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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멀면서도 가까운 나라 '이란', 주한이란대사관 문화초청행사
이란의 다양한 문화유산 그리고 "IRANIAN FILM FESTIVAL"
지난 9월 9일 열린 주한이란이슬람대사관 문화초청행사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란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이란의 다양한 문화유산 소개 및 리셉션이 진행되었다. 1. 도시 문화유산: 파사르가대(Pasargadae)와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이란의 대표적인 도시 문화유산으로는 파사르가대(Pasargadae)와 페르세폴리스(Persepoli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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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9.17
리뷰
도서
[Review] 한 권의 책이 건네준 초대장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같은 대극장 명작부터 한국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뮤지컬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의 이야기를 담는 예술임을 느낄 수 있다.
뮤지컬은 늘 나에게 멀리서 바라보는 예술이었다.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떠올리면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실제로 공연장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늘 ‘언젠가 꼭 보고 싶다’는 바람만 품은 채, 무대 바깥에서 뮤지컬을 상상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30일 밤의 뮤지컬』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첫 번
by
송연주 에디터
2025.09.17
리뷰
공연
[Review] 소리 없이 외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다 – 연극 맆소녀
우리 사회를 아끼는 마음이 전해지는 공연 <맆소녀>
혹자는 묻는다. 콘텐츠가 무엇이냐고, 문화예술을 택한 이유가 무엇이기에 그렇게 힘을 쏟느냐고 말한다. 대답을 바란 질문이 아닌 듯 일방적인 문장이 쏟아진다. 그러한 말 앞에 보이고 싶은 공연을 만났다. 그들이 말하는 ‘필요’를 설명할 수 있는 공연, <맆소녀>를 관람하게 되었다. <맆소녀(The Silent One)>는 한 소녀의 실종과 그 침묵의 기원을
by
박서현 에디터
2025.09.16
리뷰
공연
[Review] 안녕히, 그리고 무탈하게 살아가기를. - 연극 '퉁소소리' [공연]
연극 <퉁소소리>는 나에게 나의 귀인을 떠올리게 했던, '귀인에 대한 귀인의 이야기'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 시대에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연극이다. <최척전>에 등장하는 평범한 한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은 일본 그리고 명·청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노선을 잘 택해야만 했던 격동의 조선을 살아냈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살아냈던 조선 시대
by
이유빈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허가받지 않은 연극이 말하는 검열 - 연극 미러 [공연]
예술은 사람들에게 삶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기회를 준다. 예술은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매체이다. 그만큼 사회를 통제하고자 하는 부정의한 권력이라면 예술을 그대로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술의 역사는 곧 검열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거부터 예술에는 자주 검열이 적용됐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삶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기회를 준다. 예술은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매체이다. 그만큼 사회를 통제하고자 하는 부정의한 권력이라면 예술을 그대로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술의 역사는 곧 검열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거부터 예술에는 자주 검열이 적용됐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고 싶은 예술가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6
리뷰
도서
[리뷰] 다시, 언어의 신비로움을 마주하다 - 영혼 없는 작가
대학 3학년, 나는 학업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전공인 국문학은 더 이상 내게 어떤 의미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구비문학 수업에서 한 이야기를 만났다. 고대 수메르어 단어 'ti'가 '생명'과 '갈비뼈'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지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창세기로 이어졌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생명인 이브를 창조했다는 기록은, 수메르 신화 속 갈비뼈의 여신 닌티가 엔키 신에게 생명을 주었다는 이야기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대학 3학년, 나는 학업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전공인 국문학은 더 이상 내게 어떤 의미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구비문학 수업에서 한 이야기를 만났다. 고대 수메르어 단어 'ti'가 '생명'과 '갈비뼈'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지닌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창세기로 이어졌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생명인 이브
by
신동하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신춘문예 작가의 새 희곡을 만나는 일 - 2025년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 [공연]
이번 겨울에 신춘문예 등단 작가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의 시즌이 되었다.
이번 겨울에 신춘문예 등단 작가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 작가, 겨울 무대‘ 낭독공연의 시즌이 되었다. 좋아하는 배우와 극단이 참여하기도 하고, 이번 신춘문예에 특히 흥미롭게 읽은 작가가 많았기에 낭독공연의 현장에 찾아갔다. 그렇게 <참외가 데굴데굴 굴러가면>과 <꿈 잠 몸>, <663GP 폐기물 배출 현황 점검 결과 보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6
리뷰
공연
[Review] ‘안녕히 사세요’ 살아있으면 좋은 날이 온다 - 연극 ‘퉁소소리’ [공연]
고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연극 <퉁소소리>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관객을 위로한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이야기에 이 개념을 적용하면, 모든 이야기엔 ‘개연성(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을 다루는, 문학의 보편성을 가리키는 개념)’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저 사람이 도대체 왜 저러는지, 저런 행동을 하는 게 말이 되는지 의심이 커지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없다. 의심을 무시할 정도로 캐릭터와
by
이진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진 이름들의 세계 - 이란희의 두 노동영화 [영화]
영화 <3학년 2학기>와 <천막>에 이란희가 지어둔 작은 세계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해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노동은 어느 정도 예술 같다. 그러나 노동자는 자본 아래서 일하기에 예술이라기엔 자유롭지 못하다. 자본가의 이익이 궁극적 목표인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는 부품이 되고 노동자가 만들어 낸 결과는 상품이 된다. 그렇다면 노동자 개인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사라진다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과정
by
강신정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나 [도서/문학]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차별을 알고 몰랐던 것을 볼 수 있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길 바라게 되었다.
올해 초, 독립서점에서 김소영 작가의 두 권의 책 중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선택해서 읽었었다. 그 이후로 계속 다른 한 권의 책도 읽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해당 책을 선물로 주어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김소영 작가가 쓴 글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과거의 기억을
by
손수민 에디터
2025.09.15
리뷰
도서
[Review]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읽기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
나는 무엇이든지 확실하고 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열린 결말이 아닌 닫힌 결말, 읽기 쉬운 문체의 소설 등, ‘직관적으로 머리에 꽂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내가 <영혼 없는 작가>의 책 소개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낀 당황스러움은 상당했다. “픽션과 에세이가 서로 몸을 바꿔가며 단어와 문장, 글이라는 매체가 보여줄 수 있는
by
허희원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끝없이 대화를 나눴던 그 밤은 결국 후회의 밤이 되어버렸다 - 촉진하는 밤 [도서/문학]
말과 얼굴 사이, 내 마음의 밤
김소연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과 얼굴이 얼마나 섬세하게 얽혀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시인은 단순한 표정이나 행동을 그리지 않고, 마음속 두려움과 불안, 후회와 잠깐의 위로까지 담아낸다. “두려움이 토끼처럼 뛰어다니는 얼굴”이나 “오늘도 실패했구나 생각하며 경련이 이는 얼굴” 같은 표현은 우리 각자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감
by
이소연 에디터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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