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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신의 파랑새는 무슨 색인가요? - 공연 '붉은 파랑새'
가까이에 있는 파랑새를 놓치지 말아요
<붉은 파랑새>는 고전문학 파랑새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과 같이 서두는 어린 시절의 틸틸과 미틸이 요술 할머니의 부탁으로 파랑새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같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동화 같은 판타지와 씁쓸한 현실이 오묘하게 잘 섞여 있기 때문이다. 파랑새는 내 곁에 있다 어른이 된 미틸은 진취적인 성격으로 도시로 가서 치열하게 꿈을 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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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에디터
2023.08.06
리뷰
공연
[Review] 비와 재즈의 조합은 늘 옳다 -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공연]
재즈의 근본, 스윙 재즈를 직접 듣는 즐거움
사계절 중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특히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 재끼고 녹음이 절정을 달하는 7~8월의 한여름을 사랑한다. 그런데 모순되게도 장마는 좋아하지 않았다. 한여름의 소리와 뜨거운 태양 옆 그늘, 푸릇한 여름의 냄새를 사랑하지만, 비오는 날씨는 계절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한여름의 장마까지 온전하게 좋아하게 된 건 재즈를 듣기
by
김예린 에디터
2023.07.17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소리치다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스웨그(Swag)를 통해 백성의 목소리를 외치다
스웨그에이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꼈다. 초연, 재연 때도 관람을 고민 했었지만 매번 예매 사이트에 이름을 칠 때 헷갈려서 공연 명을 몇 번씩 확인해야 했을 정도로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독특한 공연 명은 도저히 뒤이어 붙은 부제의 ‘조선’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삼연으로 돌아온 스웨그에이지를 이번 문화 초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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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06.21
리뷰
공연
[Review] 아무것도 아닌 것을, 다시 '보존과학자' [공연]
과학과 보존은 그렇게 만난다.
‘과학’이라는 단어에서 자주 멈칫했다. 내버려두면 적당하게 굴러올 바퀴에 작용하는 힘을 구하라는 문제들, 뉴턴이니 옴이니 한 끗의 예외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법칙들 따위가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세상에 만연한 과학의 결과물들을 보면서―스마트폰, 인공지능, 우주로 쏘아올린 로켓과 같은―과학은 그저 나아가는 학문이라는 편견이 생겼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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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6.05
리뷰
공연
[Review] 발레를 통해 한국의 전통 스토리 심청을 표현하다 - 공연 '심청'
발레의 매력이 심청전 속으로 스며들다
나에게 여태까지 발레라는 장르의 인상은 다가가고 싶지만 늘 어려운 대상이었다. 발레에 대한 일종의 동경심 혹은 경외심은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었지만 어차피 '그들만의 세상'이고 나는 그 장르에 발을 담가보기에 너무나도 문외한이라는 생각에 선뜻 발레 공연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의 시작은 아주 어린 시절 다녔던 발레 학원에서부터였
by
박다온 에디터
2023.05.20
리뷰
공연
[Review]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일상의 이름 없는 작은 순간들이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환하게 비추어준다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동체 내 구성원의 표정, 눈짓, 행동 하나 하나 신경써야만 한다. 흔히 말해 ‘눈치'라는 것을 기를 정도로 우린 예민한 동물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천만명 넘게 모여 살며 우리는 그곳을 도시라 부른다. <유리별 프로젝트>는 과밀화된 도시 속에서 심리에 금 간 채 꿋꿋이 살아가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14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리즈시절은 바로 지금입니다. - 페스티벌, 지금
빛나는 추억이 될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페스티벌을 즐겼다.
음악 페스티벌은 몇 번 간 적이 있다. 특히 인디 공연이 주를 이룬 피크닉 컨셉의 그랜드민트페스티벌과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을 좋아해서 스케줄만 허락한다면, 꼭 가려고 한다. 최근에는 좀 특별한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그동안 갔던 페스티벌은 돗자리, 도시락, 피크닉, 여러 곳에 스테이지(무대)가 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원하는 공연을 골라 즐기는 컨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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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3.04.23
리뷰
공연
[Review] 기다렸던 그 봄이야. 뮤지컬 '비밀의 화원'
아직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괜찮아, 우리의 마음속에 비밀의 화원을 가꾸자”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보육원 아이들의 연극 놀이를 통해 소설 속 캐릭터들을 만나는 극중극 형태의 뮤지컬이다. 인도에서 부모에게 방치되었던 소녀 메리 레녹스가 황무지에서 친구들과 비밀의 화원을 가꾸면서 마음의 위로를 찾는 이야기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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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23.04.03
리뷰
공연
[리뷰] 돌아버린 세상이라고 해서 같이 돌아버리는 게 정답인걸까? - 공연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그럼에도 긍정의 힘을 믿고 나아가자.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가난하지만 순수한 군인 보이체크와 카바레에서 일하지만 보이체크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보고 사랑에 빠지는 마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쟁 속 돈과 권력으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보이체크와 마리는 아이 한젤을 낳지만 한젤이 아파가며 결국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비록 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에 대한
by
정주희 에디터
2023.03.22
리뷰
공연
[Review] 그냥 기차여행일 뿐이야 - 실비아, 살다 [공연]
지옥으로 향하는 지옥열차일지라도
열차는 삶의 흔한 은유다. 열차는 대체로 정해진 목적지를 향하여, 정해진 선로 위를 달린다. 선로를 착실히 따른다면 출발부터 종착에 이르는 과정은 차창 밖 풍경마저 유사하다. 큰 줄기에서 생로(병)사를 거치는 우리의 삶 또한 대체로 비슷하므로, 열차는 인류가 인류의 삶을 본떠서 만들어낸 피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매일 동일한 길을 착실히 달리는 열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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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3.16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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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인생에는 해 뜰 날이 있다 - 태양
큐리오는 몸도 마음도 약하지만, 그렇게 약하니까 상상을 잘하는 거예요.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모든 사회기반이 파괴된 때. 기적적으로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자외선에 치명적으로 약해 밤에만 활동 가능하지만, 젊고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초월적 변이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를 이끌어가는 존재가 된다. 그렇게 젊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밤의 세계로 몰려들고,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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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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