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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사랑 말고도 할 말이 많은 아이다와 암네리스의 이야기 [공연예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탄생할 뮤지컬 ‘아이다’를 기대하며
디즈니의 대표적인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리고 라다메스의 약혼녀 암네리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사의 큰 줄기가 왜인지 어디선가 많이 듣고 보았던 뻔한 사랑 이야기일 것이란 편견에 빠지게 한다. 남성 캐릭터의 각성을 위해 도구로써 소비되는 여성 캐릭터를 뜻하는 말인 ‘냉장고 속의 여자’나 여성 캐릭터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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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2.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멀고도 가까운 코딩 맛보기 - 익스플레인: 코딩의세계 [문화 전반]
눈앞에서 직접 코딩하는 초등학생을 마주하니, 그저 우스갯소리로도 여기지 못하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학습용 코딩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었다. 코딩을 능숙하게 한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칭찬했더니, "쌤, 이건 요즘 아무나 다 해요. 누가 못해요."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끼리 말하곤 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어플 하나에 쩔쩔 매는 것처럼, 우리도 조금만 지나면 코딩에 쩔쩔 매지 않겠냐고 말이다. 그렇게 걱정 아닌 걱정 하면서도 코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코딩 의무화가 실시됐다는 말에도 남 이야기 마냥 감흥 없었다. 물론 오래가지 못했다. 눈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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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12.31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듀랑고" - 이 가족의 가장 은밀한 여행
연극 <듀량고>는 어떤 가족의 가장 은밀한 여행을 이야기한다. 이 가족은 우리의 가족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 가족의 이야기. 우리 가족의 이야기.
재미교포 2세대 작가 줄리아 조의 <듀랑고>가 오는 1월 9일, 한국에서 초연한다. 먼저 작가 줄리아 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애리조나의 항공 우주 회사에서 근무하셨기 때문에, 애리조나에서 성장했고, 이 때문에 그녀의 작품의 배경은 주로 애리조나의 사막이다. 연극 <듀랑고>는 줄리아 조의 사막 3부작 중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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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19.12.28
리뷰
영화
[Preview]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 : AISFF 2019
올해 전주국제영화에제서 관람했던 4개의 단편 영화들 사실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단편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내겐 그저 낯선 존재에 불과했던 단편영화다. 설령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두어 번 봤을 뿐이었다. 아마 주변에서 접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고, 독립 영화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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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흐릿하고도 선명한 자국, 비행운 [책]
<비행운> 속 단편마다 예의를 차리고 싶고, 어딘가에 살고 있을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에게 작은 눈인사라도 건네고 싶어진다.
1. 살면서 나만을 생각하게 되는 일이 잦아진다.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잘 먹고 잘살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취미 생활을 하고 원하는 옷을 입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타인의 외침은 모두 소음이 되고, 어느새 내 생각조차 감당하기 버거워진다. 불행이 나를, 나만은 피해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루가 늘어간다. 오늘도 부모님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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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8.15
리뷰
도서
[Review] 쉽고도 어려운 영화의 세계, 필로 FILO [도서]
그래도 흥미로운 건 여전한걸요
영화 잡지라고는 씨네21밖에 모르던 내가 FILO라는 영화 비평잡지를 스스로의 의지로 읽게 되었다. 난 영화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영화를 폭넓게 보는 스타일은 또 아니다. 좋아하는 장르도 딱히 없고,(호러는 정말 싫어한다.) 좋아하는 감독도 딱히 없다. 취향도 일관적이지 못하다. 잘 만든 영화라면 그게 음악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멜로/로맨스 영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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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 에디터
2019.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공연예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지난 달, 명동예술극장에서 재상연된 <고도를 기다리며>를 관람하게 되었다. 극장에 들어섰을 때 한 그루의 나무만이 황량한 무대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텅 빈 공간을 가득 메우던 공허함과 쓸쓸함은 작품에 대한 첫인상이 되었고, 연극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었던 마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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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6.22
리뷰
PRESS
[PRESS] 내일도 고도를 기다릴 수 있을까?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디디와 고고는 내일도 고도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 이제 그만 가자.” “고도를 기다려야지.” “참, 그렇지!” 황량한 시골길,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명동예술극장의 넓은 무대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는 S자 모양으로 휘어진,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앙상한 나무다. 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의도한 나무가 푸르른 잎이 울창한 나무인지, 단단하고 곧게 뻗은 소나무인지, 혹은 마지막 잎새처럼 생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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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19.05.17
리뷰
공연
[Preview] 쓸쓸하고도 찬란한 슬픔의 정수,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가 가장 많은 애정을 품었던 작품, <나비부인>
푸치니 최고의 역작, 그 탄생 배경 “미미, 무제타, 마논, 토스카에 대한 나의 애정과 … 《나비부인》에 대한 애정을 비교할 수는 없다.” - 자코모 푸치니 푸치니의 <나비부인>은 프랑스 소설 <국화 부인>과 연극 <나비부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오페라다. 런던에서 벨라스코의 연극 <나비부인>을 관람한 푸치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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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고도를 기다리며’ : 고도는 오지 않는가? [공연예술]
내가 가려 한다.
Intro 에스트라공, 애칭 고고는 맞지 않는 신발에 대해 50여 년 동안 친구 블라디미르, 애칭 디디에게 말한다. 그는 왜 신발을 바꾸지 않았을까? #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이나 문학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작품이다. 줄거리만 보면 어떤 두 사람이 언제 올지,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도라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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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5.11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50년째 고도를 기다린다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우리는 그 반복 속에서 ‘고도’를 기다릴 수 있다.
전 세계가 인정한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 50주년 기념!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오는 5월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초청하여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세계 현대극의 흐름을 바꾼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1969년 임영웅 연출에 의해 한국 초연되었
by
주혜지 에디터
2019.05.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네가 있어 난 더블린에 왔어 [여행]
톰 미쉬를 보러 떠난 아일랜드 여행,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그와의 우연한 만남
네가 있어 난 더블린에 왔어 - 180514 Tom misch in Dublin, Ireland 이것도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작년 4월, 독일로 교환학생을 온 지 한 달 정도 넘어가던 무렵이었다. 학교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낯선 독일 생활에도 꽤 적응했다. 쌀쌀한 회색빛의 날씨도 이제는 조금 포근해져 있었다. 봄이 오니 몸도 근질근질하고, 공연도
by
임정은 에디터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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