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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계절 맞이하기 [책, 영화, 문화전반]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영화나 책 또는, 겨울을 준비하는 소소한 의식
다른 이들이 어떻게 계절을 맞는지 각양각색의 방법을 보는 듯 듣게 된다. 가령, 직접 뜯어온 쑥으로 쑥국을 끓이는 일을 봄맞이로 여기고, 어떤 이는 빨래건조대에 일렬로 널어놓은 흰 러닝셔츠를 보며 여름의 생활을 되돌아본다. 또한 골목에 앉아 감 따는 할아버지를 구경하며 가을을 보내는 이가 있고, 겨울이면 길거리 포장마차의 어묵 국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by
백지원 에디터
2018.10.13
사람
ART in Story
[In-演] 연극하는 인간의 이유있는 외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안민열 연출가
[In-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안민열 연출가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어 보이는 일이라도 우직하게 해나가면 언젠가는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리석은 노인의 보잘 것 없는 한걸음도 종래에는 산을 옮기는 큰 기적을 일으켰다. 그 뿐만이겠는가. 우공이 주는 가르침은 우리네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연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by
이다선 에디터
2018.10.10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옛 정서 가득한 골목길
옛날 간판과 건물을 흑백필름으로 찍으니 마치 과거의 모습을 재연한 것 같다.
illust by 은경 (필름카메라 흑백) 한 골목길을 지나가던 길이었습니다. 제게는 낯설지만 옛 정서가 가득했던 골목 속 금보 여인숙이라는 옛날 간판을 보고 바로 흑백 필름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흑백 필름으로 옛 정서 가득한 간판과 건물을 담으니 마치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by
안은경 에디터
2018.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진부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 [기타]
진부하다는 단어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
진부하다.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고 경력이 쌓여 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굴욕적이고 기분이 나쁘다. 진부하다라는 네 글자가 주는 느낌은 왠지 쓸쓸하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내 글이 남들이 쓰는 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리다. 요리하는 사람에겐 내 이름을 걸고 새 메뉴를 내놓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사실 진부하다라는 단어를
by
백지원 에디터
2018.09.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명당], 끝없는 욕심과 무척 나약한 인간 [영화]
역학 3부작의 마무리, 영화 [명당] - 나약한 인간, 왕조차도 의지하게 되었던 역학, 그리고 그 속에서도 나약하지 않았던 사람
* 브런치 무비패스로 시사회를 관람한 뒤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의 캐스팅만으로도 이 영화는 꼭 보고 싶었다. 게다가 요즘 <라이프>를 통해 (새삼스럽게도) 재발견하게 된 배우 조승우 때문이라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족이지만, 내가 라이프에서 건질 수 있었던 건 원진아의 깨끗한 이미지와 조승우라는 배우
by
김나연 에디터
2018.09.20
리뷰
PRESS
[PRESS]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연극 < 운명 >
순응. 혹은 곧 죽음이더라도 해방을 향한 발버둥. 연극 < 운명 >
[PRESS]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연극 '운명' 미국에 있는 신랑, 조선에 있는 신부. 사진만 보고 혼약 큰 낭패. -매일신보 기사, 1915년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운명>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아홉 번째 시리즈로 윤백남의 <운명>을 선보였다. <운명>은 근현대 희곡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
by
이주현 에디터
2018.09.18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6호
‘다시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다’ 에세이로 시작한 글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글의 첫인상이 좋아 그 뒤의 글까지도 궁금해졌다. 해외 통신 - 실리콘밸리 편은 특히 재밌게 읽었다. 책에서 영감받은 음식 만들기,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 도서관에 책 기증하기,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경쟁하는 북 전투 등 재밌는 활동으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이 활동을 통해
by
백지원 에디터
2018.09.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감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글을 쓰게 하는 소소한 원동력 [기타]
단어 단어나 물건 자체에 특별한 뜻이 있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 외에 내가 그 단어나 물건에 의미를 새롭게 부여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보이지 않는 시간이나 금세 사라지는 풍경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날은 둥근달에 의미를 주고 또 어떤 날은 나무, 표지판, 맨발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게 모인 생각은 엉뚱한 이야기가 된다. 빽빽이 줄지은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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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9.12
작품기고
[Jeongny World] 이중섭의 흰 소
한국의 토종 소인 황소. 이를 흰색으로 표현한 것은 역동적이고 강인한 소의 모습에 백의민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음이 아니었을까.
Copyright@민정은 [이중섭의 흰 소] 화가 이중섭은 '소'를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렸다. 이는 한국의 농촌 정서를 기반으로 민족적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토종 소인 황소. 이를 흰색으로 표현한 것은 역동적이고 강인한 소의 모습에 백의민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음이 아니었을까. 1940년대 한국의 미술계가 친일 미술로 경도되던
by
민정은 에디터
2018.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초대 받지 않은 밤손님 물리치기 [도서]
나는, 감성과 이성 두 기둥이 지탱하는 균형 잡힌 삶을 오늘도 꿈꾼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백세희 요즘 밤에 잠을 잘 못 잔다. 새벽 시간대에 깨어 있다보니 감성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자연스레 요새 올린 블로그의 글 초고는 대부분 새벽 시간대에 쓰게 되고 한 이주 가까이는 이 시간대에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글을 쓰고 있다. 주제는 주로 자기 내면, 감정에 대한 거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by
한나라 에디터
2018.09.05
리뷰
도서
[Review]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그가 바라본 세상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색깔의 우산을 들고 길을 걷는다. 비가 오면 우중충한 하늘에 비해 불을 켠 간판들로 거리가 더욱더 선명해진다. 그래서 나는 비 오는 날 찍은 사진을 좋아한다. 물이 맺혀 있어 더 촉촉해진 풀과 물웅덩이가 주는 매력은 매번 그곳에 내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길 위에서 사진을 찍던 사울 레이터의 시선은
by
백지원 에디터
2018.09.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노래할 줄 안다면, 나를 구원할텐데: 연극 비평가 [공연예술]
여성 2인극으로 돌아온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 비평가 >
후안 마요르가의 2인극, < 비평가 El critico >가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로 돌아왔다. 최근 여성인권에 대해 연극계의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감에 따라, 리버스, 혹은 젠더프리 배역이 시도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따르듯 연극 < 비평가 >는 2017년 초연과 달리 남성 2인극을 여성 2인극으로 개편해 돌아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by
이채령 에디터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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