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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잊혀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 왕과 사는 남자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을 기억하려 하는 사람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기록이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나 영화나 드라마 속 사극은 어질고 지혜로운 왕이나, 전장에서 크게 승리한 장수 또는 총명한 충신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2026년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띠는 사극 이야기의 주인공은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단종‘과 그를 모시던 촌장의 이야기였다. 계유정난 이후 왕위에서 쫓겨난 어
by 이상아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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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나만의 것이 아닌 상처를 다루는 법 - 센티멘탈 밸류
영화는 아름다운 집과 배경 속에서 뾰족한 감정과 상황을 맞닥뜨리게 한다. 아주 사적인 감정은 이렇게 이해된다. 개인적이고 구체적일수록 그 속에서 관객은 나의 일처럼 공감한다.
부모는 아이를 낳고, 먹이고, 재우고, 안아주며 키워낸다. 동시에 대를 걸쳐 이어질 희비 또한 물려준다. 가장 미워했던 그들의 모습을 어느 날 내 안에서 발견할 때마다, 나는 그들이 끈덕지게 남긴 삶의 공기를 무수히 학습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요아킴 트리에의 신작 《센티멘탈 밸류》는 그의 전작들보다 한발 더 나아간 성장 영화다. 개인 단위의 고민을 넘어,
by 노현정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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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드라마/예능]
도파민 디톡스는 핑계고, 시청자들은 또 다른 아침에 둘러앉아 시덥잖은 수다를 지켜보며 웃음 짓는다.
바야흐로 숏폼의 시대다. 1분 안에 자신의 일상을 축약하는 사람, 자극적인 콘텐츠를 퍼뜨리는 데에 30초도 걸리지 않는 사람, 궁금함을 자극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사람도 모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에 모여있다. 엄지로 화면을 아래위로 슥슥 넘기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우리네 일상의 것이다. 그런 콘텐츠가 홍수처럼 밀려오는
by 정현승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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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국 근대미술과 우연을 가장한 만남 [미술/전시]
미술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파란 그림 하나가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설명할 수 없는데 자꾸 보게 되는 그 감각. 그것이 1950년대 후반 한국 모던아트협회의 작가들을 찾게 만들었고, 흰색의 무게, 지워진 얼굴, 기하학 안에 담긴 신앙을 만나면서 추상이 시간을 넘어 나에게 닿는다는 걸 알았다.
어느 날, 나는 김환기의 〈산울림 19-II-73#307〉을 마주쳤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미술관이었고, 나는 그저 미술 교과서에서 봐왔던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이나 찾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커다란 파란 액자 하나가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수없이 많은 색점들, 그리고 그것들을 겹겹이 둘러싸며 퍼져나가는 파동 같은 흐름. 뭔지 설명할 수 없는데
by 김정현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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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왕과 사는 남자 : 단종 [영화]
그가 남긴 마음은 영원히 흐를 것이다, 광천골을 따라 유유히.
우리는 보통 왕을 기억할 때 업적이나 사건으로 떠올린다. 누가 왕위를 차지했고, 어떤 정치가 이루어졌으며, 어떤 전쟁이 있었는가 같은 거대한 역사 속 장면들. 그러나 이 영화는 정반대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왕이었던 사람이 왕이 아니게 되었을 때,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권좌에서 내려온 이후의 시간은 기록 속에서 종종 짧게 지나가지만, 한 사람의 삶은
by 손가은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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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현재를 살기
사람은 현재를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공연예술은 그에 일조하는 조력자입니다.
순간은 한 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순간의 기억은 영원히 기억되어 내 삶을 뒤바꿔놓기도 하고, 때론 삶을 살아갈 용기를 주기도 한다. 순간이 가진 이런 모순적인 성질은 내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순간의 가치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순간의 가치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곤 한다. 공연예술은 대표적인 순간의 예술
by 박선주 에디터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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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KRRmas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유쾌한 일탈
선행을 베푸는 자선가로부터 비롯된 푸근한 이미지의 산타클로스였던 만큼 과도하게 친근해진 그의 모습이 살짝 어색하기도 하다. 그치만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지쳤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오늘은 조금의 일탈을 허용해 본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2.1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