘 [드라마/예능]
한 사람을 지운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삭제한다는 일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해 신작의 리스크를 중리는 IP 활용 방식은 OSMU(One-Source Multi Use)는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드라마의 기획 방식이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원작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데의 관건은 '원작의 팬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팬덤을 만족시킨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성 솔로 아티스트 시대가 도래했다? [음악]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장악한 현재 K-POP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지난 달, 국내부터 해외를 전부 강타한 음악이 있다. 바로 에스파 카리나의 솔로곡 ‘UP’이다. 이는 콘서트에서 퍼포먼스가 처음으로 공개된 후부터 댄스 챌린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고, 음원을 원하는 팬들도 많았다. 지난 10월 9일, ‘UP’ 음원을 정식으로 발매한 후 단숨에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카리나의 첫 솔로곡이자, 단독 작사로 큰 화
by
정민경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몸을 해체하고 파괴하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김보라 안무가는 이번 작품이 지난 3년간 자신이 경험한 보조생식기술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났을 정
by
최선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리뷰] 한(?) 여성의 시험관 시술 후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뒷걸음친다. 발끝이 선다. 흘러내린다. 다른 몸과 붙는다. 붙으며 동시에 밀어낸다.
난자 냉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나로서, 이번 공연은 꼭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평일 저녁 퇴근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철도를 타고 LG 아트센터로 향했다. 시작부터 평소에 보던 무용과는 다르다. 음악스러운게 있나 싶더니 10명 가까이 되는 무용수들이 무대의 비닐을 벗기기 시작하자 모든 소리가 묻힌다. 유리창이나 아크릴판, 칠판, 그 외에 그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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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 국극, 그 영광과 쇠락의 역사 [문화 전반]
여성 국극이 다시금 조명을 받는다면, 그 안에서 과거의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국극은 우리나라의 근현대 공연예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여성 국극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이 국극은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연극과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여성 국극이란 여성이 남성과 여성을 모두 연기하는 연극 형태로, 이는 당
by
조하은 에디터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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