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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감히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문화 전반]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기수’는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다자이 오사무의 자화상과 같은 < 인간 실격 >의 요조, 그리고 마츠코의 인생은 너무나 닮아 있다.
사랑 받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던 여자가 있다. 인간처럼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남자가 있다. < 인간 실격 >의 요조와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의 마츠코, 그들이 맞닿은 지점은 어디일까.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기수’는 위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에서 극 중 다자이 오사무의 환생이라
by
임예림 에디터
2017.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박제(剝製)된 영원 : 사라 바트만 [문화 전반]
인종차별의 상징이자 여성학대, 식민통치 잔혹성의 상징인 사라 바트만과 박제(剝製)에 대하여.
박제(剝製)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이는 영원한 삶이라 이야기 할 것이고, 다른 어떤 이는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를 앗아간 행위라 이야기 할 것이다. 나 역시 박제(剝製)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다. 고민의 시작은 원시부족의 모습을 한 여성이 부끄러워하며 인터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밑에만 가린 차
by
김나영 에디터
2017.04.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공각기동대, AI [시각예술]
인공지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연구되고 시도되는 분야이며, 미래형 영화나 SF영화에 반드시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런 과학 기술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존엄성, 급속한 과학 기술 변화로 인해 도래될 문제, 인공지능의 위험성 등 여러 우려들 역시 논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인공지능은 멀고 와 닿는 일이 아니라 이후에 생
by
김휘소 에디터
2017.04.07
리뷰
공연
[Review] 채워질 수 없는 슬픔의 구멍을 수용하다,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 [공연]
「파리의 노트르담」을 읽으며 거기에 묘사된 노트르담에 매료된 이후 나에게 있어 종교 하면 대성당이 떠오르곤 한다. 대성당의 높은 천장, 성당 안에 울려퍼지는 성가와 오르간 소리 등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압도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성당은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성스럽고 엄숙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신에 대한 경외심을 가득
by
최예원 에디터
2017.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인간들의 몸부림을 생각하다 [문학]
스물 한 살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평범함과 특별함에 있다. 유독 그 주제를 많이 생각한다. 아직까지 나는 특별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뻔한 삶은 싫고, 남과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자
by
채현진 에디터
2017.03.31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의 흐름을 잊다, '스타바트 마테르' [공연]
클래식, 종교 음악, 예술의전당.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스타바트 마테르>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는 저런 단어들에 지레 움츠러들었다. 그 분야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고, 쓸데없는 편견만 가득했기 때문이다. 물론 가기 전에 ‘스타바트 마테르’와 드보르작, 서울오라토리오에 대해 얄팍한 지식을 갖추었기 때문에 약간의 기대는 있었지만. 죽은 예수를 바라보
by
채현진 에디터
2017.03.30
문화소식
공연
(~04.30) 뮤지컬 '투명인간'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
"화려한 상품 뒤에 숨겨진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뮤지컬 '투명인간' [~04.30,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
[뮤지컬] 투명인간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개관 기념작 화려한 상품 뒤에 숨겨진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친절한 웃음 뒤에서 크게 한숨 쉬어야 했던 이들의 진심을 보여주는 작품 :: 감상 포인트 :: #1.발로 뛰어다며 만든 작품 마트 노동자들이 겪었던 실화를 인터뷰하고 취재하여 창작한 작품. 마트산업노동조합(준)이 제작주체로 차며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by
이다선 에디터
2017.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 우리는 '실내인간'일지도 모른다 [문학]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깨닫지 못할 수도 있는 사실
우리는 종종 특정 분야의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연기를 하는 가수, 또는 음악을 잘하는 미술학도와 같은 연예인들. <실내인간>을 쓴 작가 이석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가수로, 누군가에게는 작가로 더 익숙할 수 있는 이름이겠지만 그는 1996년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로 가장 먼저 대중들의 앞에 나타났다. 앨범
by
나예진 에디터
2017.03.13
리뷰
공연
[Review] '심청', 죽음 앞에 선 인간
아무런 정보도 없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당연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공포감과 무력감 앞에서 죽음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이강백의 심청은 죽음과 마주한 두 사람, 간난과 선주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Review] '심청', 죽음 앞에 선 인간 연극이 끝나도 끝나지 않는 고민, 죽음에 대하여 인류에게는 수많은 미스터리가 있다. 이집트의 건축물, 외계인, UFO 등 수많은 미스터리 중에서도 가장 절대적인 관심거리이자 미스터리는 죽음이다. 모두가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지만 절대로 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다. 죽다 살아온 이가 있다고 해도, 그는 결
by
김나연 에디터
2017.03.12
리뷰
도서
[P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을 기대하며
수많은 힐링 매체를 접했지만 치유에 필요한 것은 결국 '나만의 시간'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생각과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이 그 시간을 함께해주는 책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P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을 기대하며 고독의 필연 속 인간, 넘치지 않는 감성의 글과 그림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by
김나연 에디터
2017.03.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외로움을 품는 르누아르 [시각예술]
품는다는 의미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출하다.
그의 그림을 보면 의문이 들것이다. 이렇게 평화롭고 순수한 그림을 그리는 르누아르가 외로움을 품는다고?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르누아르 본인의 자화상과 그가 그린 그림들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본인은 자화상은 정면이 아니라 측면이다. 그리고 르누아르는 본인의 그림은 여인들은 그린 그림들과 다르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로움이 담겨있다. 르누아르
by
김은아 에디터
2017.03.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래에서 현재의 사랑을 말하다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예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왜 사랑했을까" "내 문을 두드려줘서 고마웠어"
올 겨울, 추운 날씨로 꽁꽁 얼어붙어 버린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준 따스한 뮤지컬이 찾아왔었다. 엄청난 인기 하에 막을 내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50년, 미래를 얘기한다. 주인공인 올리버와 클레어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닌,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다. 자, ‘로봇’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프로그램화
by
맹주영 에디터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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