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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그림은 거들 뿐; 밥 로스의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문학]
정말 폭탄 머리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보고 싶거나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 다시 넣어두고 얼마 뒤,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맨 처음엔 ‘아! 이 사람이 이 사람이야?!’의 반가움도 같이. 처음 받아서 무심코 펼쳐 들었을 땐 다른 의미로 놀랐다. 미술 작품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데 그때마다 매번 완성품만 봤다. 미 완성작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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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에디터
2018.03.11
작품기고
[작은일기] 남겨질 우리의 말들
최근에 외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평소 바쁘게 지내느라 별 해드리지 못함에 엄마는 늘 미안해 하셨는데, 그 미안함이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니 더 커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 때 엄마와 나누었던 대화가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떠나는 사람과 남겨질 사람 중 남겨질 우리가 나눈 대화와 걱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진은 지난 여름의 저희 외할아버지이십니다.
[illust by 박주현] 언젠간 찾아올 이별이었고, 알고 있던 것이었다. 다만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을 뿐. 며칠 전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시골에서 천안에 있는 병원으로 올라오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디가 편찮으신거냐는 나의 질문에 나이가 드셔서 그래, 덤덤히 이야기하던 엄마. 그 덤덤함이 어쩌면 나보다 훨씬 일찍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by
박주현 에디터
2018.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미야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다.
잡화점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원작을 접하기 전, 잡화점이라는 공간은 우울하고 칙칙하거나 아니면 작은 공간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물건을 파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그런 곳에서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편지로 고민 상담을 해준다니! 갑자기, 잡화점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어쩌면 이 영화는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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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3.07
리뷰
공연
[Review] 2018 산울림 고전극장 < 5필리어 >
2018 산울림 고전극장 <5필리어> 바닥 모를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심연에 빠진 나를 큰 물결이 집어삼킵니다. 나는 외쳐 부르고 부르다 지쳐 떨어졌고, 내 목은 바싹 말랐습니다. 나의 눈은 하나님을 기다리느라 짓물렀습니다.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내 머리에 난 머리카락보다 많습니다. 「시편」 69장의 일부분이자 <5필리어>의 대사이고 이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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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원 에디터
2018.03.05
리뷰
공연
[Review] 다섯 명의 오필리어로 그들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연극]
경고와 충고를 넘어선 자극과 혼잡의 이야기
시놉시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중간지대, 죽었던 오필리어가 차례로 깨어난다. 다섯 오필리어들은 서로를 처음 보지만, 단번에 서로가 누구인지를 알아본다. 다섯 오필리어들은 하나같이 무언가 미처 못다한 말과 전하지 못한 마음이 있어 보인다. 언뜻 미쳐 보이지만 각각의 오필리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생각할 수 있도록.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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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에디터
2018.03.04
리뷰
공연
[Review] 오필리어는 어디에나 있으나 어디에도 없었다.
-제목: 5필리어 -기간: 2018.02.21~ 2018.03.04 -주최: 소극장 산울림 -주관: 아트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의 자격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연극, 5필리어. 오필리아에 대한 관심이 있던 나이기에 기대가 컸고, 마지막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조명하며 이를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다. 그러나 극을 보고나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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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서 에디터
2018.03.04
칼럼/에세이
에세이
[필름 한 입] 따뜻한 위로의 도라야끼,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앞으로 벚나무를 보면 도쿠에씨의 가르침이 떠오를 것만 같다.
오늘의 필름 한 입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한 이 년쯤 된 것 같다. SNS에서 간장 새우 맛집 영상을 보았다. 사장님은 맛있는 간장 새우를 위해서 몇 번의 과정, 몇 십 시간의 정성을 들인다고 하더라. 저 긴긴 과정을 외울 수는 있는 건지, 가끔은 헷갈리겠다 싶었다. 무슨 요리 하나에 저렇게 정성을 들이나, 베베 꼬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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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8.03.04
리뷰
공연
[Review] 얕은 발상 속에서 피어낸 어설픈 메세지 '5필리어' [공연]
산울림 소극장 연극 '5필리어'
하루의 마무리와 함께 찾아온 어두컴컴함이 머릿속에도 자리 잡던 금요일. 나는 올해 한국에서의 마지막 연극 관람의 기회를 놓칠세라 덥석 물어버렸다. 그간 연극이 나에게 전해주는 많은 것들이 너무나도 싱싱했고 활력 넘쳤기 때문일까. 이번 작품은 다른 의미를 가진 충격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사실 연극을 보기 전 기본적인 키워드들만 머릿속 어딘가에 둥둥 띄워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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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에디터
2018.03.04
리뷰
공연
[Review] 너무 많은 이야기, 하지만 그래도 5필리어
[Review] 너무 많은 이야기, 하지만 그래도 <5필리어> 극장을 나오는 동안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가 떠올랐다. 소재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라, 소재 자체가 너무 많은 이야기가 가능하다보니 제작자의 욕심이 넘치는 점이 그렇다. 부분적으로 흥미로운 연출을 시도했고, 실제로 재밌는 소재들을 가져왔지만 아쉽게도 그 결과는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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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3.04
리뷰
공연
[Review] 연극 5필리어
" 이 시대의 오필리어는 누구인가! 생각하고 기억하라! " 최근 뉴스의 중심에 선 미투(me too)에 대한 주제로 무대를 이끌어가는 '5필리어' 산울림 고전극장은 ‘셰익스피어를 만나다’라는 시리즈의 부제를 가지고 있는 다섯작품들을 이어오고 있고, 모두가 셰익스피어 원작을 공동 재창작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필자는 '산울림 고전극장'의 첫번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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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2018.03.04
리뷰
공연
[Review] Ophelia, I'm with you.
프리뷰에서도 썼던 것처럼 죽었던 오필리어를 어떻게 현대식으로 해석했을까 궁금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말 만족스러움 그 이상이었다. 처음에 들어가니 무대에는 다섯 개의 물이 들어있는 투명 박스에 각각 오필리어의 소품들이 담겨있고, 의자가 놓여있었다. 무대가 단출한가 싶을 수 있지만 연극이 막상 시작하니 배우들의 연기로 무대가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또한
by
지윤 에디터
2018.03.02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비명을 전시하지 말아주십시오 : 연극 < 5필리어 >
안타깝다. 여전히 비련의 여자로만 대상화되는 지상의 무수한 ‘오필리어’의 삶들이.
"우리 시대의 오필리어는 누구인가?" < 5필리어 > 원작 셰익스피어 <햄릿> 공동재창작 / 연출 김준삼 < Review > 연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좌석에 앉는 순간까지 제발 좋은 연극이었으면 하고 빌었건만. 여성들의 현실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야기가 많지 않은 만큼 이 작품을 보고 실망하는 일은 없기를 바랐다. 당연히 기대를 걸 수밖에 없
by
김해서 에디터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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