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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고독을 노래하는, 서늘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 [음악]
나의 가을에는 늘 김사월이 있었다. 열여덟 가을에도, 수능을 보던 해에도, 그리고 스무살이 된 이후 맞이한 어른의 시간들에도. 나는 힘이 들 때면 항상 김사월을 꺼내 들었다. 그녀의 노래는 마치 내가 부르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 가사 하나하나, 목소리에 담긴 감정 모든 게 전부 다 내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사랑하는 미움들을 멈추고 싶어 -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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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8.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은희경]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도서]
우리 모두는 낯선 우주의 고독한 떠돌이 소년 - 책 '소년을 위로해줘'
사실 나는 위로를 잘 믿지 않는다. 어설픈 위안은 삶을 계속 오해하게 만들고 결국은 우리를 부조리한 오답에 적응하게 만든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거기 실려간다. 삶이란 오직,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이란 것이 생겨나고 변형되고 식고 다시 덥혀지며 엄청나게 큰 것이 아니듯이 위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by
김현지 에디터
2018.07.21
작품기고
[청춘] 가시밭길이란 걸 알면서도
가시밭길이란 걸 알면서도 발을 내디딘다.
“고독한 걸 좋아하는 인간 같은 건 없어.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는 것뿐이야. 그러다가는 결국 실망할 뿐이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양억관)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2017, 96p 그 진한 향기는 사진이 뿜어내고 있었다. 이제 그 공간에는 홀로 서 있다. 그 향기가 어찌나 진한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잊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 걸 안다. 상
by
김영임 에디터
2018.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사람의 호기심으로 뒤늦게 세상의 빛을 본 고독한 예술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
이젠 세계적인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인생이 궁금하다면?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먼저 비비안 마이어는 1926년에 태어나 40여 년 간 15만 장의 사진들을 남기고 2009년 세상을 떠난 거리 위 고독한 사진작가이다. 평범한 집의 보모였던 그녀는 매일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소수의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분명 뛰어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그녀가 어떻게 세상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나오게
by
김지현 에디터
2018.05.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지막 화자의 고독 - "바깥은 여름" 중 '침묵의 미래'를 읽고 [도서]
마지막 화자의 세계는 그 누구보다 조용하고 고독하다.
"언어가 폭발하면 생각도 폭발한다. 시작하자, 두 돌부터!" 2009년 즈음 '신기한 한글나라'는 TV광고에서 이런 카피를 내세웠다. 광고에서는 아직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귀여운 아이가 아빠가 들고 있는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 '뜨거운 지구! 갈 곳 없는 북극곰'을 또박또박 소리 내 읽은 뒤 "북극곰이~ 불쌍해. 우리랑 같이 살면 안 돼?"라며 똘망똘망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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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 에디터
2018.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로 혼밥러의 공감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기타]
나는 ‘혼밥’을 좋아한다. 이렇게 좋아하게 된 것은 대학에 입학한 뒤였다. 처음에는 원해서 혼자 먹은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든 학창시절처럼 친구들과 모여 앉아 떠들며 먹으려고 점심시간에는 밥친구를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어느 날 어쩌다 보니 혼자 먹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너무나 편하고 자유로운 것 아닌가! 혼밥러는 알 수 있는, 혼밥만이 주
by
차연주 에디터
2018.01.04
리뷰
전시
[Review] 고독을 즐기는 그녀, 마리 로랑생.
부드럽고도 독창적인 색감의 조화가 다가 아니였던 것이다. 그녀의 작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던 순간은 그녀의 깊은 내면을 읽는 그 순간이였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분홍, 파랑의 파스텔 톤과 일정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된 회색톤이 만들어내는 컬러감의 조화에 일단 빠져 든다. 전시장 벽면 색 역시 마리로랑생이 작품에 사용한 색들이였고, 이는 작품의 미묘하고 섬세한 색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도왔다.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만 관람했을 때는 그저 아름다운 색감의 향연이였다. 고독은 하나의 왕국입니다. -
by
류승희 에디터
2017.12.28
리뷰
전시
팀 아이텔: 멀다. 그러나 가깝다 展
현대인은 고독하다. 아니 ‘현대’ 이전부터 인간은 원래 고독했다. 그 고독은 생존에 불비한 태생적 요건들을 극복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무리지어 생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채득한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무리지을수록 고독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허다한 무리 속에서 나 자신이 진정 독립된 현존재(Dasein)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타자
by
김주일 에디터
2017.10.24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고독과 쓸쓸함 속에 머물러 있었네 '소모' 연극
앞만 보며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기업에 맞춰 채워가는 수 많은 자소서들.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들을 잘 녹여냈다.
햇살이 따스하던, 9월2일. 나는 동기와 함께 왕십리역 소월아트홀에서 '소모' 연극을 관람하고 왔다! 우선 '소모' 연극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각색한 작품이라기에 좀 의아했다. 왜 많은 작품들 중에서 '변신' 작품을 연극화하였을까. 어떤 내용으로 각색을 하였을까. 여러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그런 연극이었다. 티켓을 받았는데, 가장 잘 보이는 앞자리에다
by
김정하 에디터
2017.09.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혼자에 대한 고찰, 고독한 미식가 [문화 전반]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건
혼자 들어간 식당에서 눈치를 보며 밥을 먹는 건 이제 옛날이야기 이다. 혼밥, 혼술 등 ‘혼자’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혼밥 난이도를 단계별로 구분해 놓은 혼밥 레벨 표 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이제 이 사회에서 ‘혼밥’은 일상과도 같다. 덩달아 혼밥이라는 키워드를 다룬 미디어들 또한 다수 등장했다. 그중 ‘고독한 미식가’는 가장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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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은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Emily Dickinson, 고독 속에서 대담함을 펼치다 [문학]
19세기 미국의 대표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그녀가 일생동안 방 안에서 써 내린 시에는 어떤 특징과 주제가 있는지 알아보자.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은 19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여류 시인으로, 영미 시를 즐겨 읽는 사람에게는 이미 친숙한 인물일 것이다. 그녀는 평생을 독신으로 사회와 독립된 삶을 살았으며, 가까운 몇 인물을 제외하고는 극히 경계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님을 맞이할 때 방문을 열어두고 직접 대면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었다거나
by
염승희 에디터
2017.07.13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붉은 매미
붉은 매미 -고독한 소년 고립된 소녀- 세대를 막론한 부재감, 언어 중심의 연극성 공연명 : 붉은 매미 공연일시 : 2017.06.29 (목) ~ 07.09 (일)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대학로 나온씨어터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1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0분 작, 연출 :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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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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