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시대의 거울 [공연]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본 극 작품의 사회적 가치
뮤지컬 <시카고>가 돌아왔다. 무려 17번째 시즌이다.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시카고>는 화려한 재즈 음악과 퍼포먼스 속에서 언론의 부조리와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는 블랙코미디 뮤지컬이다. 금주령이 내려진 1920년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두 명의 여성 범죄자 록시 하트와 벨마 켈리를 통해 범죄와 스캔들이
by 이소영 에디터 2024.06.17
-
[Opinion] 나의 주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공연]
사실 그냥 한정석 작가님을 향한 나의 공개적인 덕질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다. 수업 시간에 인간은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부터 ‘주체적’이라는 말에 꽂혀버렸다. 내가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아마 ‘그러지 않을까?’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입시 체제의 틀 안에서 주체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17
-
[움움: 나다움, 채움] 빗방울 하나, 둘
작음이 모여 큰 힘이 되는 것
[illust by 움움] 작은 빗방울들이 몽글몽글 하나 둘 모여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를
by 김채은 에디터 2024.06.17
-
[Opinion] Kind of Blue - 감정에 관하여 [사람]
대학교 초반에 느낀 감정들을 쓴 짤막한 에세이입니다.
밀레이의 오필리아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참 특이하다. 그런 감정을 가지기를 대부분 원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그 감정들이 바탕이 된 아름다운 예술들을 우리는 사랑하는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우울을 blue라고 표현하며 감정에 아름다운 색채를 부여하기도 한다. ELO의 midnight blue, 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같은 작품들 속 우울과 불안은
by 김정원 에디터 2024.06.17
-
[Review] 예술을 비추는 작은 빛, 아트페스티벌 숲
일상과 예술을 잇는 숲
모든 성공적인 일들은 간략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믿는다. 어쩌면 수림문화재단 또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끝나 수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 전, 이의 설립자인 김희수 선생의 마음을 따라 본질적인 물음을 항상 던져 왔을지도 모른다. 일상과 예술을 잇는다는 것,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곧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지점을 말이다. 페스티벌은 모든 이
by 김하영 에디터 2024.06.17
-
[리뷰]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그 <섬>에 가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나는 별아저씨』, 1978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단 2행으로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전한다. 시에 따르면, 인간은 ‘사람들’이라는 복수형의 존재들로 살아간다. 그러나 이 복수형의 '사람들'은 ‘사이’가 벌어져 '나'와
by 김나윤 에디터 2024.06.17
-
[Opinion] 어느 날의 메모장 모음 [사람]
생각 적기에 푹 빠졌던 어느 날들의 메모장
글을 쓴다는 건 공기처럼 떠다니는 생각을 고체화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생각을 글자로 옮기는 시간이 즐겁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뿌연 생각들은 글자라는 옷을 입고서야 또렷해진다. 그런데 이렇게 글쓰기를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정해두고 나니, 왠지 경건하고 준비된 자세로 글을 써야할 것만 같은 이상한 강박이 생기고 말았다.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들여
by 장유정 에디터 2024.06.17
-
[에세이] 힘든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법
덥지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
오고야 말았다.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계절 ‘여름’이 말이다. 어릴 때는 내가 어떤 계절을 좋아하는지 잘 몰랐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겨울을 좋아해서 나도 따라 좋아한 적도 있고 또 어떤 친구는 여름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도 그 여름을 좋아한 적도 있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다 보니 나는 여름, 즉 더위에 많이 취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봄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4.06.17
-
[Opinion] 센티멘털리스트를 위한 앨범들 [음악]
'센티멘털'을 자극하는 지극히 감상적인 앨범들.
센티멘털(Sentimental), '감상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형용사이다. 하여, 센티멘털리스트라 함은 '감상주의자'정도의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나 자신이 센티멘털리스트라는 의식은 없더라도, 감상에 빠지는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감상에 빠질 때 그 감상은 현재에 대한 감상이 될 수도 있고, 과거에 대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중에서 이번
by 강민경 에디터 2024.06.17
-
[Review] 크루즈 디에즈 -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
빛과 색채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내 작품에서 색은 공간과 현실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 Carlos Cruz-Diez 빛과 색채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ols Cruz-Diez)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가 9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by 정선민 에디터 2024.06.17
-
[리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목소리 - 섬:1933~2019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음악극 「섬:1933~2019」은 희망을 감각하는 작품이다. 우란문화재단 '목소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었던 음악극 「섬:1933~2019」이 이번에 재연으로 돌아왔다.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다룬 1탄 「태일」에서 ‘우리가 기억해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17
-
[Review] 단 5분의 따듯한 견딤으로 되찾은 목소리 – 음악극 ‘섬(1933-2019)’
단 5분, 따듯한 포용력을 통해 공생 하는 방법
귀감이 될만한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무대 위에 복원함으로써 그와 연관된 동시대의 목소리들에 자연스럽게 주목할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음악극 ‘섬’이 우란문화재단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을 지나, 이번 년도 정동극장에서 새롭게 막을 올렸다. 한 평생 봉사를 실천한 인물들을 주목하는 프로젝트 궁극의 목적에 따라 한센인을 위해 헌신했던
by 박다온 에디터 2024.06.1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