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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우리가 부자가 되려면, 영화 '버블 패밀리' [영화]
거품이 터지고 난 후.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보는 한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
독립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많지 않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독립영화 자체가 적어서가 하나요, 주어지는 정보가 적다보니 관심 가진 일도 적기 때문이 둘이요, 보려고 해도 상영하는 영화관이 적기 때문이 셋이요, 그나마 가까운 영화관도 하루에 한두편만, 그것도 조조나 심야로 극단적인 시간차를 보이기 때문이 넷이었다. 그래서 아트인사이트에서 최초의 독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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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9.01.20
리뷰
공연
[리뷰] 우리네 상실의 역사를 노래하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공연]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 상실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한국 근현대사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일제의 통치 아래 나라 잃은 백성의 삶은 처참했고, 그토록 바라던 광복 후에도 정치적 혼란 속에 무고한 희생자가 속출했으며, 이념이란 이름 하에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 벌어졌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은 청춘들은 독재의 칼날에 스러졌다. 가깝게는 노란 리본으로 기억되는, 시간 속에 잠든 어린 영혼들까지. 그야말로 상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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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12.28
리뷰
공연
[프리뷰] 연극, 비극적인 역사를 담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공연]
잊지 말아야 할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그린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미리보기
나의 관극 스펙트럼은 넓은 편이다. 한 공연을 여러 번 볼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고, 최대한 많은 공연을 한두번씩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대극장의 휘황찬란한 무대부터 배우와 손 뻗으면 닿을 거리의 무대까지, 수많은 앙상블들이 떼창하는 극부터 연극톤으로 무거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극까지 참 다양한 작품들을 보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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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12.10
리뷰
공연
[리뷰] 불행의 깔때기,연극 '그 개' [공연]
우연히 닥친 불행, 헤엄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연극 '그 개' 리뷰
푸른색 바닷속에 하얀 강아지와 한 소녀가 잠수경을 쓰고 자유롭게 수영하고 있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그린 포스터. 처음 대면했을 때는 이 작품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반려견과 소녀가 우정을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작품을 보고 나오면서 이 이야기가 감성적인 포장지에 세상의 암흑을 싸놓은, 가장 우울한 현실을 고발한 연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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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10.12
리뷰
공연
[프리뷰] 평범 아래에 자리한 사람들, 연극 '그 개' [공연]
< 함익 >, < 썬샤인의 전사들 >의 작가 김은성이 내놓은 신작 < 그 개 >
스쳐 지나간 여러 인연이 있다. 1학년 1학기 때 들었던 제2외국어 수업에서 만났던 교수님은 종종 외국 극본을 번역하는 일을 하셔서 연극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다. 나 또한 갓 연극에 발을 디디며 속절없이 빠져들던 학생이었기에, 강의가 끝나면 종종 교수님과 연극에 대해 대화를 나누곤 했다. 요즘에는 어떤 연극을 보았는지, 며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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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9.19
리뷰
공연
[리뷰] 삶과 죽음의 철학, '이방인' [공연]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삶과 죽음의 철학을 묻는 연극 '이방인'을 만나다
프랑스에는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라는 시험이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수능 같은 시험인데, 객관식이 없고 논술형으로만 출제된다. 밥 벌어먹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학과가 '가장 낮은 커트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과' 정도로 치부되는 한국과는 다르게, 프랑스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는 전 국민적인 관심사라고 한다. 매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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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9.08
리뷰
공연
[리뷰] 고전 듣는 시간, '판소리 오셀로' [공연]
홍보 문구를 잘못 선정한 아쉬움.. 그러나 판소리와 서양 고전의 만남이 주는 즐거움
지난 화요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운치를 더해주던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판소리 오셀로'를 보러 갔다. 개량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의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공연장에 도착해 티켓에 적힌 자리를 찾아 착석한 후, 무대를 바라봤다. 저 뒤에 고수를 포함한 네 명의 악사가 보이고, 그 앞에 놓인 작고 네모난 방 한 켠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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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9.03
리뷰
공연
[리뷰] 10대 소녀 덕의 성장기, '집에 사는 몬스터' [공연]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려는 덕의 좌충우돌 계획들이 외부의 몬스터들의 침입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그 자신을 성장시키는 이야기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 선정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곤 한다. 나는 어떤 뮤지컬 배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연극과 뮤지컬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그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만 관람했다. 그때는 작품을 보러 가기보다는 그 배우를 보러 갔다는 것이 더 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러다 그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 그 배우와 함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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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8.27
리뷰
전시
[리뷰] 오래된 미래의 현재, '갤럭시 오디세이 展' [전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 갤럭시 오디세이展을 보고 오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용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길을 잘못 들었다. 매일 얼굴 마주하는 룸메이트와 '갤럭시 오디세이 展'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함께 방을 나선 길이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사진으로 봤던 전시회 간판을 발견했지만, 길을 잘못 든 탓에 빙 돌아서 전시회 장소로 가야 했다. 저녁 시간이라 붉어진 하늘빛 아래의 용산은 오래된 건물들과 새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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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8.25
리뷰
도서
[리뷰] 그들은 왜 가족 안에서 불행한가,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도서]
신중선작가의 신작 소설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리뷰 : 가족극장의 유지를 위해 어떤 제물이 필요했나
언제적 CF였더라. 여자 연예인이 나와서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멘트를 날리는 광고가 있었더랬다. 이후에 이 광고 카피를 변형해서 "여자라서 햄볶아요"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도 몇 번 들은 기억이 나는 걸 보면 당시 상당히 유명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멘트를 왜 냉장고 광고에 사용했는지, 행복하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햄볶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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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8.24
리뷰
공연
[리뷰] 여성이 연기할 때 작품은 새로워진다, '비평가' [공연]
여성 2인극이라는 시도를 통해 더 명확하고 신선해진 연극 '비평가' 재연
시놉시스 10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작가 스카르파는 공연 첫날 관객이 15분 동안 기립박수를 치는 성공을 거두고 10년 전 자신의 작품에 혹평했던 원로 비평가 볼로디아를 찾아간다. 다짜고짜 자신의 집에 쳐들어와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는 모습을 지켜봐야겠다고 우기는 스카르파에게 볼로디아는 성공을 자축하며 파티를 벌일 것을 권하며 집에서 내보내려 하지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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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8.21
리뷰
공연
[프리뷰] 삶의 끝에서 다시 삶을 생각하다, '이방인' [공연]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이 문학에서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역설(패러독스) ; 표면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즉 자기 모순적이고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석의 과정을 거쳤을 때 그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는 진술, 곧 진실을 담고 있는 진술을 말한다.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학생들은 수많은 수사법을 배운다. 반대로 말해 내용을 강조하는 반어법, 감탄사를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영탄법,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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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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