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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에서 6관왕을 수상했다.

 

토니상은 연극, 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194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시상식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 디자인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얻었다.

 

2016년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시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재 우리나라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아있다. 많은 국내 팬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으로 브로드웨이에 처음 진출했다.

 

진출 초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티켓 판매 100만 달러 달성, 좌석 매진 등 놀라운 성과를 연이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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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감정을 배우도록 프로그래밍 된 미래의 헬퍼봇인 올리버와 클레어가 진정한 인간의 감정을 습득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주된 내용이 된다.

 

로봇과 사랑, 이질적인 두 소재를 섞은 이 공연은 관객에게 수많은 물음을 던진다. AI를 친구로 삼는 시대에 과연 인간과 로봇은 어떻게 다른가? 감정이란 무엇인가? 스스로의 감정에게 솔직해지는 로봇들을 보며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은 앞으로 우리 뮤지컬의 세계진출을 조금 더 용이하게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어떤 뮤지컬들이 세계 진출을 노리고 있을까?

 

 

 

우리 뮤지컬, 브로드웨이로


 

'명성황후'는 우리 뮤지컬 최초로 맨해튼에 위치한 링컨센터에 올랐다. 이후 뮤지컬 '영웅' 또한 링컨센터에 올라 단기적으로 공연을 했던 역사가 있다. 두 뮤지컬은 현지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브로드웨이로 가는 길을 내주었다는 것과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렸다는 것에 충분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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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도로는 '위대한 개츠비'가 있다.

 

뮤지컬 제작자 오디컴퍼니의 대표 신춘수가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2024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흥행하며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토니상에서도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뮤지컬 제작 능력을 널리 알렸다.

 

'위대한 개츠비'는 올해 8월, 우리나라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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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퀴리'는 한국에서 초연된 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을 통해 성공적으로 장기 공연을 마쳤다. 2019년 중국에서도 쇼케이스를 진행했었고 마리 퀴리의 고향인 폴란드의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2026년을 목표로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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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의 다양한 시도와 많은 도전 덕에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과 같은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발전하는 제작능력과 우리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합쳐진다면 우리 뮤지컬 시장은 '반드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클레어와 올리버는 '어쩌면'이라는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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