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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구멍
유독 큰 구멍은 덮는 게 힘들다.
illust by Miwok 사람마다, 구멍이 생긴다. 쉽게 그 자리가 메워지는 구멍이 있다면, 잘 메워지지 않는 구멍도 있다. 이 구멍을 보면, 도저히 삽으로 채워 넣을 수 없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어서, 또는 잊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몇 시간, 몇 달 몇 년이 걸려서, 그만 그 구멍을 덮으려고 한다. 막상 덮고 나면 허무하다. 쉽게 덮을 수 있었던,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24
리뷰
공연
[Review] 독립예술의 시작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에 가는 길부터 험난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무더운 여름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한 도보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마도 길치인 나에겐 뱅뱅 돌아서 갔기에 시간이 꽤 걸렸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표를 수령하고 행사 일정을 훑어봤다. 여러 공연과 전시 시간대와 장소가 적혀있었는데, 처음엔 그저 발길이 닿는 대로 보러 가는 식이었다. 지구 옆 동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23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외출진단서
오늘 하루를 체크하는 진단서
씻고 말리고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모든 준비가 끝난 순간에, illust by Miwok 잠시 거울 앞에 앉아 그 속에 비치는 한 사람한테 무작정 질문을 던진다.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요새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는지, 하는 일은 잘 돼가는지,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 등등.... 뜬금없는 질문들이지만, 오늘도 수고할 자신에게 체크하는 외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17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낮 12시
낮 12시에 일어나는 무기력감
illust by Miwok - Wal: 카페로 피신 가고 싶다. . . . * 한창 햇볕이 따사로울 시간 "낮 12시" 이 시간만큼은 선풍기 한 대로 버티기 쉽지 않다. 더우면, 더울수록 기운이 빠져나간다. 뭘 하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든게 귀찮다. 그저 시원한 바람만 불어줬으면, 한바탕 비가 쏟아졌으면, 어서 여름이 지나갔으면, 사람도 날씨도 지쳐간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10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여기서 출발하자
조급해 할 필요도, 망설일 필요도 없다.
illust by Miwok < WAL > 나는 오래전부터 쭉 달려왔어. 그런데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일단은 좀 쉬고, 다시 출발하지 뭐. *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길을 주행하다 보면, 이 길이 맞는지 혹은 잘 가고 있는지 모른다. 이제 곧 밤인데, 이대로 가다간. 방향도, 목적지도 찾을 수 없다.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른다 그래도 일단은 가기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03
리뷰
공연
[Preview] 프린지 페스티벌
예술의 한계를 느낀다고 생각하면.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프린지"라는 단어부터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다. illust by miwuk 이게 내가 "프린지"만 들었을 때 느꼈던, 페스티벌의 첫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앞머리라고 생각해버렸지만, 포스터 첫 면을 보니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이미지였다. 첫 출발부터 엉뚱하게 가지만, 궁금해졌다. 대체 무슨 페스티벌인지. 예술적 일탈을 상상하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30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에 혼동이 왔을 때
illust by Miwok 내 이름은 망고. 나는 아직까지 골치 아픈 고민이 있어. 이때까지 내가 입고 싶고 먹고 싶고 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거 다 해봤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 건지. 그때 당시 잠시 동안만 좋아한 건지 아님 억지로 좋아하게 된 건지. 남도 아닌 내가 모르다니, 자존심 상해. * - 남들은 네가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27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친구
사소한 고민으로부터 생긴 일
illust by Miwok WAL: 최근에 작은 고민이 하나 있었어. 근데 나는 이걸 누구한테 털어놓는 게 쉽지 않아. 그래서 혼자 골똘히 생각하다가, 평소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 그리고 한참 동안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서 그 친구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어.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 무슨 용건으로 전화를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20
리뷰
도서
[Review] 미스 홍,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가다
"나"를 되짚어보는 시간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그림으로 자기를 찾아간다.라는 제목이 생소했다. 나한테 그림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 그 가치를 얻기 위해 그려왔다. 그리고 나에겐 너무나 거리가 먼 현대미술, 내 자신의 내면 이게 어떻게 하나의 연결고리가 됐는지, 무척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Part 1. 그림을 시작하다 첫 장으로 나온 소제목 "너무 쉬워서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20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초커
"진짜 나에게 가까워 지는 기분"
illust by miwok 얼마 전 그토록 고민하고, 고민하다 초커를 하나 샀다. 누군가는 낭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초커 하나에 내 행복이 가득 찾아왔다. 요새는 좋아하는 걸 찾고,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며 거울을 비춰본다. 그러다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WAL: "지금, 이것도 내가 되고 싶은 모습 중 필요한 모습 아닐까."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13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WAL의 첫 만남
카페에서 있었던 일
illust by- Miwok 누군가를 만날 때 또는 얘기를 나누고자 할 때 가볍게 오랫동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다. 분위기에 반하고, 음료에 즐거움을 맛본다. 오늘 첫 만남을 갖기에 나 역시 적당한 장소로 카페를 골랐다. 음료를 고르고 자리를 잡고, 그리고 만났다. 막상 만나고 나니 그 사람의 첫인상 그리고 반가움이 음료에 섞여 나왔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7.08
작품기고
작품기고 "장을 보다" " 꽃집에서의 알바"
있었던 일들을 그려냅니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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