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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삶의 주홍글씨 - 알파
마지막 알파의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것은 이 질문에 답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나중에는 알파의 표정을 다르게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 영화 알파를 보고 난 뒤 개인적인 후기와 스포가 등장합니다. 나는 코로나 세대에 속한다. 코로나 시대에 취업했고 당시 다니던 회사의 첫 공식 코로나 확진자였다. 전날 나와 밥을 먹었던 사람들은 모조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때 처음으로 내 자신이 바이러스가 되는 듯한 경험을 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죄책감과 두려움. 지금이야
by
조수빈 에디터
2026.09.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무표정으로, whatever – Oasis [음악]
오아시스의 이 쿨한 위로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무표정으로 내게 무한한 해방감을 건넨다.
그 사람이 그 사람임은, 망가지는 자유까지 포함하여 이다지도 아름답다고. 다른 사람이 정해 주는 것 따위 무엇 하나 진짜인 것이 없다고. - 요시모토 바나나 ‘암리타’ 중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꾸만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잘해야 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모습보다 다른 사람이 기대하
by
손혜림 에디터
2026.09.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_ 때 가장 아름다워 [사람]
수없이 들여다본 얼굴에서 끝내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에 대하여
거울을 보는 건 왜 질리지 않을까. 백 번, 천 번, 만 번, 평생 동안 어느 정도는 비슷할 이 얼굴을 들여다보는 일에 난 왜 이리 중독된 걸까. 줌 회의를 켜면 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시선은 내 얼굴이 나오는 화면으로 자꾸만 새어 가는 걸까. 이건 자아도취와는 다르다. 딱히 예쁘거나 잘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니. 말하자면 예쁜 구
by
유예현 에디터
2026.08.24
작품기고
The Artist
[작은 집] 우동의 시간
우동먹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표현한 일러스트
[illust 한수빈] 우동의 면발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 재미있게 보였다. 평소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음식 중 하나지만, 면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그래서 그 사이에 우동을 먹는 사람들의 얼굴을 넣어보았다. 우동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이미지를 사용하되, 그것들을 조금 다르게 조합해보고 싶었다. 여기에 어묵, 버섯, 튀김 등 우동
by
한수빈 에디터
2026.08.23
리뷰
전시
[Review] 어떻게 나는 미피의 표정을 읽었을까?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다섯 살 토끼의 시선으로 만나는 어린 시절의 따뜻함
만인이 아는 토끼 캐릭터 ‘미피’가 올해 70주년을 맞았다. 문득 70년이라는 그 구체적인 세월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져, '내가 언제 처음 미피를 알게 됐더라?'를 떠올려 보게 되었다. 결론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유아용 장난감, 연필, 공책, 도시락통 등 미피는 모든 인생의 시기에 내가 겪었던 일상의 너무 많은 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by
박보경 에디터
2025.03.1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투명한 당신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순간, 몸의표정의 세계
일상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 더 아름답고, 더 오래 쓰일 수 있는 디자인하고 있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28
리뷰
도서
[Review] 아프지 않은 표정으로 고통에 대해 말하기 - 삶이라는 고통
정초점과 황금비의 순간을 기다리면서
조금은 뻔한 말이다. 삶은 고통이라는 것. 나름의 삶을 살아본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일 테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일, 늦은 저녁 지하철에 몸을 싣는 일, 살이 찔까 두려워 음식을 가려먹거나, 돈이 궁해서 씀씀이를 줄이는 일까지. 나의 삶은 사소한 부분까지 고통스럽고, 그런 삶이 사소해서 고통스럽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므로 삶은 고통이
by
차승환 에디터
2023.11.01
리뷰
전시
[Review] 체셔캣, 웃지만말고 웨인씨가 어떤 표정인지 알려주세요 - 루이스 웨인전
Was it a cat I saw?
1. 마냥 귀엽게 느껴지지 않았던 전시 루이스 웨인의 전시회를 나오면서 상당히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였다. 글쎄, 뭐 때문이었을까? 고통스러운 삶을 묘사한 텍스트와 귀여운 고양이들에게서 느껴지는 독특한 감상? 전시회의 마지막 층이 굿즈샵으로 완성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완성도에 대한 느낌? 양손으로 쉬지 않고 수많은 고양이들을 그려낸 그의 삶과 고양이들의 사랑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29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무엇을 느끼게 하고 싶은가?
프로파간다 포스터 속 인물들의 표정만을 가져왔다.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또한 중요하다.
무엇을 느끼게 하고 싶은가? 프로파간다 포스터 속 인물들의 표정만을 가져왔다.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또한 중요하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2.12.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이현주 아나운서’
"관객들이 환한 표정을 마주할 때면 마음이 뿌듯해요" 관객들이 봐주고 반응하는 모습을 볼 때 성취감을 느낀다는 '이현주 아나운서' 그녀의 시간을 따라가 봤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행복해요 부족한 건 좋아하는 열정만큼 채워 넣으면 돼요" 사람에게는 늘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때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길, 좀 더 걷기 쉬운 길을 택해 편안하게 가는 게 유리하다. 특히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꿈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뒤늦게 다른 길을 찾
by
최아정 에디터
2022.10.21
리뷰
공연
[Review] 옥상위에서 마주친 그 표정들
우리들이 마주하는 민낯
옥상위의 카우보이는 욕설이 가득 적힌 학교의 옥상을 배경으로 극이 시작된다. “네 엄마가 우리 아빠랑 바람났어!” 다소 강렬한 전개를 기점으로 윤아와 주리의 육탄전이 벌어졌다. 문제는 어쩌다보니 1열에 앉게 된 탓에 정말 코 앞에서 그 치열한 접전을 마주해야 했다는 것이다. 배우들과 눈이 마주칠 때면 찰나의 민망함을 감추느라 애를 썼던 것 같다. 그러나
by
박유정 에디터
2022.10.13
리뷰
도서
[Review]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표정 - 책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당차게 말하는 책처럼 생각을 곱씹어보면 유익하고 또 재밌다.
나는 감정 덩어리다. 내 몸에는 피 대신 짭짤한 눈물 혹은 박장대소 하다가 흘린 침방울 같은 것들이 흐를 거다. 어렸을 때 나는 감히 스스로를 논리적인 인간이라고 규정지으며, 고민이 많아 늘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고민이 많긴 하지. 하지만 그 고민은 내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암만 오래 머리를 쥐어싸고 앉아있어 봤자 결론은
by
신은지 에디터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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