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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목적지가 없는 어떤 자동차의 이야기
왜 목표가 필요할까?
매년 연말이 될 때쯤에 항상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러면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것조차 바빠서 미래를 생각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한 치 앞도 내다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1년, 2년, 5년 뒤를 상상하는 것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여러 송년회와 신년회 자리에 참석하다 보면 자신의 목표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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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6.01.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서간문]
어쩌면 세상의 문들은 아주 가느다란 틈을 두고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닐까
안녕하세요 현승님. 덕분에 저는 인생에 있어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정말이지 흔치 않은 일이니까요. 이 글을 적어 내려가는 마음이 꼭 러브레터를 쓰는 것과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온전히 몰입하여 안부를 묻고 감상을 쏟아내는 이 행위는 그 자체로 어떤 종류의
by
하상은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눈을 떴더니 낯선 세상이다! [문화 전반]
로판이 낯선 독자를 위한 장르 입문서
사고가 나서 그대로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이곳은 내가 읽었던 소설 속 세계?! 흔한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시작 문장이다. 이제는 웹소설의 주류 장르가 되어버린 로맨스 판타지, 일명 '로판'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점점 그 규모가 성장하는 중이다. 일본의 소설 장르 중 하나인 라노벨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목 형식은 이제 로판의 공식처럼 자
by
서지희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Kelly Clarkson - 대중의 선택으로 시작된 시대를 대표하는 팝 보컬 [음악]
평범한 시민이 세계적인 보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존재
2000년대 미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과 흥행일 것이다. 2002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여진 ‘American Idol’을 필두로, ‘The Voice’, ‘X Factor’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구사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획사를 중심으로 스타가 탄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청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스
by
이호준 에디터
2026.01.04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에서 일상과 삶과 말을 발굴하기 - 이소영, 그림 읽는 밤 [도서]
이소영과 함께하는 그림 읽는 밤.
사실 나는 미술관에 가는 것이 어딘지 어색하다. 남들은 그림을 통해 이런저런 것들을 느끼고, 어떤 대단한 감각을 느끼고, 의미와 가치를 읽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그림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그림책에 등장하는 삽화나, 사물에 그려진 프린팅을 오래도록 관
by
양예지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복을 입은 남자에게 [공연]
꿈을 건네는 이야기
지난 12/28일 뮤지컬 <한복을 입은 남자>을 관람하고 왔다. 극에 관한 호불호가 꽤 있다고 들어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한복을 입은 남자 뮤지컬 <한복을 입은 남자>는 뮤지컬 제작사 EMK의 10번째 창작 뮤지컬로 이번에 첫 공을 올렸다. 2025.12.02부터 2026.03.08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by
최다정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웅은 평범한 인간이었다 [미술/전시]
영웅은 평범한 인간이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조각은 우아하고 기품이 있지만, 청동으로 된 조각은 위압감과 힘이 있다.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칼레의 시민>은 청동으로 주조된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본 작품은 세계에 11개 주조되었으며,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이 가장 유명하고 국내에서는 2025년 리움 미술관 소장품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by
김은빈 에디터
2026.01.0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일 먹을 밥을 짓는 일 [사람]
무색무취의 삶 앞에서 실망하기보단 그래왔던 대로, 내일 먹을 밥을 짓자.
어렸을 적부터 나는 유독 이벤트가 좋았다. 하루 차이인 오빠와 나의 생일을 꼭 분리해서 케이크를 준비해달라고 요구했으며, 부모님의 생일, 결혼기념일, 친구의 생일 등을 먼저 챙겼다. 선물과 편지를 준비하는 과정이 설렜고, 서프라이즈에 기뻐하는 이들을 보는 게 낙이었다. 그날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리한 가격의 선물을 준비할 때도 있었다. 그리고 내심 남들도
by
정영인 에디터
2026.01.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일을 위한 디자인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재능과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시대의 직업인을 위한 생각 훈련 완벽하게 작성된 보고서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만든 것이 사람이 아니라 '도구'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직업인들이 무력감에 휩싸였다. '누군가'도 아닌 '무언가'가 내가 하는 일의 일부를 대체하고, 나머지조차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
by
박형주 에디터
2026.0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콧물을 흘리는 맹구를 다시 만나기까지 [영화]
이번 짱구 극장판은 빌런이 된 맹구를 통해 '맹구다움이란 무엇인가'와 '친구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다. 노래와 춤이 가득한 뮤지컬 같은 구성 속에서 강함보다 함께하는 마음의 가치를 전한다.
* 본 글은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훈이는 겁이 좀 많은 편이고 유리는 리얼 소꿉놀이에 푹 빠져있고, 부자랑 결혼하길 원하고 짱구는 종잡을 수 없는 아이지만 예쁜 누나랑 액션 가면만 보면 사족을 못 쓰고 하지만 맹구는 돌을 좋아한다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네 짱구는 못말려
by
임혜인 에디터
2026.0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구의 멸망은 내 손에 달려 있어 [영화]
이와이 슌지, 피크닉을 보고
나는 지구가 언제 멸망하는지 알아. 그건 있잖아... 내가 죽을 때야. 지구는 내가 태어나면서 시작됐어. 그러니까 내가 죽으면 지구도 함께 없어질 거야. 게시글을 내리다가 우연히 이 대사가 담긴 사진을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검은 원피스를 입고 날개를 등 뒤에 지닌 채 멸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녀는 마치 검은 날개를 가진 천사처럼
by
길유빈 에디터
2026.0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계절을 견딜 불 - 버닝 [영화]
없는 것을 믿는 일
* 영화 <버닝>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에도 한국 영화의 침체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올해 역시 다수의 기대작이 기다리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나홍진 감독의 <호프> 등등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후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무척 기다려진다. 이 글에서는 감독의 가장 최근
by
김현진 에디터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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