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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언제나 옆에 있었던
언제나 항상 고마운 존재이자 든든한 존재인, 내 고민을 자기 일처럼 나서주는 사람인, 그러면서도 유치하게 싸우고 장난칠 수 있는 사이인 J에게.
언제나 옆에 있으면서도 직접 말해주거나 편지로 써주기는 싫어서 이번 글을 기회로 삼아 한 번 작성해 볼까 한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 옆에 있었을 J에게. (읽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읽었으면 싶기도 한 마음을 가지고 글을 써본다.) 분명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럿 힘든 시기를 지나왔을 거고, 그때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많은 응원을 받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10
리뷰
도서
[리뷰]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당신에게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현실을 사는 어른은 오히려 이런 게 더 재밌다.
백마 탄 왕자들은 어쩜 그리 공주를 척척 알아보는지, 어떻게 한눈에 반해 그녀의 인생을 구원하는지- 가 궁금했던 나는 이제 과거다. 사랑과 운명이 모든 서사를 가져온다는 굳센 믿음에 금이 갔다. 환상을 부수고, 동화를 역사로 친절히 설명하는 이 책을 읽은 덕분이다. 실망했다는 말이 아니다. 현실을 사는 어른은 오히려 이런 게 더 재밌다. 생각해 보자 왕자
by
박가연 에디터
2024.12.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매해 겨울을 유난히 힘들어했던 당신에게
그 모든 떨림이 잔물결처럼 잦아들기를
오롯이 당신을 그리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다. 네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로서 돌이켜보면 미안한 순간이 참 많았다. 가깝다는 이유로 누구보다 함부로 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다. 뒤늦게 나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했다는 걸 깨닫고 돌아오면 그래도 너는 그 자리에 있어주었다. 나는 아직도 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다만 지금은 특히나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민중, 예술, 그리고 사랑의 힘을 믿는다는 것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문화 전반]
사랑의 힘으로 오늘날을 이끌고 있는 그대들에게 민중의 연대를
연기 자욱한 전장의 한복판. 한 손에는 깃발을, 한 손에는 총을 쥐고 선두에 선 여신이 있다. 하늘 높이 팔을 치켜들고 민중을 돌아보는 그의 흔들림 없는 표정에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화면의 극적인 구도와 빛의 효과적 사용, 과감한 붓 터치는 혁명의 순간에 감도는 생생한 긴장감과 모종의 경건함을 극대화한다. ‘두려워 말고 나를 따르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0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겨울에 태어난 탐험가에게
당신과 당신의 세상이 새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추운 겨울의 초입에서 새봄을 위한 편지 너도 알다시피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매년 생일마다 그해의 봄, 여름, 가을을 되돌아보잖아. 이상하게 올해의 생일에는 너의 모든 생애를 돌아보게 되더라. 푸른 새싹이 피어나는 봄 같던 너의 유년 시절, 울창한 나무가 쨍쨍한 햇빛을 받던 여름 같은 너의 청소년 시절, 이파리가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같던 너의 대학
by
김효주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도르노가 자신의 '숭고'를 전개하는 특유의 방식 1 [문화 전반]
아도르노 특유의 서술 방식 1: 미와의 관련 속에서 숭고 개념을 전개
'숭고'라는 범주를 설명하는 철학자 아도르노(Adorno)의 서술에서 주목해볼 만한 특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그는 숭고 개념에 대한 논의를 미와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미와의 관련 속에서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도르노는 칸트가 미적 경험에 대해서 미와 숭고를 상관적으로 다룸으로써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화시장에서 울린 외침 - 전태일평전 [도서]
전태일은 1970년대 한국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하였고 그의 희생은 노동자의 권리와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전태일의 정신은 이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미쳤으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의의를 지닌다.
평화시장에서 울린 외침 ‘전태일평전’을 읽고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한 전태일의 사례를 통해 1970년대 우리나라의 노동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시 동대문 노동자들이 일하던 평화시장 봉제 공장의 시설은 인간이 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환풍기 등의 기본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고 한 달에 겨우 이틀을 쉬며 일하는 등의 생활을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07
리뷰
PRESS
[PRESS] 심청전, 춘향전, 흥보전을 엮어, 마당에서 신명 나게 다 함께 놀아보세! -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은 지난 국립극장 마당놀이 산물의 총집합체이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심청이 온다>, <놀보가 온다>, <춘향이 온다>, <춘풍이 온다>에서 다뤘던 <심청전>, <흥보전>, <춘향전>의 공통 분모를 찾아내 연결점으로 삼아, 세 이야기를 엮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은 지난 국립극장 마당놀이 산물의 총집합체이다. 지금까지 국립극장은 2014년 <심청이 온다>로 시작해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20)까지, 총 네 편의 마당놀이를 선보여왔다. <심청이 온다>는 '심청전'을, <춘향이 온다>는 '춘향전'을, <놀보가 온다>는 '흥보전'
by
김소정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슴 속 ‘불씨’를 일깨우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공연]
‘조선이 조선으로 완전한 나라’를 꿈꾸며
※ 이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2월 4일의 갑신정변, 김옥균, 그리고 삼일천하. 한국에서 역사 교육을 받았다면 누구나 익히 들어봤을 내용이다. 그러나 갑신정변 이후에 김옥균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떠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이는 혁명가로, 또 다른 이는 역적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
by
소인정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미 당신의 삶에 있을지도 모른다 [도서/문학]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당신에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엄마의 심부름을 하면 컵떡볶이를 살 수 있었던 시절,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은 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숙제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며 밤늦게까지 깨어 있을 수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삶이 부러웠다. 하지만 사회에 발을 내디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05
리뷰
PRESS
[PRESS] 정신병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정신병의 신화
정신병은 없다
가상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의사가 한 명뿐인 작은 병원이 있다. 그는 유일한 고용주이자 정신병의 진단과 처방에 관여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였다. 자본과 지식 권력, 그래서 그곳에서는 그의 진단과 처방에 반기를 들 수 있는, 아니 들 수 있더라도 그럴 용기가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의사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진단에 아무런
by
이승주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 -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가 아닌,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했던 '성덕임'의 이야기
2021년, 나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드라마가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 이산과 그의 후궁 의빈 성씨를 다룬 드라마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덕임은 의빈 성씨의 이름으로, 정조가 세손인 시절 궁녀로 입궁해 그가 왕위에 오르자 후궁이 된 인물이다. 처음 이 드라마의 티저를 봤을 때,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일 거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
by
이지윤 에디터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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