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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성의) 몸을 해체하고 파괴하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김보라 안무가는 이번 작품이 지난 3년간 자신이 경험한 보조생식기술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났을 정
by
최선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리뷰] 한(?) 여성의 시험관 시술 후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뒷걸음친다. 발끝이 선다. 흘러내린다. 다른 몸과 붙는다. 붙으며 동시에 밀어낸다.
난자 냉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나로서, 이번 공연은 꼭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평일 저녁 퇴근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철도를 타고 LG 아트센터로 향했다. 시작부터 평소에 보던 무용과는 다르다. 음악스러운게 있나 싶더니 10명 가까이 되는 무용수들이 무대의 비닐을 벗기기 시작하자 모든 소리가 묻힌다. 유리창이나 아크릴판, 칠판, 그 외에 그 비슷한
by
한승민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성 국극, 그 영광과 쇠락의 역사 [문화 전반]
여성 국극이 다시금 조명을 받는다면, 그 안에서 과거의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국극은 우리나라의 근현대 공연예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여성 국극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이 국극은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연극과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여성 국극이란 여성이 남성과 여성을 모두 연기하는 연극 형태로, 이는 당
by
조하은 에디터
2024.10.2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성 역할을 뛰어넘는 여성국극의 재조명, 웹툰 <정년이> [웹툰]
한 성별, 그중에서도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이 있을까? 일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다카라즈카’가 그 예이다. 다카라즈카는 일본의 미혼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으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도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극단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한국 사람은 드물다. 실제 1948년에 시작되었던 ‘여성국극’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by
소인정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의 사랑법 - 그들이 사는 삶 [영화]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살아남기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리는 ‘마이너로 살아남기’의 의미를 말이다. 재희와 흥수는 사회적 약자로 통하는 자들이다. 우선, 재희는 여성이며, 흥수는 자신을 퀴어로 정체화한 인물이다. 재희는 사회적 통념이 허용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렇듯 둘의 비주류적 요소
by
이선주 에디터
2024.10.20
리뷰
도서
[Review] 주도권 있는 삶을 되찾기 위해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내 삶의 주도권 찾아요. 잃어버린 주도권에 멀미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누군가 내게 지금 가장 좋아하는 책 장르가 무엇인가요 묻는다면, 에세이와 판타지 사이에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10년 전 나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고민도 없이 자기계발서를 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학창 시절에 즐겨보던 책은 ‘청소년을 위한 마쉬멜로 이야기’, ‘꿈꾸는 다락방’, ‘청소부 밥 아저씨’ 등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현재 무엇을 좋아하
by
이도형 에디터
2024.10.08
리뷰
도서
[Review] 오프라 윈프리의 삶의 지침서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의 자서전
by
김채은 에디터
2024.10.05
리뷰
PRESS
[PRESS] 어머니 안에 있었던 못된 년을 찾아서 - 도서 '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
100년의 언니들, 그리고 내 뒤의 100년의 동생들
학생 때 인상 깊은 디자인 강의를 들은 적 있었다. 강연자는 시장에 어지러져 있는 의자나 어색하게 엎어져 있는 봉투 같은 사진들을 여러 장 보여주고는, 우리에게 무엇처럼 보이느냐 했다. 걸레의 갈래갈래 찢긴 실오라기는 머리카락을 연상하게 하고, 세 개의 뚫린 구멍은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다. 그런 대답을 듣자, 교수님은 사람들은 종종 사물을 '사람 같은 것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청소년의 성 [도서/문학]
조우리, 사과의 사생활
『사과의 사생활』은 여성 청소년의 성생활에 관한 소설이다. 자위와 키스, 섹스 등 여고생들이 접할 수 있는 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고등학생 ‘사과’는 그녀의 친한 친구 ‘연서’, ‘시온’과 함께 종종 자위와 키스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중 ‘연서’는 자위도, 키스도 둘보다 더 빨리 접하는 친구로, ‘사과’는 그런 친구를 보며 잘 몰랐던 새로운 개념에 대해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쓰 홍당무 - 사랑스럽지 않으면 어때? [영화]
<미쓰 홍당무>는 코미디의 모습을 하고, 여성의 일상을 비춘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어렸을 적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의 주제곡이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예쁘지 않은 것은 괜찮지만 사랑스럽지 못한 것은 용서가 안 된다’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랑스러움”은 주로 여성들에게 강요이자 강박적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by
이선주 에디터
2024.09.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하는 나혜석③ [도서/문학]
[구미만유기]로 나혜석 톺아보기
* 전편 - 여행하는 나혜석② 이처럼 여성과 가족제도에 대한 답을 얻은 나혜석은 아이러니하게도 귀국 후에 남편 김우영과 이혼하며 가정의 해체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나혜석은 최린과의 만남과 이혼의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 「이혼고백장」을 발표하고 극심한 비난을 받으며 그녀가 유럽에서 확인한 여성해방론과 조선의 현실이 충돌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조선 남성
by
최선 에디터
2024.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하는 나혜석② [도서/문학]
<구미만유기>로 나혜석 톺아보기
* 전편 - 여행하는 나혜석① 나혜석은 “남녀 간에 어찌하면 평화스럽게 살까?” “여자의 지위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두고 구미 여행을 떠난 만큼 나혜석의 구미 여행은 여성과 가족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실제로 나혜석은 영국의 여성참정권 운동가에게 여성해방에 대한 질의를 하거나,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참정권 단체의 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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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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